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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용용맘맘맘

내집마련 중급반 - 내 예산으로 더 오를 집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쎈~사람 쎈타인입니다. 작년 8월에 내마중을 이수하고, 거의 9개월만에 이렇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흠~작년에 왔던 쎈타인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는 썰렁한 농담이 생각났지만 일단 거두절미하고 저의 내마중 수강의 원씽인 너나위님의 강의가 1주차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 들었습니다. 강사가 아닌 선생님의 마음으로 저희의 내집마련의 꿈을 꼭 이루어주고 싶었다는 간절함은 여전하셨고, 그 열정 넘치는 강의를 들으면서 저의 정신자세를 가다듬는 계기 또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재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찾았다! 내 집!’
응? 이게 무슨 소리지? 난 아직 실거주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내 집을 찾았다니? 사실 이 생각 자체가 저의 한계를 규정짓는 좋지 않은 생각이라는 것을 강의를 듣자마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아파트 구매의 방향과 전반적인 과정을 배웠다면 이번 중급반에서는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현장에서 어떤 매물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아주 디테일하게 접근하였습니다. 나름 부동산 공부를 많이 하였다고 자부했지만 너나위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그런 어중간한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지역분석, 임장, 내집마련을 위한 옵션이라는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주시는 저력을 발휘하셨습니다.
분명 작년 여름에 내마기와 내마중 과정을 열심히 이수하고, 가을에 1호기까지 매수한 입장에서 나름 자신감있게 강의에 임했지만 대출과 예산 설정부분에서부터 저의 정신줄은 집나간 고양이처럼 도무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너나위님은 귀신같이 그 상황을 감지하시고 집중할 수 있도록 환기시켜주셨습니다. 그 에너지가 너무 굉장하였고, 그 덕분에 제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대출에 관한 지식들을 다시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것을 도표로 정리하여 어려운 설명은 모두 배제하고 간략하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이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함에 있어서 잘못된 선택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기에 너나위님께선 저희의 소중한 종잣돈 보호를 위해 굉장히 애써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건 분명 강의를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제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난 아직 그만한 여유가 없고, 나는 그런 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이런 고민을 털어내기 위한 방법을 너나위님께서는 아주 디테일하게 그리고 아주 쉽게 다시 풀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내집마련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종잣돈과 내가 버는 돈 즉, 소득수준이 과연 얼마인지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내가 어느 수준의 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아니, 그것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책대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어렵다고 무시하고 덜컥 매매계약을 해버렸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는 분명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어서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셨습니다.
아니,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고?
이렇게 무지성으로 행동하여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상담을 오랫동안 진행하셨던 때문인지 내집마련을 위한 방법에 대한 디테일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소득과 종잣돈에 따라 그리고, 내가 싱글인지 신혼부부인지에 따라, 자녀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할 수 있는 혹은, 할 수 없는 혹은, 어떤 정책들을 살펴보고 나에게 해당되는지에 따라, 더 나아가 어떤 입지가치를 지닌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지 까지 우리의 자산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거의 개념파괴 수준으로 지식을 심어주셨습니다. 이것은 너나위님의 오랜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로 보였습니다. 게다가 어느 특정한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수강생 전원이, 나이, 가족구성, 직장, 사는 지역, 자산 수준 등 어떤 조건도 불문하고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내가 해야할 행동은?
과제는 지금까지 들었던 강의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살 아파트 후보를 지금껏 배운 방법을 적용하여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것 또한 미혼 싱글, 신혼 부부, 아이 한 명이 있는 3인 가구, 두 명이 있는 4인 가구까지 각각의 상황에 맞게 그리고, 직장 위치에 따라 어떤 지역에서 어떤 단지를 골라야 할지 하나하나 짚어 주셨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니 살짝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어? 난 아직 내가 거주할 집을 살 계획은 없으니까 그냥 대충하고 넘어가면 안될까?’ 물론 이런 생각은 저를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하는 지름길임을 저 스스로가 느끼고 있었습니다. 투자를 위해 단지를 고를 때에도 충분히 아니,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시세만 트래킹하고 마는 혹은, 매물만 줄기차게 보면서 갈피를 못잡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주 보유 분리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너나위님의 강의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확실히 중급반 강의는 기초반 보다는 수준이 달랐고, 해야할 과제 또한 적지 않아서 그 무게감은 상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누군가는 이것을 다 해낼 것이고, 저 또한 그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랜기간 느슨해진 저의 정신을 가다듬는 계기가 된 이번 강의에서 너나위님의 힘과 기운을 한껏 느끼고, 에너지를 받으면서 이번 1주차 강의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조장님! 필력이 보통이 아니시네요 조모임때 말씀 잘하시는구나 생각했더니 역시 생각이 깊은 분이신가봐요 이번 한달동안 많이 가르쳐주세요^^
조장님.. 강의와 후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누군가는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간절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강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