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11월, 춥디 추운 겨울날.
마스터 멘토님과 지투반 튜터링데이를 하며,
멤생이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멘토님. 이런이런 이런게 걱정이 되는데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그때 마스터멘토님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그게 저환수원리에 있는 내용인가요?
안녕하세요 멤생이 입니다.
오늘 요 기사 많이 보셨죠.
그리고 제 투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1월에 등기를 받게 되어,
시기적으로는 취득세 완화를 받을 수 있었지만,
공시지가 2억을 넘는 단지에 투자를 하게 되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저는 너무나도 슬플까요?
저의 투자는 실패한 투자 였을까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책’이 아니라
‘기준’을 보고, 저환수원리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상 저환수원리를 검토하고 매수하였고,
그 기준에 이번 투자도 부합했기에,
혜택을 받지 못한 후회는 없었습니다. (정말로)
취득세 완화처럼, 정부 정책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장과 정책들 속에서
기준은 흔들림 없는 나침반이 되어준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정책을 쫓는 투자가 아니라,
기준을 지키는 투자를 하는 것.
그게 결국 시간 안에서 증명된다는 걸 믿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이 정책을 알고 투자했다면
어떤 투자를 하게 되었을까요?
제가 아는 멤생이는 아마 이렇게 했을거에요.
1. 공시지가 2억 이하만 필터링을 걸어서
2. 제일 괜찮아 보이는 단지부터 매물 털기
굉장히 전략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저는
더 이상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정책 조건에 맞는 매물을 찾는 데에만
눈을 불을 켜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준은 사라지고,
좋은 곳이 아니라
지금 혜택받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하게 되고,
결국, 진짜 좋은 기회는 놓치게 되지 않을까요?
좋은 단지를 놓치고, 오직 정책만을 따라가는 투자.
마스터 멘토님께 배운
저환수원리 기준에 맞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혹시 지금,
나보다 조금 더 늦게 계약한 누군가는 혜택을 받고,
나보다 조금 싼 계약한 누군가가 세금을 아끼고,
나는 못 받아서 속상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시는 거 어떨까요?
나는 기준대로, 배운대로 움직였는가?
그 기준이 선명했다면요.
그 투자는 결코 실패가 아니며,
그 과정은 반드시 다음 투자에도
빛을 발할 거라고 저는 진짜로 믿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는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을 못 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본질을 보지 않고,
돈만 노리면 돈조차 따라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어떻게 이해되시나요?
저 역시 그렇게 믿습니다.
본질에 맞게, 저환수원리에 맞게,
가치 대비 가격이 싼 투자를 묵묵히 해나가다 보면
돈은 결국, 그 뒤를 따라오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결론은요.
저 괜찮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합니다.
KTX 끊으시나요? 같이 가시죠! 멤빠!!
(멤생이 빠이라는 뜻)
댓글
1월 따끈한 등기 축하합니다 ~^^*
정책에 맞춘 투자가 아닌 기준을 지키는 투자하기. 튜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