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1번째 월부학교에서는
모든 과정들을 수료하는 것에만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었다면
2번째 월부학교에서는
매달 부족한 부분들을 원씽으로 정해서
120% 이상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생각은 늘 이러한데...
이미 지난 투자들로 당장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
매달 어떤 것들을 더 해야할까 고민이 있을때마다
솔직한 감정과 계획들을
줴러미튜터님께 고민을 털어놨고,
이번 반임장때 튜터님께서는
"한 달에 50~60개 매물보죠?
이제는 임보말고, 현장으로 더 많이 가세요.
이번 달 매물 100개 보세요."
라는 말씀 한마디에
처음에는 마냥 두렵고 의아했습니다.
‘투자하게 되면 당연히 100개 이상 보는데..’
‘1달에 100개, 가능할까..?’
‘튜터님의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직 행동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별의 별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2년만에 투자를 떠나서
처음으로 막연하게 보기 시작했던
1달에 매물 100개 이상 보기!
막상 목표한 것들을 이뤄내니
이제서야 왜 튜터님이
매물 100개를 보라고 해주셨는지
너무 이해가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소중한 경험을 계기로
매달 매물 100개 이상을 목표로
정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매물임장을 한 달에 100개를 보면서
보이기 시작한 점들에 대해
느낀 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모두가 과감하게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물을 100개 본다는 생각을 갖고
매임 계획을 하다보면요.
신기하게도 사고 전환을 하게 됩니다.
(지도는 예시입니다)
사실 매물임장은 매번
토요일에 몰아서 하게 되다보니,
그 일정 시간동안 정말 꼭 봐야할 단지들만
추려서 매물임장을 예약하게 되는데요.
이번 달 매물 100개를 볼거야!
이렇게 목표를 세우는 순간
모든 단지들을 모든 평형을
다 보게 되도 100개를
넉넉하게 채우고도 남더라구요.
그동안 늘 시간에 쫓겨서
저평가된 단지들만 보았거나
내가 원하는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들만 보거나 했다면...
100개 매물을 보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순간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모든 단지들을
다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A단지 다음으로 B단지가
선호도 차이가 있지!라고 생각만 했다면,
실제로 모든 매물들을 보고
구조 차이, 사는 사람들의 모습 등
전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단지들의 선호도 나래비가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단지분석을 하지 않았는데도,
머릿속에 그 단지가 선명하게 남기도 했는데요.
이유는 매번 다음 타임 시간에 쫓겨
다른 장소로 옮겨야하기 때문에
사장님과의 대화가 줄어들었고,
그 단지에 대해, 그 생활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매물 예약을 안했던
투자로 힘든 재건축 단지들까지 보고나니
우리가 투자하지 않았던 물건들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시야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녁에 퇴근하고 평일 임장을 하게 되면
많게는 6개 까지도 볼 수 있더라구요.
일요일에 보여주시는 사장님들도 제법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사장님들이 설명해주는
단지의 선호도와 생활권의 특성을 귀로 담고,
실제 많은 단지들을 보고 나니
눈으로도 그 가치를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매물들이 현장에는
존재하고 있던 것을 느꼈습니다.
늘 59, 74, 84의 국민 평형을 비롯해
보던 타입들의 매물들만 보기 바빴지만
매물 100개 목표를 세우는 순간
200세대 미만이던
대형이던 소형이던
탑층이던 저층이던
정말 가지각색의 우리가 그동안
필터로 걸러왔던 매물들을 제외하고,
수 많은 매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실제로 그 와중에 저층으로 광고중이지만
알고보니 저층이 아니었던 매물들,
충분히 더 저렴한 낮은 저층동의 매물,
별도의 공간 때문에 선호도가 더 높았던 탑층,
같은 투자금으로 가능했던 더 좋은 단지의 소형 평수,
전용 면적 단지보다 더 저렴했던 대형 평수의 매물 등
정말 투자로서 유의미하고
좋은 매물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매물들을 모두 보고 나니,
이제서야 알게됐습니다.
"틀에 갇히지 말고 넓게 보세요."
라고 튜터님들이 늘 이야기해주셨던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투자로써 저 좋은 단지들이
현장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동안 뾰족한 앞마당을 외쳐왔지만,
실상은 더 많은 좋은 물건들을 놓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틀에 갇히지 말고,
더 다양한 평수, 층 등 투자로써 충분히
가능한 저평가된 매물들을 고를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이 많은 매물들을 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임장 횟수는 늘어나고
만나는 사장님들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매물 임장을 하면서
잘 정리하지 못했던 매물들을
핵심 포인트들로 잘 적어서 메모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나에게 맞는 파트너인
사장님들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아지더라구요.
급할 때는 전화가 아닌 문자로
예약을 해보기도 하고,
막상 현장에 가서 직접 남은 짜투리 시간에
추가 매물들을 예약해보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각 상황에 맞게
잘 대응해주시고, 진짜 알아서 척척
진심을 다해주시는 사장님들도 계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건 안된다며
으름장부터 내놓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만나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진심을 다해 꼼꼼하게 매물을 보고 정리해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음에 진짜 투자하러
이 지역에 방문했을 때는
이 분과 같이 거래를 하면서,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사장님들도 계십니다.
여기서 생긴 꿀팁은요..!
늘 저는 전임을 하거나 매임을 하고 나서
정리해두는 하나의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동그라미 표기 방법이었어요.
매물들을 많이 예약하다보면
헷갈려지기 때문에,
순간순간 정리를 잘 해둬야하거든요.
부동산 사장님들과 예약을 잡고나면
투자-지역명-단지명-OO공인
이렇게 전화번호를 저장해두고
실제 전임과 매임시 꼭 기억해두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은 사장님들이 계시면
뒤에 동그라미를 붙여둡니다.
투자-지역명-단지명-OO공인●
그러면 각 지역마다 제가 같이 일하고 싶거나
전임으로 그 지역을 판단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전화를 걸게 되는
사장님들의 명단이 생기더라구요.
매물 100개를 보면서도
정말 저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실 소중한 동그라미 사장님들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당장 투자할 수 없어
마음 한 켠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지만
‘언젠가는 꼭 다시 와서 이 단지에 투자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매물을 보고
정말 투자할 사람들보다
더 꼼꼼하게 매물을 보다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세한 것들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물을 보여주시는 부사님들과 집주인분들,
세입자분들을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매물을 보고 기입까지 해둔다면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올 수 않을까?’
라는 마음이 더 가득해지더라구요.
이 또한 소중한 자산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00개의 매물들을 보다보니
정말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섰던
의미있는 도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모든 게 낯설었지만
30개, 50개, 70개를 넘어서면서부터
반복의 지루함보다도
차근차근 이 작은 것 하나가
‘내 것이 되는’ 과정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같은 평형이라도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과 실제 현장에 얼마나 괴리가 있었는지
부사님의 말을 어느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반복은 ‘감각'을 만들고
감각은 ‘판단력’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순히 매물 100개, 200개에 대한
숫자가 주는 의미가 아니라
그저 줴러미튜터님께서 제안을 주셨던 것은
작은 성공을 반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고,
나중에는 매물을 적게 봐도
그 지역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투자자의 시야와 감각을 갖춘 사람을 만들어주시려
시작점을 찍어주신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저처럼 해보지 않은 도전에
겁부터 먹고 계시다면
꼭 오늘은 매물 한 개라도 보시면 어떨까요?
내일은 2개, 모레는 3개…
어느 날은 100개의 경험이 쌓여있을 것이고
그 작은 성공이 쌓여
큰 기회를 보는 눈이 생기게 될 거라 믿습니다.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주신
줴러미 튜터님과 늘 함께 해주신 동료들덕에
작은 성공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놓치지 않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나가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우리의 한 달도 모두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반복은 감각을 만들고 감각은 판단력을 만든다 메모... 수진님 지짜 멋져요!!항상 수용하고 임계점을 넘어가시는모습 최고.. 넘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