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1억 더 오를 아파트 임장, 임장보고서로 찾는 법
월부멘토, 너나위, 권유디,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열반기초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가치있는 투자를 위한 기본 원칙 저환수원리의 개념을 배웠다.
그리고 좋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 임장보고서를 통해 가치비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실전 준비반의 권유디님 강의에서는 투자 결론에 이르기 전에
본격적으로 임장보고서를 쓰는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하나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들은 강의에서 여러 아파트들의 투자 시나리오를 보고 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좀 더 많이 올라갈 가치가 있는 것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 궁금했다.
본래 비슷한 가격대였지만 시간이 지나 상승장이 왔을 때 어떤 것은 많이 올라가고,
어떤 것은 적게 올라가는 수많은 사례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것들을 찾아내시나 신기했다.
남들이 보지못하는 가치가 있는 것들을 찾아낸다는 것은
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내는 느낌일 것 같았고 꽤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임장보고서는 진주가 어디 묻혀있는지를 찾는.. 뭔가 보물지도를 만드는 과정 같아 보였다.
그런 보물지도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감과 들뜬 마음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보물지도는 손과 발을 여러 차례 오가며 공들여 써야하는…(오마이갓!)
정말로 많고 많은 시간과 노력과 기술을 요구하는 일이었다.
초보인 지금의 나에게는 솔직히 재미를 압도하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여겨졌다.
언덕인줄 알고 오르기 시작했는데 험준한 산을 만난 느낌이랄까.
투자 결론을 내게 되는 것
이렇게 해야 비로소 보물 지도 하나를 그리게 되는 것인데…이 지도를 하나만 그려서 될 것이 아니고
여러 개 그려야 비로소 가장 좋은 보물이 있는 곳을 알 수 있게 되는… 그런 과정이었다.
권유디 강사님은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고 찬찬하게 보물 지도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어찌나 찬찬하고 침착하신지.. (내가 그동안 보아온 수많은 선생님들 가운데 정말 신경안정제 최고봉 이시다.)
나같은 초보 임보작성라면 이 방법을 들으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한다고?’ 싶어 당황 할 수많은 순간들도
강사님의 침착함과 친절함 덕에 덩달아 차분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사실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게까지 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지도를 잘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 아닐까 싶지만,
어떻든 이 보물지도를 그리는 방법이 생각보다 몹시 번거롭고 난이도 높은 활동이라는 것을 처음 알고
당황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아마도 나같이 당황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어떤 마인드로 이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셨다.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로 나누지 말고 ‘필요한 일’을 하는 것.
그 ‘필요한 일’이 싫어하는 일일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일’이 되면,
싫어하는 일도 좀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이야기 였다.
이렇게 2주차 수업에서는 권유디님의 투자 레시피를 배웠다.
메인 재료는 무엇인지, 부재료는 무엇인지, 어떤 온도에 몇 분을 구워야하는지,
쪄야하는지, 데쳐야하는지, 각종 양념들은 얼만큼을 준비하며 언제 넣어야하는지 등..
초보인 나에게는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고, 꽤 절차도 복잡하고, 순서도 기억하기 어렵고,
도구 사용법도 잘 몰라서 새로 익혀가며 해내야하는.... 그런 시간 이었다.
알려주신대로 임장보고서도 써보고,
강의 들을 시간도 모자라서 경로지도도 못그리고 시세 분석도 제대로 못한 채 단지 임장도 다녀왔다.
감사하게 조원들에게 의지한 덕에 어쨌거나 진행할 수 있었다. 아마 혼자라면 미루다가 못했을 것 같다.
우당탕탕 하는 것의 가치를 배운 주간 이기도 하다.
잘 못하지만 남들의 페이스에 맞춰서 얼렁뚱땅이라도 완료해 보면
완벽하지 못해 우물쭈물하고 미루다가 못하게 될 것들이 저절로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완성한 나의 임장보고서를 보면… 참 어설프기 짝이 없어 보인다.
뭔가 내 것 이라기보다 남의 것을 짜깁기 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성한 것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고 완료해본 것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다음주 부터는 내가 쓴 임장보고서를 토대로 매물임장을 하고, 여러가지 사항들을 체크하는 연습을 할 것이다.
아마 이것도 만만치 않은 산일거라 예상 된다.
실전준비반….
이론보다 실전이 어렵긴 어렵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역시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간극은 크다.
정말이지 권유디 강사님의 친절하고 차분하고 찬찬한 설명 덕에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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