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동안 대한민국이
SKT 유심 해킹 사고로 떠들썩 했죠.
하지만 이 해킹 사고로 ‘유심 보호 서비스’를 알아보던
어느 사용자가 자기도 몰랐던 돈 새는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어머니 핸드폰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를 가입해드리려다
매달 43,684원에 달하는 부가서비스가 16개나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컬러링,
데이터 백업,
단말기 보안,
각종 콘텐츠 알림…
한 번도 신청하거나 사용한 적 없는 서비스들로 가득했습니다.😥
대리점에서 폰 바꿀 때 흔히 이런 말 들어보셨죠?
”3개월만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바로 그때 가입된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대부분 3개월 후에 직접 들어가서 해지하지 않으면
그대로 요금에 붙어 있을 거예요.
이용자 A씨는 어머니 티월드 내역을 진작 확인해드릴 걸 속상해 하다가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이번 유심 해킹 사건 덕분에(?)
1년에 50만 원 가까이 빠져나가던 아까운 돈을 지키게 된 셈입니다.
고지서는 그냥 자동이체로 넘기고 계셨다면!
지금 바로 티월드에 한 번 로그인 해보세요.
실제로 저도 이 소식을 보고 난 뒤
지인 몇 명에게 폰에 부가서비스 뭐 들어가 있는지
아냐고 물어봤는데요
대부분은 그런거 확인 안 해봤다는 대답이었습니다.😂
📱 SKT
T world 앱 → 전체 메뉴 → 부가서비스 관리 → 가입 서비스 조회
📱 KT
마이KT 앱 → 부가서비스 → 가입내역 조회
📱 LG U+
U+ 고객센터 앱 → 내 정보 → 부가서비스
🧾 그리고 요금 고지서 PDF 하단에
‘부가서비스’ 항목이 따로 나와 있는지도 체크해보세요.
모르는 이름,
기억 안 나는 서비스,
썼던 적 없는 항목이라면
한 번쯤 눌러보고 해지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은
누구도 대신 막아주지 않습니다
컬러링, 뉴스 알림, 보험, 데이터 백업…
전부 몇 백원에서 몇 천원 단위인 금액이지만 전부 합하면
한 달에 4-5만원이 되는 금액입니다.
이번 유심 해킹 사건으로 보안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요금 구조 안에 숨어 있던 오래된 허점 하나도 드러났네요.😞
그럼 돈잇슈는 다음에 또 돈 되는 이슈, 돈 지키는 이슈로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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