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소액으로 직장인이 10억 달성하는 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윤이서입니다.
여러분의 월부 초반 적응기는 어떠셨나요? 돌아볼 때마다 월부의 시간은 참 빠르게 간다고 느낍니다. 오늘은 제 월부 생활 초반을 돌아보려고 합니다ㅎㅎ
2023년 9월, 열반스쿨 기초반을 첫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이 강의를 매월 반복해서 듣는다는 미래를 상상도 하지 못하고! 그냥 한 번 들어볼까~? 하고 가볍게 왔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과정, 조원들에게도 몰입하진 못했고, 모두가 첫 수강이었던 저희 조원분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ㅎㅎ
8명의 조원 중 다음 달 실준 강의로 넘어가는 건 4명.. 그 다음 서기로는 3명.. 열기만 듣고도 다른 길을 찾아 떠나는 분들도 많고 생각보다 이 시간을 이어가는 분들은 적었습니다.
자본주의를 모르고 살다가 눈을 뜨게 되고, 매월 독서, 강의, 임장으로 채우는 건 정말 큰 변화입니다. 종일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지친 상태에서 투자자로서의 활동을 또 하는 게 일반인들의 시선에선 신기할 정도니까요!
이런 낯선 시간으로 우당탕탕하는 가운데, 함께 시작한 동료들은 금방 떠나기도 하고.. 또 내향인으로서 매월 한 달짜리 조모임이 반복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네 번의 조모임인데 첫 만남은 어색하고.. 두 세번째 친해질만 하면 금방 마지막 시간이죠ㅠ.ㅠ
그럼에도 저는 지금까지 모든 강의를 강의only가 아닌, 조모임을 선택해 수강해왔습니다. 강사님들도 정말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주시지만, 함께 강의 듣고 과제하는 조모임의 역할이 정말정말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속한 조에서는 비록 한 달로 끝나는 일정이더라도 맡은 역할은 충실히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첫 달에는 댓글팀장으로 조원들의 목실감을 챙겨 읽으며 댓글을 달고, 서기에선 과제팀장으로 조원들의 수강후기와 임보 제출도 지켜보고.. 임장 가는 강의에서는 다함께 루트를 제줄하잖아요? 내가 임장팀장이 아니더라도 GPX 파일을 만들고, 루트상의 맛집을 찾구요!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셨던지, 당분간 수강을 쉬어야 하는 상황인 조장님께서 "돌아올 때 이서님이 조장인 조에 들어가고 싶어요!"하셨던 말씀.. 더이상 월부에서 수강을 하지 않는 동료분이 제가 혼자 나가는 임장글에 찾아와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
이런 것들이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들께서 말씀해주시는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구요. 받은 것을 나누는 이 곳의 분위기대로, 저 또한 동료들의 글에 최대한 응원을 남기고 그때 조장님의 말처럼 이제는 제가 기초반 조장이 되어 조원들을 챙기기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웹툰작가 이종범님께서 한 영상에서 부표와 부유물의 차이에 대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부표는 서로 줄로 연결되어 있어 강한 파도가 치더라도 쉽게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심리상담센터에서 집단상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함께 이야기나누도록 하는 것이, 뾰족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존재에 의지하며 버틸 수 있게 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가는 험난한 시간 속에서, 동료들의 꾸준한 모습, 한 마디의 응원들이 없었다면 저는 부유물처럼 둥둥 떠다니다 금방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제 초반 1년은 그렇게 떠다니는 상태였지만, 매월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며 보낸 시간이 부표를 묶는 역할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이 과정이 익숙하지 않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계시다면 누구나 초반엔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새로운 조원들을 만나는 환경 속에 나를 던지다보면 나를 단단히 붙잡아 주는 밧줄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동료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는 기쁨은 덤 (✿◡‿◡)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자극이 되고 댓글로 응원해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스스로 하는 다짐이기도 하지만, 모두들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고 잘 살아남길,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료가 되길 바랍니다. 10억 달성경험담 게시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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