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잉] 월부챌린지 21회 진행중 : 4월 2일차

 

기준을 지키며 1900만원을 깎았습니다🔥(feat복비를 깎아주셧습니다)[따스해]

 

실전투자경험담 #2 기준을 기키며 1900만원을 깎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투자는 따끔하게 삶은 따스하게 따스해입니다.

꽃샘충위와 따뜻한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것을 멈추고 따뜻한 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투자활동을 하시며 틈틈히 가족과 아름다운 봄날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꽃샘추위와 따뜻함을 오락가락 하는 날씨를 보니 

지난 투자에서 매물코칭을 기다리다가 물건을 날렸던 적이 생각났습니다.

 

급매, 매물문의를 기다렸다 날라가다

3월이 되고 더이상 이제 투자를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수도권을 동분서주 뛰어다녔습니다.

평일에는 타겟 단지를 정하여 매물을 털며 최저가 매물을 추리고

주말에는 남편과 단지별 최저가 매물을 모두 보고 이야기 나누며 투자매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부동산에는 최저가 매물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먼저 온 손님을 상담하느라

남편과 인근 치킨 집에서 치킨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전에 매물을 봤던 사장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늘 급매가 나올 때마다 문자를 주셨지만 당시에는 투자금이 맞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보내줬던 단지였습니다.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급매전화다…!’

사장님과 통화를 통해 제가 매수하고 싶었던 금액에 급매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저는 다음날 바로 매물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다음날, 사장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집을 보러 가니

단지에는 선호하는 동은 아니지만 동향에도 뷰가 트여있는 기본집이었습니다.

수리비를 생각하면 제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인 8억에 딱 들어왔기에 저는 투자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투자를 할 때 고심했던 투자기준이 있었습니다.

< 투자기준 정하기 >

  1. 시장의 분위기가 아닌 싼 단지를 산다.
  2. 그 중 남편의 취향이 1순위이다
  3. 투자문의, 투자코칭 통과되면 한다
  4. 조급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른다
  5. 가격은 3개 이상 정하여 네고 던진다
  6.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매물문의를 통과하기 전이기에 남편과 한번 더 보기로 하고 시간을 벌고

따스해 : 사장님 저 이거 꼭 하고 싶어요 내일까지만 물건 잡아주세요

집으로 가는 길에 이제 5개월의 고생이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매물코칭 광클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스해: 사장님 오늘 남편이 일이 생겨서요 내일 꼭 갈게요 사장님 하루만 더 잡아주세요

하루만 더 기다려준다는 사장님을 뒤로하고 반드시 매물코칭 광클이 되기를 기도했는데요

그 사이 물건이 거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될 때까지 한다

거의 다 왔는데, 속상한 마음이 많았지만 괜찮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왜냐면 너무 많이 날려보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거둬진 물건, 실거주가 가져간 물건은 그 가격이 진짜 싼 가격임을 알기에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8억 가격에 꼭 사야지!!”

3개월전부터 너무 사고 싶었던 걸 알기에 부사님은 물건이 날라가도 일단 오라고 하셨는데요

부사님께서 더 선호하는 동, 남향, 오래전 수리한 물건을 2천 비싼 8.2억에 보여주셨습니다.

조금 더 좋은 동이라 전세가 먼저 빠지고 남향이라 뷰가 트인 집이었습니다.

더 좋은 집은 맞지만 8.2억은 저에게 기준에 안맞는 너무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8억에는 안되곘다는 저의 말에 사장님은 이미 8.1억에도 얼마전에 안됐다며 말도 못한다고 하셨는데요

부사님께서는 8.2억이 동과 향을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니 

500 정도만 조율해서 해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처음 본 집보다 1500만원이 비싼 가격. 하지만 전에 나왔던 가격이 8억이기에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따스해 : 사장님 이 집이 더 좋은 물건인 건 알겠어요 하지만 전 투자자잖아요 동과 향이 아쉽더라도 8억 물건이 저에게는 딱 맞는 물건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돈이 없습니다. 그 물건이 거둬져서 너무 아쉬워요. 원래 저 오늘 계약하러 온건데….

 

아쉬운 마음으로 더 털어보자고 결심하며 나온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부사님: 따스해씨! 그거 오늘까지 하면 8.1억에 해준다네! 그런데 오늘까지라서 한번 해보는게 어때?

너무 사고 싶어하니 이제 막 시작하는 분이고 내가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

내가 복비도 안받을게!!!!(3-400만원) 그럼 8.6억쯤이자나!!!

 

매도쪽 부동산에서 복비를 받아 반으로 나누겠다고 복비를 안받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매물코칭 꼭 받아야할까?

받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거렸습니다. 더 좋은 물건임으로 600만원 비싼 금액 충분히 투자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 걸리는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매물문의를 받기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한번 날렸기에 또 날리기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고심해서 정했던 저의 투자기준이 떠올랐습니다.

3번의 투자문의, 코칭이 통과되면 산다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바로 계약금을 넣으면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가격에 살 순 있지만 제가 정한 투자기준에는 부합되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지금이 저에게 진실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정한 투자기준을 지킬 지 아니면 물건을 잡을지 결정해야했습니다. 

때마침 독서 TF 독실반을 하던 바니바니당근님, 우지공님의 전화가 왓늗네요(이래서 환경에 계속 있어야 합니다)

 

그 금액이 괜찮지만 진짜 그 금액이 최선인지 수리를 한 물건중에 더 깎이는 것은 없는지

한번 더 단지의 모든 물건을 탈탈 털어볼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물건이 날라가도 이렇게 계약금을 넣는다면 후회하거나 앞으로의 투자에 기준을 지키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드시 내가 세운 기준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사장님께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따스해: 사장님 복비까지 깎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능한 금액은 8억입니다 500차이지만 오늘중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전화를 끊고 바로 단지로 달려갔습니다. 대단지라 단지앞에는 20개가 넘는 부동산이 있었는데요

모든 부동산을 다 들어가며 수리된 매물을 보고 가격이 얼마만큼 깎이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단지의 모든 매물을 보며 느낀점은 제가 살지말지 고민하던 물건이 최저가라는 점(모든 사장님이 처음 이물건을 브리핑했습니다.)

비슷한 동의 5년전 수리된 물건이 8.4억이라 다른 대안을 찾은 점

저에게 전화를 주신 사장님꼐서만 복비를 안받으신 가격을 브리핑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아… 사도 되겠구나!!!

수리된 물건을 월요일에 보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부사님 : 따스해씨, 00동 XX호는 비만 오면 냄새가 나는 동이라 안좋아요 아무거나 사면 안되요ㅠㅠ

일잘알 부사님이고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이였기에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제가 물건을 털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신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 사장님께서도 제가 다른 물건을 살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신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일요일은 일주일처럼 참 길었습니다.

월요일이 되고 깎인 8.06억의 물건과 수리된 8.4억 물건으로 매물코칭 광클을 하기 위해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부사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부사님 : 따스해 그거 8.05억에 깎였어! 내가 복비안받으면 8.1억이자나 그럼 처음 생각했던 금액에서 100만원 차이야!

더 좋은 동, 더 좋은 향 100만원 차이. 사도 된다는 확신이 더더욱 들었습니다.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나고 좋은 일도 한꺼번에 일어나는 걸까요?

그날 몇날 며칠을 안되던 매물코칭 광클이 대기가 되었고 대기가 풀리며 코칭을 통해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석을 지키는 것 그것이 투자자의 기반입니다. - 프메퍼 튜터님-

결국 저는 투자기준을 지켰고 운이 좋게 기준을 지킨 덕분에 협상을 제가 이끌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매도자는 지병이 있어 요양원에 들어가야하여 집을 보여주는 피로도가 심했고 빨리 처분하고 싶어했습니다.

이사도 한달 반 뒤라 조급함이 컸습니다.

그와중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다시 묶이게 되며 이러다간 못팔겠다 싶은 마음에 제가 원하는 금액까지 끌려온것입니다.

 

저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본인 복비까지 깎아서라도 금액 만들어주시려는 부사님, 

투자기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환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미 5달 전부터 매임을 하며 단지별로 일잘알 부사님, 나에게 급매를 가장 빨리 알려줄 부사님을 선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투자가 좌절되는 시간에는 어떻게든 환경에 있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의미없다고 생각했던 그 과정이 모두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금액을 깎았다는 생각을 넘어 처음 정한 투자기준을 지키고 나니 찜찜함이 하나도 없고 후련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과정의 올바른 선택,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내가 정한 투자기준은 반드시 지킨다.
  2. 물건의 대안이 있으면 급하지 않다(될때까지 턴다)
  3. 협상의 기준을 고수한다
  4. 일잘하고 물건 욕심이 있는 부사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몇개월째 투자처를 찾아 ㅎㅔ매는 동료분들께 물건을 날려 속상한 분들께 기분에 맞는 물건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시는 분들께. 너무 힘드시지요 그런데요.. 날린 그 가격이 기준이 됩니다. 대안을 만들어 협상의 기준을 가져가시며

올바른 과정을 통해 결과를 만드시길 눈부시게 응원드립니다

 

< 느낀 점 >

  1.  나만의 투자기준 정하기
  2.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환경에 있으려고 하기!

 

< 적용할 점 > 나만의 투자기준 정하기

  1. 수요가 있는 가치있는 물건인가?
  2. 내 앞마당 중 내가 가진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지인가?
  3. 감당가능한가? (투자금, 전세맞추기 등 리스크)
  4. 저평가 되었는가?
  5. 가장 싼 물건인가? (후회하지 않을만큼 물건 털어봤나?)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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