난 말을 잘 안 듣는 타입이기에…주우이님이 임장 지역을 이렇게 정하라고 알려주신 기준이 있었지만 기어이 서울로 조모임을 신청했다.
안오르거나 떨어질때, 서울 투자가 더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조모임…오래전 서울 살때와 달리 너무 많아진 노선에 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고, 이해할 수 없는 미친 날씨에도 눈이 동그래졌다.
서울역 내리자마자 너무 덥길래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었는데, 길을 헤매는 동안 점점 추워졌다.
조원들은 부지런히 분임을 하고 있는데 좀 속상했지만 서울 입성한지 1시간 30분만에 드디어 조원들을 만났다. 한명한명 자신의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조금 빡센 루트에도 불평없이 웃으며 주변을 관찰하고 서슴없이 생각을 나눴다. 우리 조는 독서모임도 자체적으로 생겨서 출퇴근 독서 인증도 하는데, 그런 모습에 나도 자극받아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 로그인 했다. 멋진 시너지를 일으키는 조원들을 만나게 되어, 이번 실준,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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