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빛경입니다
2022년 8월 열반기초반 52기를 시작으로
월부에서 공부한지 3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서울 4급지에 1호기 계약서를 썼습니다.
그동안 강의 듣고 독서하고 앞마당을 늘려가면서
제 자신이 월부 들어오기 전보다 성장하는 것은 느껴졌지만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1호기, 2호기 점점 늘려가는 주변 동료들을 보면서
나는 왜 못할까, 못하는걸까 안하는걸까 하는 마음이 스스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강의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꼭 투자했으면 좋겠다는 강사님들의 말씀과
4월에 함께한 실전반을 부스터로
‘2025년 상반기에는 꼭 서울 1호기 투자를 하겠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행동했습니다.
1호기 투자를 해보니
그래서 저처럼 1호기 투자를 앞두고 계시는 분과
지금 투자를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이 글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실전반에서 같은 동료분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경님은 투자단지리스트 있어요?"
“아뇨…😭”
“경님 앞마당에서 저평가 먼저 뽑고 투자 물건 1순위 2순위 뽑아봐요.”
앞마당 중에 저평가되어있고 내가 투자하고 싶은 물건들을 모아둔 리스트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투자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이 리스트조차 갖고있지 않고 심지어 후보단지가 머릿속에조차 없었습니다.
매번 반복적으로 시세를 따고 강의를 들으며
내가 그래도 투자를 위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합리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말에 자극을 받고 그 날로 앞마당 전수조사 시트를 켰고
매매가 기준으로 정렬한 다음
같은 매매가 기준으로 더 싸다고 생각하는 단지들을 노란색으로 표시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노란색으로 표시한 단지들 안에서
제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을 추려보았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저평가되어있지만 지금 내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이 나왔고
매물임장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뽑아낸 저평가 단지 리스트
매물코칭 광클이 어렵다는 후기를 익히 들어왔던 터라
매주 아침 10시 습관적으로 광클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광클 연습 3번째만에!
금요일에 광클을 성공해버렸습니다!
기쁨도 잠시,, 어떤 물건을 매물코칭을 넣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사실 단지 리스트만 뽑았지, 아직 매임은 안한 상태였거든요 (하하..)
하지만! 놓쳐버릴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고
토요일 자정까지 설문지 제출이라는 희소식에
부랴부랴 단지 리스트에 있던 단지들 매물 예약을 했습니다.
토요일에 혼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임을 한 후,
매물코칭에 올릴만한 아이들 TOP2를 정해 제출했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월요일 아침
따뜻함의 대명사 자향 튜터님께 매물코칭을 받았고
둘 다 잘 찾았지만 1순위 매물에 좀 더 집중해보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둘 다 잘 찾아왔다'는 말에 굉장히 안도감이 들었고
제출할 매물이 없다고 매물 코칭을 뒤로 미뤘다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단지가 맞는 것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계속해서 확신이 안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당장 매물코칭 넣을 물건이 없더라도
매물코칭 광클로 나를 움직이게끔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금요일에 매물코칭 신청하면 토요일 자정까지 설문지 제출이니, 주말 매임하시는 분들은 금욜 광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실전반 행복한 노부부 튜터님께 제가 했던 질문이
"매물은 어떻게 터는 거에요?" 였습니다..ㅋㅋㅋ
매물 털고 투자했다는 후기를 보긴 보는데
매물을 어떻게 털었다는 건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근데 매물코칭을 받고 나니 아 이제 매물을 털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부랴부랴 급하게 뽑은 매물코칭 단지들을
매코로 오케이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투자할 수는 없었거든요.
매물을 털어서 이게 진짜 싼 물건인지
나에게 확신을 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순위로 정한 단지의 네이버 부동산을 켜서
올라와있는 모든 매물들의 동,호수/매매가/상태를 수기로 적었고
(다행히 몇 개 없었습니다..ㅎ)
하나하나 전화해가면서 상태를 체크해나갔습니다.
낮은 월세가 끼어있는 물건들
그 중 사장님이 너무 수리가 안되어있는데 비싸다고 하는 물건들
호가 대비 너무 비싼 물건들은 하나씩 지웠습니다.
그리고 투자 물건으로 볼만한 매물들은
바로 평일 저녁에 매임예약을 잡았습니다.
월화수 평일 저녁 19시 매일매일 단지에 가서 다른 매물들을 봤고
수리가 완벽하게 잘 됐는데 제가 본 물건보다 5천 비싼 매물도 볼 수 있었고
제가 처음에 본 물건이 이 단지에서 비선호동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매물 털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정보들을 모르고 비선호동을 비싸게 사는 실수를 범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내가 가장 투자하기 좋은 물건을 뭘까라는 질문에
단지 매물들을 다 보고 난 후에는 답이 쉽게 나왔습니다.
여러분, 매물 털기 별 거 없습니다.
단지 안에 나와있는 모든 매물들을 다 체크하겠다라는 마음으로
매물 임장하면 됩니다!!
매물 털기를 하고 난 후에도
이 매물이 나을까, 아니면 저 매물이 나을까
이 매물 더 깎일 것 같은데 좀 더 기다릴까
너무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고민만 하다가 물건 놓칠 것 같고
그럼 나 투자 못할 것 같고..
마음만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창피함과 죄송함을 무릅쓰고
동료분들께 연락했습니다.
언제나 편하게 연락하라던 동료들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필요할 때 연락하려니 죄송스러웠습니다..ㅠ
하지만 동료들은 너무나도 흔쾌히 저의 고민을 들어주었고
고민 구멍에 빠져있는 저를 잡아주고 끌어올려주었습니다.
월부라는 환경 안에서 이렇게 실력있고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며
앞으로 저도 많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투자를 망설이고 있을 때
종지부를 찍게 하는 데에는
동료들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후추보리 조장님, 조카인님, 담다보니님 사랑해요 😍)
1호기 투자를 하고 나서 돌아보니
지난 3년동안 정말 많이 헤맸다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듭니다.
하지만 최근에 유튜브 숏츠로 그런 말을 봤어요
"헤맨만큼 내 땅이다"
이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못하고 헤매던 그 시간도 분명 의미가 있었고
그렇기에 1호기를 한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동안 월부 생활동안 곁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동료분들
그동안 실전반에서 많은 가르침 주신 라즈베리 튜터님, 용맘튜터님, 행복한 노부부 튜터님
코칭으로 용기를 주신 게리롱님, 마스터님, 자향님
그리고 월부 환경을 만들어주신 너바나님, 너나위님
덕분에 제가 투자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더욱 열심히 하는 빛경이 되겠습니다!
댓글
빛경 조장님! 내마중 들으면서 조장님께 배워간 것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좋은 1호기 달성하셨네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조장님 1호기 축하드립니다👍👍
우리 경님은 해내실 줄 알았닷!! 투자를 위한 행동을 그동안 하셨기에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내신거에요~~ 축하드려요 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