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너나위님의 책을 읽고 월부를 알게 됐습니다. 작년 한 해동안 10권의 책을 읽으며 기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며 금리의 원리와 시장에 돌아다니는 돈의 개념까지 많운 것을 모르고 있었고 스스로 경제문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가량 비정규직 직장생활을 하다 임기제 공무원 자리에 들어온지도 막 2년이 지났습니다. 5년이라는 임기가 정해져 있어 여전히 비정규직이라는 위험요인 때문에 저는 절신하게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경제적 자유를 여태 못 이룬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2018년~2019년은 학자금대출 1년 안에 갚느라 2천만원정도 지출하였고, 2020년~2022년에도 약2천만원을 모아서 단기 어학연수와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꼭 하고 싶었던 부분으로 안 했으면 한이 남을 정도라 단기어학연수 다녀온 것에는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2023년 말부터~2025년 현재까지 모은 돈은 2100만원
제 성적표는 당연히 C로 쓰고 남은 게 모여있다는 뼈 때리는 문구에 정신이 번쩍 들어 진짜*100 소비를 잘 관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올해 초에 미리 개설한 ISA계좌, 연금저축계좌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몰라서 저런 상태…(13만원 넣어두고 ACES&P500 구매했는데 뭔지도 모르고 구매한 거라서 다 팔고 다시 준비할 예정입니다! 토스에 묶인 말도 안되는 주식들도 모두 팔고 할부 갚을 예정!!)
그리고 강의를 통해 너나위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지출 종류별로 목표 금액 설정했습니다.
먼저 저는 돈 모으기 위해 24년 2월에 본가로 들어온 상태라 주거비가 안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직주근접을 포기하고 들어온 본가라서 퇴근 후에 미디어 볼 시간이 없어 구독 서비스도 해지했습니다. (보고 싶은 거 있으면 언니 계정으로 볼 예정) 또 1인 가구의 구세주인 쿠팡도 들어오자마자 해지하고 필요한 거 있을 때마다 남동생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싱글이라 자녀 교육비가 들어가지 않아 제가 읽을 책만 구매하면 되기에 많은 부분에서 아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재테크 공부하기 위한 책은 체험단과 회사에서 생일자 도서상품권 10만원 받은 걸로 구매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신용카드 할부만 3개월 안에 갚으면 진정한 흑자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년 동안 자취하면서 마이너스 인생 살았던 터라 이제 막 흑자 인생 살고 있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하고 더 많은 금액을 모으고 싶습니다!! 120~180만원씩 학자금 갚던 시절 떠올리면서 잘 아껴서 재테크 잘하고 싶습니다!
지출 (45%)
생활비(10%-고양이 사료, 모래, 장난감, 통신요금 등)
활동비(20%-외식비, 교통비, 헬스 등)
주거비(10%-주택청약)
비정기(5%-경조사비)
자산통장(55%) 구조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청년 도약계좌 저축(30%- 월 70만원씩 24년 2월부터 저축 중)
퇴직연금(4%- 월 10만원씩 24년 5월부터 저축 중/ IRP 아니고 공무원 공단에서 이율 높은 거 붓는 중)
공무원 연금(11%-매달 공무원 연금(약26만원)으로 저축 중이며 임기 끝나면 일시금 수령 예정)
자산통장(10%-ISA와 연금저축계좌 저축 예정)
현재 저축률 45%라서 천천히 올해 말까지 55%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달에는 헬스장 연장, 외식비, 의류 구매 등등으로 지출이 많았던 달입니다.
이번달은 지난 제 자신이 긁어놓은 할부 여파로 결제금액이 큰 상황으로, 앞으로 no more 할부를 외치며 삼성페이 삭제 했습니다.
월급통장-생활비-활동비-비정기 순서로 통장 쪼개기를 실시했고 매달 말일에 비율에 맞춰 들어갈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공무원 특성 상 매달 3번에 월급이 나눠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돈 관리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잘 해내보려 합니다!!
평일 모두 점심, 저녁 도시락을 챙겨다니면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 하는데 왜 매달 모이는 건 똑같을까… 늘 고민이 많았습니다. 매달 고정 지출비용을 계산하는 것으로 스스로 소비를 통제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현명한 소비는 이런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늘 하는 저축들 말곤 현금이 모이지 않아 속상해 하는 제 자신이 안타까웠습니다. 난 매달 옷을 사거나 술을 즐겨 마시는 것도 아닌데 왜 돈이 안 모일까? 생각했는데 소비의 기준이 없어서라는 결론이 났고 너나위님의 틀에 맞춰 제 소비를 통제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통장 쪼개기를 통해 앞으로 3개월 안에 할부의 뿌리를 뽑고 저축액을 늘리고 싶습니다. 지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보단 통장에 저축액이 날로 늘어날 상상에 떨리고 설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
아무래도 평소에 돈을 잘 안 쓰는 편이나 친구들 모임에서 너가 더 내? 내가 더 내? 하는 상황에서 제가 결제 해버리는 결제습관, 급벙과 같은 친구들과의 모임을 조심해야 할 지출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좀 더 부담하고 말지! 하는 마음으로 결제한 것들이 쌓이다보니 손실이 많은 것 같아 모임의 주기를 늘리고, 불필요한 약속을 줄이려 합니다. 또 예산 안에 즐길 수 있는 약속이 아니라면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댓글
달쥬님!! 첫주차부터 과제를 넘넘 잘하신 것 같아요! 달쥬님의 고민의 흔적이 여실히 전해집니다..☺️❕❗️ 내일 조모임에서 오늘 과제하며 느끼셨던점들 많이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