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천길입니다.
저는 지금 서투기 1주차를 보내는 중인데요
금주의 단톡방 토크 주제가 공유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강의를 들으니 이런 이야기도 하는 구나 싶었는데
아.. 이걸 톡방에다가 이야기를 하자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너나위님이 자유게시판 만들겠다는 칼럼을 본건지 영상을 본건지 암튼 그랬는데.. 오늘의 응원방 게시판 좋은것 같습니다. 자주 이용해야겠네요)
처음부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노래였습니다.
첫 소절이 흐르는 순간, 마음 한 구석이 스르르 열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무언가 아주 부드럽게 다가와서, 조용히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 노래는 최근에 발매된 곡도 아닙니다.
몇 년 전 이미 발표됐고, 당시에 잠깐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땐 그냥 ‘괜찮은 곡이네’ 하고 흘려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 다시 듣게 되면서, 전혀 다른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가사는 특별히 거창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 존재 덕분에 자신이 다시 괜찮아졌다고 말하는 노래예요.
“너 때문에 웃을 수 있고, 네 덕분에 버틸 수 있어.”
“나를 잊고 살다가도, 넌 날 특별하게 만들어줘.”
빠르고 세련된 리듬 속에 담긴 이 문장들이
놀랍게도 너무 또렷하게 들렸고,
그 말들이 그대로 제 마음속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이 노래를 종종 꺼내 듣게 되었고,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면 습관처럼 재생 버튼을 누릅니다.
마치 누군가가 내 안부를 묻고,
“넌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듯한 위로가 있어서요.
무대 위 퍼포먼스도 좋지만,
이 곡은 오히려 혼자 있는 방 안에서 조용히 들어야
진짜 마음 깊숙이 와닿는 곡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노래를 만든 메인 프로듀서는
평소엔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었는데,
이 곡만큼은, 적어도 제 귀에는 정말 훌륭하게 완성된 곡으로 들렸어요.
과하지 않게 감정을 살리고,
가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리듬을 살린 편곡까지.
묵직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그룹의 열성 팬은 아니지만,
이 곡 하나만으로도 그들에게 정이 가게 되더라고요.
‘좋은 노래’는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곡이란 걸,
이 노래가 다시 깨닫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지금,
제가 가장 자주 듣는 힐링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노래를 말씀드릴게요.
…
…
…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노래일 수도 있지만,
어느 날 문득,
이 노래가 당신에게도 ‘특별한 한 곡’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사를 꼭 보셨으면 좋겠어서 이 영상을 택해봤습니다 ^^
댓글
이야 이번 주 토크 주제로 칼럼을 쓰실 줄이야... 이 노래 많이 들어봤지만 가사를 곱씹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조장님 넘 영하네요😀 트와이스 멤버도 저는 잘 모른다는 ㅋㅋ
재밌는 글이네요~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