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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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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세무서에 다녀왔다.
가기 전까지 마음이 힘들었다.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계속 올라왔다.
무지로 인해 이제 와서 처리하려니 ‘혹시 문제 생기면 어쩌지?’ 싶은 불안도 컸다.
차라리 모른 척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나는 작은 새 가슴이라 그런 걸 그냥 넘기질 못한다.
어떻게든 깔끔하게 해결하려고 가는 길인데, 이게 과연 잘 될까 싶은 걱정이 발목을 붙잡았다.
며칠, 아니 한 주 동안 계속 찾아봤다.
‘조금만 더 알아보자’, ‘다른 방법도 있을지도 몰라’ 하며 회사 일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때 내게 크게 다가온 책 속 문장.
“행동하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은,
잡초로 우거진 정원과 같다.”
드디어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로 한 오늘, 이 문장이 오늘의 나를 위로해줬다.
“한 번에 한 단계씩 하면 되지.
미지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지 않는 한 자유는 없어.
불편함이란, 우리가 있는 곳과
우리가 있고 싶은 곳 사이에 놓인 다리야.”
아, 나는 지금 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 위한 다리 앞에 서 있는 거구나.
겁나고, 귀찮고, 미루고 싶고, 뒤로 돌아가고 싶고…하지만 이 다리를 건너야
내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방향이 될지, 나쁜 방향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진행해보자. 가보자.
문제가 생기면 그때 또 해결하자.’ 그렇게 마음을 다독이며 세무서로 향했다.
도착하니 도우미분이 계셨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고, 담당 창구로 가서 상황 설명하고, 또 다시 질문하고…
그렇게 30분쯤을 왔다 갔다 하며 상담받았다. 그런데, ‘해결되지 않은 이 찜찜함…’
다시 무거운 돌이 가슴 속에 자리잡았다. 그때 또 한 문장이 떠올랐다.
“개구리를 먹어야 한다면,
다른 일과를 하기 전에 그 개구리를 먹는 일에 먼저 최선을 다하라.
개구리를 두 마리 먹어야 한다면,
더 보기 흉한 것을 먼저 먹어라.”
회사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계속 그 ‘개구리’ 생각만 나는 거다.
‘먹어버리자. 개구리.’
새롭게 배정받은 담당자와 어렵게 통화가 되었고, 해결 방법을 귀띔해주셨다.
오늘의 저의 귀인이십니다.
이 내용을 부모님께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행동으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셨다.
오늘의 저의 두 번째, 세 번째 귀인이십니다.
오늘 나는, 가장 삼키기 싫었던 개구리를 용기 있게 삼켰고,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바꾸는 경험’을 쌓았다.
이제 세무서에 가는 일이 예전처럼 무섭지는 않을 것 같다.
무지로 실수하고, 그로 인해 다시 갈 일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씩, 낯설고 두려운 일들을 익숙하고 내 영역으로 바꿔 가는 게 바로 경험이겠지.
1주간 읽은 ‘부자의 언어’는 그냥 밑줄 그은 글씨가 아니라 내가 딛고 건넌 디딤돌이 되어주었다.
덕분에 오늘, 조금 더 단단한 내가 될 수 있었다.
‘부자의 언어’는 불안을 딛고 자기 삶을 가꾸는 사람의 언어.
오늘 나는 그 언어를 내 삶에 써본 하루였다.
돈독모 덕분에 이 시기에 ‘부자의 언어’를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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