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결국 내가 하는 것이다."
이 당연한 말이 가슴 깊이 와닿은 건, 첫 번째 투자를 둘러싼 갈림길에서였습니다.
1호기, 매도할 것인가 전세 재계약을 할 것인가
저는 올해 2월 말, 생애 처음으로 투자 코칭을 받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당시 제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 하나였습니다.
“1호기를 지금 매도할 것인가, 아니면 전세 재계약을 할 것인가?”
해당 매물은 정말 운 좋게 싸게 매수한 물건이었고,
전세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맞췄기 때문에 리스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도 경험이 없었고, 향후 해당 지역에 공급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시장 흐름이 어떻게 될지 감이 없던 상황이었죠.
그래서 나보다 경험이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마음으로 코칭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이랬습니다.
“목표한 매도가에는 못 미치지만, 지금 팔고 갈아타는 게 더 좋을 수 있어요.”
전화 임장을 통한 현실 점검
튜터님의 조언을 듣고, 저는 바로 전화 임장을 통해 현재 시세를 체크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정보는 예상보다 더 냉정했습니다.
예상했던 가격보다도 낮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다시금 제가 월부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렸습니다: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다시 던졌고,
팔 이유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결정은 내가 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생각이었습니다
“투자는 내가 하는 거다. 누가 팔라고 해서 팔았다가,나중에 가격이 오르면? 나는 후회할 거야.
하지만 지금 이 선택은 온전히 나의 판단이고, 결과가 어떻든 나는 남 탓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마음을 정리하고, 결국 전세 재계약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서 함께 고민하던 배우자도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결국 제일 중요한 건,당신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이야.”
그 말에 정말 큰 위로와 확신을 얻었습니다.
월부학교에서 더 단단해진 나
그 후 운이 좋게도 월부학교를 수강하게 되었고,
튜터님과의 만남을 통해 저의 기준과 생각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그리고 월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투자는 내가 한다. 조언은 소중하지만, 책임도 선택도 결국 내 몫이다.
그래야 결과가 어떻든 후회가 남지 않는다.
앞으로도 저는 제 기준을 계속 다듬어가며,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고 후회 없는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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