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 만들기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일 년 이상 부동산 투자 강의를 위주로 수강해 오다 오랜만에 금융 투자 (주식, 펀드)에 관련된 강의를 들으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재미를 다시 느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목표를 세운 이후로는 금융 투자 (주식, 펀드) 공부와 너무 격조하였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예전에 '주식 종목 선정 및 투자'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했었을 때는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 미래 매출/수익 분석(예상)으로 진행될수록 복잡하고 어려워서 허들을 경험했었다. 본 강의는 ‘절세 계좌’와 ‘S&P 500 지수 추정 ETF’의 장점을 결합하여 금융 재테크 입문자에게 ‘가장 쉽고 효율적인 금융 투자 방법’ 다시 말해 '노력 대비 가성비 높은 금융 투자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느껴졌다.
기초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어서 흐릿하게 알고 있던 개념과 용어들이 명확하고 또렷하게 머릿속에 입력되었다. 특히 매도 시 ETF의 3가지 대분류에 따른 세율, 손익 통산 적용 여부, 비과세 조건 등의 특징 (차이점)'과 ‘ISA의 절세 효과 (비과세 혜택, 손익 통산) 활용법’에 대한 부분이 종종 헷갈렸는데 이번 기회에 정리가 되었다.
주식 (개별 종목), ETF (다양한 분야)를 해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스스로 도달했던 결론이 (특히 초보자에게) 가장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이 보장되는 투자 방법은 결국 ‘S&P 500 지수 추종 ETF’ (또는 ‘나스닥 지수 추종 ETF)’였고 그런 점에서 강사님의 의견에 공감했다. 물론 실력과 경험을 쌓고 메가트랜드, 경제적 해자, 재무제표 분석, 매출/수익 예상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개별 종목을 발굴한다면 더 큰 수일률을 거둘 수 있는 ‘알파 투자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내가 ‘S&P 500’의 수익률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두었던 개별 종목들은 결국은 ‘운의 영역’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달았다. 좋은 개별 종목을 발굴할 실력이 있다면 한국주식이 꼭 미국주식 보다 별로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분석없이 대장주 위주로 매수 한다면 개별주식도 미국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시장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선택한다면 역사가 보여주듯 ‘S&P500 ETF’를 선택하는 것이 ‘KOSPI200 ET’F를 선택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는 매우 높은 확률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강의를 들으며 복기를 했을 때 가장 잘해왔던 점은 결정세액을 파악하고 ‘연금저축(펀드)’와 ‘개인 IRP’를 세액공제 최대한도에 맞게 납입 해온 것과 ISA계좌를 미리 만들어 두었던 점이었다.
아쉬운 점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스스로의 기준점을 세우기 전까지는 무지성 투자도 하고 그래서 큰 손실을 보기도 하면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다행히 기대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었지만 돌이켜보면 ‘운이 따랐던 것’에 감사하게 된다. 입문자 시절에 이런 강의를 듣고 좀 더 공부를 한 후에 투자를 시작했었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안정적이고 고효율의 투자를 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적용할 점 (보완할 점)은 우선 ISA계좌를 만들어 놓고도 그동안 그 혜택을 살려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강의에 나온 운영법을 적용해 봐야겠다. 그리고 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 가능 한도에서만 운영을 해왔는데 세액공제 초과 금액에 대한 운영법 (그리고 ISA계좌 연금저축계좌 이전 운영법)도 함께 적용을 검토해 봐야겠다.
강의를 들으며 오랜만에 나의 연금저축계좌, IRP계좌, ISA계좌를 점검해 보고 과거의 투자도 다시 한번 복기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댓글
조장님 필력이 고퀄이시네요~같은 강의를 듣고 있는데 이해도의 차이가 있네요;; 또 한번 감탄하고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