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커입니다.
아홉번째 실전 강의에서 첫 조장이 되었습니다.
너무 소중한 기회였고 느낀 점이 많아서
부끄럽지만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실전 강의를 여러번 들을 때까지
조장 신청은 전혀 생각을 안했었습니다.
나의 조장님들만큼 실력이 있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내가
다른 좋은 조장님들을 만날 기회를
뺏고 싶지 않았습니다.
실전반 되면 무조건 조장 신청하라고 하잖아요?
그런 말을 계속 들어오니
견고하던 제 생각에 금이 가면서
한번 신청해볼까? 싶었습니다.
근데 역시나 안되더라구요 ㅎㅎ
오히려 이렇게 안시켜주시니
그 다음부터는 계속 신청하게 됐습니다.
어차피 안시켜줄텐데 신청이라도 하자~
라는 생각으로 ㅋㅋㅋ
설문에 적혀있던 조장OT 안내 일정에
연락이 없어서 역시 이번에도 안됐구나 생각했고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딱 그 무렵 지쳐있었거든요
월부하면서 힘들단 이유로
눈물이 난적은 거의 없었는데
처음으로 남편한테 울면서 힘들다 찡찡거리던
그런 시기였습니다ㅎㅎ
그런데?! 갑자기 조장이 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ㅎㅎ
엄청 걱정이 되고
여러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그래도 결론은 해보자 였습니다.
근데 해보니 너무 즐겁더라구요!
튜터님도 너무너무 좋으셨고
우리 삐까리즈 조원분들도
너무 텐션이 좋고 열심히하시는 분들이라
오히려 제가 업혀간 것 같습니다 ㅎㅎ
조원분들과 한달을 즐겁게 완주하는게 목표였는데
긍정적인 삐까리즈 덕에
그 목표는 달성한 것 같습니다 ㅎㅎ
한동안 얼만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인지
잊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삐까리즈가 정말 열심히 하셔서
아! 이렇게 열심히해야하는 거였지
과제만 내면 되는게 아니였지 하면서
다시금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저는 전화를 정말 잘 안합니다 ㅋㅋㅋ
엄마한테 전화하는 것도 고민하는…
그런 사람이라..
조원분들께 전화드리는데 엄청난 용기를 냈습니다,
다들 너무 반갑게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쉬운건 그 용기를 한번씩 밖에 내지 못한 것..
이후론 카톡으로 연락드렸지만
카톡 역시 너무 반갑게 대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용기 내보겠습니다 ㅎㅎ
이번에 조장을 맡게 된 덕에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번의 실전반을 들으며
그냥 하던대로 했던 걸 깨달았고
점점 몸이 편해지는걸 마냥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께서 개인의 성장에 대해 물어봐주셨을때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힘든 걸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조언해주신 것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힘들면 참는게 미덕이라 생각했는데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말씀해주셔서
생각을 고쳐먹게됐습니다.
처음이라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지만
덕분에 많이 성장했습니다.
지투 시작 전에 힘들던 마음도 싹 잊어버렸습니다.
쉬고 싶단 마음이 사라지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습니다.
즐거움과 열정을 나눠주신 삐까리즈와
아낌없이 조언해주시는 파도타기 튜터님 덕분입니다 🩷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혹시나 실전반 조장 신청 망설이신다면
진짜진짜 좋으니 꼭 신청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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