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방투자기초반 자음과모음멘토님의 라이브코칭 후기 [지기 14기 101조 찡아찡]

  • 23.12.12


안녕하세요? 찡아찡입니다 : )


지방투자기초반을 마무리 하고, 지금은 열반 기초반을 수강 중입니다.


항상 정규강의 라이브코칭을 신청하는데


7시부터 시작하는 그 시간엔 육아로 인해 제대로 집중해서 듣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들으면 더욱 좋을 걸 알고 있지만,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녹화본을 보게 되네요


늦은감이 있지만, 자모님의 마지막 당부대로 (편지 형식의)수강 후기를 올려 봅니다!


월부에서 공부하는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앞마당을 만들며 달려 왔습니다.


서울에 집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상급지 갈아타기를 할 진심으로 수도권을 주로 임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어렵게 집을 매도하고 대출금을 상환하고 보니


우리에게 남은 건 거주하고 싶은 지역에 살 수 있는 전세금...... 딱 그 만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월부를 시작하며 모았던 종잣돈으로


아, 나는 지방을 먼저 가야 하는 사람이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서울에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었는데, 안되는 건가? 우울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생각을 바꿔서 보니 우리에게는 깔고 있는 돈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모아나갈 투자금도 있으니 괜찮습니다.


막상 마음을 먹고 보니 지방 투자에 대한 벽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수도권을 임장할 때는 지하철로 왔다 갔다 아무리 늦어도 반나절이면 임장을 마치고 돌아올 수가 있는데,


지방은 오고 가는 데만 해도 두 시간씩......


주말 하루 종일을 남편이 육아를 해야 하니


가족에게도 미안하고, 아이들 식사도 신경 쓰이고,


지방을???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모님이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냥 한 발만 더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였어요


물리적인 거리에 대한 마음의 벽,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체력이 더 소모되는 그 모든 것들은


사실 조금 더 편하게 임장하고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깔려 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라이브 코칭에서 가장 좋았던 건, 실전 투자 사례를 직접 들려주셨던 부분입니다.


전세를 어떻게 셋팅해야 하는지 / 입주시기와 맞물려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투자란 무엇인지 등등


1호기를 경험하고는 아직 만기까지 여유가 있으니


안일하게 그 지역을 들여다 보지 않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마음이 서늘했습니다.


더 상위 생활권에 입주는 없는지, 얼마나 들어오는지, 그 시기가 재계약 시점과 겹치진 않는지


조금 더 예민하게 살피며 지방 물건을 보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임장보고서의 뒷 부분도 항상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걸 떠나서도 제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워서였던 것 같아요


결론 부분은 사실 가장 중요하고, 경험이 쌓였다면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데


사고의 흐름을 정리하는 게 왜 이렇게 귀찮은 걸까요ㅠㅠㅠ (정말 스스로 환장하겠는 P 그 자체입니다.)


입지분석부터 단지 분석까지 기깔나게(?) 해놓고는 남들 보기에 그저 깔끔한 임보,


그렇지만 정작 투자로 이어지는 데까지는 충분한 수단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해 봅니다.


이제는 뭐가 되었든 무조건 1등을 뽑으려고 하진 않고 있습니다.


자모님의 말씀대로 단지 별 선호도를 알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가격의 범위를 파악해서


이 중에 투자하면 되겠구나 정도 정리하려고 합니다.


열반 강의를 듣다 보니 너바나님이 임장 갈 생각 말고 강의 내용 복습하면서 마인드를 다시 잡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매우 뜨끔했지만, 저는 돈을 벌로 온 사람이니 마인드를 굳건하게 다지면서


매물 리스트를 들고 현장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100개가 넘는 단지를 열심히 뒤져도 내 기준에 맞는 투자 물건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멘토님의 말씀대로 그럴 수도 있지!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다시 앞마당을 계속 늘려나갈 겁니다.


항상 자모님 강의 들을 때마다, 찐! 내 앞마당으로 만들고 싶어서! 가보고 싶은 지역들이 늘어 납니다.


희망 회로를 돌리기 보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보수적으로,


다시 한 번 우리가 배웠던 투자 기준을 점검하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늘 진심으로 질문에 답변해주시는 자모님! 정말 존경합니다.


마지막은 항상 눈물 펑펑 흘리게 되지만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태싸
23. 12. 12. 19:05

단지의 선호도 앞마당을 늘려가다보면 자연스레 결론 부분에서 많은 인사이트들이 담겨 있게 되겠죠~? 한걸음씩만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

경자의여신상
23. 12. 13. 09:53

왜 눈물 펑펑 흘리셨어요....ㅠ_ㅠ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대단한 파워맘 찡아찡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앵두나무앙이
23. 12. 15. 00:06

너무 공감되는 글임돵..ㅎㅎ 특히 결론부분 틀릴까봐 부끄러워서 블러처리하는것...ㅎㅎㅎ 당당해져봐야겠어요!! 이미 너무 많은 벽을깨고 계신 찡아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