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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돌] 독서후기, 기브앤테이크

25.04.29

안녕하세요.

머릿돌이 될 버린돌 입니다.

 

기브앤테이크는 자주 읽었는데요.

깨달은점, 적용할 점으로 크게 나누어

독서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깨달은 점

 

1. 사람을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기브앤테이크를 오랜만에 읽게 되었는데, 스스로 ‘과연 나는 기버일까?’, ‘진정한 기버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성공하는 기버는 남을 도우면서도 나도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책을 다시 읽었을 때 와닿았던 부분은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서서 생각할 때,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느낄까?’라고 자문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 또한 자신의 틀로 사고하는 것이며 진정한 기버는 ‘이 상황에서 저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라고 자문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나라면 어떨까?’ 정도에서 그쳤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본다는 것은 의미를 배웠습니다. 실효적인 도움을 마냥 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을 보고 진정 마음으로 돕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달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기브앤테이크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입니다.

2. 의무감에서 비롯된 행동은 결국 불행을 가져온다
이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단순히 의무감과 책임감에서 봉사를 하게 된다면 탈진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면, 스스로 이 일이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여기고 베풂의 과정이 기쁘게 느껴질 때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초반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또 내마중/실준반 등 알려주는 임장, 임보를 얼마나 따라하기 어려워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힘듦과 고민을 알게되니, 튜터링이 얼마나 의미있는 것인지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의 고민을 ‘그저 머릿 속으로 이해하는 것’ 정도였다면, 지금은 꽤나 마음으로도 이해한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제가 겪지 못해서 100% 공감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
에게는 스스로 큰 변화라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오히려 저에게는 감사하게 다가왔고, 의무감이 아닌 의미를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월부에서 ‘나에게 월부는 무슨 의미인지, 난 왜 월부를 하는건지?’라는 것을 스스로 정립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3.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
책에 “많이 베푼다고 해서 시간과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와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소진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그 결과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 괴로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조급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시간을 쏟으면 그에 걸맞는 결과가 상대방에게서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원들에게 투자나 마인드에 대해서 말을 해줬을 때,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기버는 “누군가의 잠재된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바로 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끝까지 믿어주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힘들어하는 동료, 제자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는 반장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적용할 점

 

1. ‘나라면’이 아닌 ‘저 사람은’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책을 통해 “나라면?”이라는 질문보다 “저 사람은 지금 어떤 감정일까?”라는 질문이 더 진정한 이해라는 걸 배웠습니다. 이제는 이걸 단순히 깨달음으로만 남기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루틴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힘들다고 말했을 때 바로 조언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먼저 그 사람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그럴 수 있겠다”, “그 상황이면 누구라도 힘들 것 같아요”라는 말을 먼저 건네는 연습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2.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기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 중 하나는, 의무감에서 비롯된 행동은 결국 탈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역할을 맡을 때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려 하는지, 어떤 가치를 느끼는지를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려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거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 내가 이걸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이 과정에서 내가 기대하는 성장이나 기쁨은 무엇인가 ?’ 

‘ 지금 이 선택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
 

이런 질문을 다이어리에 적어보면서 나의 동기를 스스로 점검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책임감’이나 ‘역할 수행’에 그치지 않고, 기쁨과 의미를 느끼는 순간들을 중간중간 기록하는 것도 함께 실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힘들 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준이 생기고, 지치지 않고 계속 의미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3. 사람마다 속도가 다름을 인정하고 기다려주기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는 단순히 ‘기다려줄게’라는 마음에서 멈추지 않고, 
1. 그 사람이 지금 어떤 걸 어려워하고 있는지
2. 어느 부분에서 멈춰있는지
3. 어떤 도움이나 피드백이 가장 필요한 시점인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조용히 뒷받침해주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반원 중 누군가가 임장이나 임보를 계속 미루고 있다면, 

“혹시 어떤 부분이 가장 막막하세요?”, “작게라도 도움이 될 만한 걸 제가 같이 고민해볼까요?” 이런 식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반장이 되어야 겠습니다. 

 


댓글


에단호크
25.04.29 15:55

반장님. 기브앤테이크 항상 실패하는데. 이번엔 성공해볼게요. 기다림의 힘.. 구절 너무 좋네요. ㅎ 후기 감사합니다.

모국어
25.04.29 16:16

반장님은 진정한 기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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