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만기 전 급매물 매매 계약을 하고 전세집주인에게 얘기했더니.... 도와주세요

2020년 전세계약을 하고 지금까지 연장하면 살던 중에 유튜브에서 월부라이브를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고 현재 상황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첫 전세 연장 때 집값 폭등을 겪었던터라 더이상 오르면 힘들것 같아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RR 매물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전세 만기는 내년 1월 입니다.

현재 전세 시세보다 저희집 전세가가 1억정도 저렴했기에 

부동산에서도 단지내 전세매물이 없다고 금방 뺄 수 있다고 하시고

잔금기일도 8월말까지 여유있게 계약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부동산에서 제 계약 완료 후 전세집 집주인에게 상황을 얘기하니

집주인이 본인이 실거주를 할까 생각중이었다고 했대요.

저희 집은 수도권이고 집주인은 지방 거주중이고 자녀들이 중고등학생이라

지금까지 몇년간 통화할 때마다 본인은 사업과 아이들 때문에 수도권으로 못올라 간다고 했었습니다.

실거주할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구축인데 수리가 전혀 안되어서 전세가가 저렴했는데

제가 사는 동안에 집에 누수 이슈가 있어서 제가 거주중에 주방과 화장실을 수리해서 더 좋은 전세가를 받게 되면 

집주인도 좋아할거라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갑자기 너무 당황스럽고 겁이 납니다.

연휴동안 생각해보고 연락준다고 했다는데

잔금일에 전세보증금을 받아야 잔금을 치를 수 있는데 만약 집주인이 계약기간 끝날 때 맞춰서 본인이 

실거주하겠다고 하면 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8월에 전세 보증금은 못받는 건가요?

부동산도 집주인의 상황을 알아서 집주인은 엄청 좋아하겠네 라고 했고

저와도 오랜기간 소통을 하신분이에요. 제가 매매 망설이니 자기 믿고 하라고  걱정말라고 하셨는데….ㅜㅜ

제가 너무 경솔한거였을까요? 전 이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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