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궁금한 건 보통 1호기를 언제쯤 하시는 지, 언제쯤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는 올해 3월 열반기초반을 시작으로 4월 실전준비반, 현재 서투기를 수강하고 있는 부린이입니다. 부동산 매매 경험 전혀 없고 월세방 구할 때 엄마 따라 부동산 가 본 게 다입니다. 강의 열심히 듣고 임장, 임보도 열심히 따라가고 있지만 당연히 아직 많이 부족하고 전임, 매임은 아직 무서워서 해 본 적도 없어요. 앞마당도 당연히 없구요 ㅠㅠ
26년 3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남자친구(예비신랑)도 재테크에 관심은 있는 편입니다. 부동산 기초에 대해서는 책도 읽어서 어느 정도 알지만 임장을 직접 나가보거나 한 적은 없어서 둘 다 부동산에 있어서는 아주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월부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9월부터는 바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직업 상 다른 직종에 비해 근무 시간 자체가 길어서(거의 2배에 달합니다) 말그대로 물리적으로 불가합니다. 남자친구 역시 9월부터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에 몰두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다행히 그 전까지는 둘 다 시간을 다른 직장인에 비해 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태입니다.
정리하자면 올해 9월 전까지는 남들보다 많은 시간 투자 가능하나 9월부터 내년 2월 전까지는 부동산에 관심가지는 정도만 가능할 듯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의견이 갈린 점은,
저: 지금 앞마당이 0개이고, 우리가 실제 매수 프로세스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적다. 전임, 매임도 해 본적도 없고, 협상은 어떻게 하는지, 세입자나 부사님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서도 경험이 너무 없다. 내년 2월정도부터 4월까지가 그나마 좀 여유로우니(물론 결혼준비로 바쁘겠지만 업무적으로 좀 숨통이 트이는 때입니다) 올해 바빠지기 전인 8월까지 앞마당을 3개 이상 만들고, 내년 2월부터 단지 리스트 추려서 매임 빡세게 해서 내년 4월에 1호기를 하자.
남자친구: 당연히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모든 걸 잘 알고 할 순 없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우당탕탕 하다보면 그게 경험인거고 그 상황에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지금 앞마당은 없지만 서투기하면서 강서구 앞마당 만들고 시간이 많으니 2-3주에 하나씩 앞마당 만들자. 그러고선 올해 8월에 1호기를 하자. 그리고 지금도 좋은 단지는 가격이 올라오고 있는데 내년 2월에 더 비싸지면 어떡하나.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에 바빠지면 지금같은 열정이 없어지고 흐지부지 될 것 같다.
올해 3월 부동산 공부 시작한 부린이가 올해 8월에 1호기 가능할까요?
필요하다면 엄청난 몰입을 할 자신은 있습니다.
결국 저희의 선택이겠지만, 경험많은 선배님들께서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햄포카차님 안녕하세요
투자 공부를 시작하셨는데, 투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 고민이 되실 것 같습니다. 또 예랑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시간 내기가 어려우신 듯하구요.
우선 저라면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볼 것 같아요.
바빠지기전에 투자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완벽한 투자, 최고의 투자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최선의 투자를 할 뿐이죠. 최고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실준반을 수강하셨다고 해주셨는데, 전임, 매임, 협상, 매수프로세스등에 대해 많이 어려워하시고 아직 각이 잘 안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월부에서 실전 투자를 하기 위해 공부하는 모든 분들의 실무적 베이스이기도 하고 전부이기도 한 강의가 실전준비반입니다. 실전지투반, 열반스쿨 실전반, 월부학교에 가더라도 강의 내용이 다른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저라면 실전준비반을 다시 수강하시면서 성실한 분임, 단임은 물론이고 첫 수강때 적극적으로? 또는 여건상? 하지 못하셨던 전화임장, 매물임장에 무게를 두고 해 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 월부에서의 투자 방식. 그리고 방법은 이렇게 하는것이구나. 그리고 이것은 익숙해지는 숙련의 영역이구나 라고 생각 하 실 수 있을겁니다.
실준반에서 경험있는 조원분들과 꼭 시간을 내셔서 매물임장, 전화임장, 단지임장 등을 함께 해보시려고 무게를 두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첫번째 앞마당이 첫 실전준비반에서 만들었고, 두 달 반 동안 만들었거든요..ㅎㅎ많이 느렸죠..? 하지만 그 두달을 하면서 아~ 이렇게하면 되는구나..를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선명한 앞마당이기도 합니다. 저도 매물임장이 무서워서 6개월동안 임장 강의가 아닌 강의만 골라서듣기도 했었어요 ㅎㅎㅎㅎ
올 4분기 전에 투자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우선 예측과 예상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흘러하지 않을 경우, 또 그것이 치명적으로 다가올 경우를 피하는 것이 투자이기 때문에 오를 것 같아서 비싸질 것 같아서 투자를 빨리 해야한다는 마음은 경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만들어 나간 비교가 가능한 지역이 3개이상이 되면 자연스레 그 중 싸다 비싸다가 보이게 되실 겁니다. 그러면 어머 이건 사야돼!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이전과 다른 햄포카챠님이 보이실거에요. 드릉드릉..이라고 하죠? 그런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드릉드릉 구간을 마주하게 되면요. 어떻게 협상하고, 어떻게 매수하며, 어떻게 임차를 맞추며 어떻게 수리할지 등 실제 필요한 디테일한 부분들을 의욕있게 더 알아가려고 하게 되실거에요. 드릉드릉해진 또 다른 햄포카챠님이요ㅎㅎㅎ
그러니 비교 가능한 지역이면서 투자금도 어느정도 들어오는 지역으로 선정하셔서 4분기 전까지 앞마당을 만들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비교 가능한 지역이라면 권역(대전, 청주, 천안, 아산 등)에 대한 비교와 체급에 대한 비교 (창원,천안,청주, 전주, 등) 등으로 잡아 나가보실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글을 보면서 진짜 깊게 고민하신것이 느껴졌고, 실행하시면 행동도 정말 잘 하실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그래서 저고 적다보니 글을 굉장히 길어졌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씁니다.
그리고 추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을 때도 지속할 수 있는(앞마당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좋은 글 하나를 소개시켜드리니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랑님과도 어느정도 투자에 대한 성향, 가치관이 맞는 것 같아 보기 너무 좋습니다. 의견 조율 잘 해 가보시면 좋겠어요.
우선은 행동이 먼저 인 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998458
햄포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