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역시 조모임이 없었다면 이렇게 못했을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대충 눈짐작으로만 봐도 삥~~~~~~ 둘러 저멀리 가야하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패스하시죠.’라 했는지.
조장님이 멱살 잡고 끌어주신 덕에 막상 도착한 그곳은 정말 갔어야만 했던 중요한 단지였다.
내가 그저 꽃과 나무가 좋아 헤벌레거리는 동안 진짜 투자자의 시선이라면 짚어야 할만한, 말그대로 눈이 땡그래지는 인사이트를 마구 던져주셨던 조원님들 덕분에 내 사고는 또 한 뼘 자라났다. 외제차들을 보며 드디어 투자자로서 포인트를 짚었나 싶었을 땐 주차난이 심할 거 같지 않냐는 조원님의 의견에 또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단하셩..
그저 도장 깨듯이 단지를 향해 무작정 돌진하던 나에게 이 아파트랑 아까 봤던 아파트랑 어떤 게 더 좋은 것 같냐는 심오한 비교평가 질문까지 던져주시던 우리 조원님들.. 정말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내 걸음들은 또 그저그런 동네마실이 됐으리라.
넘치게 받은 만큼 나도 어떤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뭐 .. 가진 게 얼마 없어 능력껏 찬찬히~
우선 top 단지를 꼽을 일만 남았으나, 욕심이 더 생겨 전체 단지 시세를 따봐야겠다.
여력이 된다면 모든 평형까지..!
정말 함께해서 가능한 결심이자 여정이다.
댓글
가히님~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즐겁게 단임하셨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