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를 시작하고 7개월 차 아직 아너스도 달성하지 못한 내가 실전반에 왔다.
처음 내가 실전반에 와서 세웠던 목표는 임보 업그레이드하기! 지금까지 주어진 템플릿을 채우기만 했다고 하면 이제 4번째 임보를 작성하게 되니까 투자와 연결이 되는, 지금까지처럼 과제를 위한 임보가 아니라 내 투자적인 생각을 장표마다 담는 나만의 임보의 첫 걸음을 만드는 거였다.
근데 막상 실전반을 하면서 자꾸만 더 하고 싶은 것이 생겼고, 더 잘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마음과 몸은 따로 논다고 몸은 따라주지 않는데 할 것만 잔뜩인 상황에 놓여졌고, 지금까지 월부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못하는 상황에 놓여져서 좌절한 기간들.
120프로의 목표를 설정하면 그래도 항상 80프로즈음 이상은 이뤘는데 그래서 항상 뿌듯했던 경험이 나를 행복하게 했었는데 처음으로 10프로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너무 새로운 자극이 너무 즐겁지만 행복하진 않는 상황에 놓여졌다.
주변에서 이런게 당연한거다. 원래 그런거다. 등등 이런 말들이 하나도 와 닿지 않고, 모든걸 다 놔버리고 싶은 그 때. 돈독모를 했고, 그걸 계기로 지금까지 들었던 위로의 말들이 가슴에 다시 와닿는 상황을 맞았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내가 실전반을 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
그건 바로 처음으로 나의 바닥을 마주했다.
내가 상상했던 두려움보다 걱정보다 내 바닥은 별게 없었고, 바닥을 찍고 드러누워 버리고 싶었지만 자본주의를 모르던 나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 돈이 많은 직업으로 갈아타고 싶지도 않고, 투잡이나 쓰리잡을 하고 싶지도 않다. 주식은 나랑 맞지 않는거 알고, 부동산이 너무 재밌고 좋다. 오래만 하면 성공하리란 것도 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해?나아가야지. 하기 싫다고 힘들다고 놔버릴 수 없는데 꿋꿋이 나아가야지.란 걸 깨달았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나를 계속 돌아봤다. 반성도 많이 하고 해야만 하는 것들도 선명해졌다.
투자의 기준따위는 어느샌가 내건지고 다음 투자를 위해 신축을 해야지!란 에고가 생겨버렸다는걸 깨달았다.
투자의 기준에 다음 투자를 위해 신축을 하란건 없다! 내가 아는 모든 내용을 비중없이 1프로씩 나누는건 안 되지. 투자의 기준에 맞게 먼저 선택한 후 비슷한 선택이라면 추가적으로 고려할 부분일 뿐이다.
내가 임장하는 그 시간은 우리 나무를 혼자 좁아터진 원룸에 버려두고 귀하게 낸 시간이다. 제대로 하지 않을거라면 그 시간은 차라리 안 쓰는게 맞다! 조금 더 밀도 있게 할꺼면 조금 더 정신차리고 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다.
복기는 매년 해야한다.
그리고 글로 남기자!
그 자체가 투자자로 나에게 인싸이트가 된다!
끝이 있다! 나는 지금 끝이 없는 싸움을 하는게 아니다! 끝은 있다!
될때까지 끝까지 하면 된다!
마스터멘토님의 위로에 눈물이 났다.
바로 적용할 것!
식단조절
목실감을 봤는데 이번달 하루 최소 8시간은 잤네. 그럼에도 난 계속 피곤하다.
이제 잠으로 피곤을 푸는 단계가 지난거다!
그리고 할건 식단 조절과 운동.
그러므로 당장 내일주터 식단조절한다!
그리고 지난 달 지투기 하면서 무너졌던 루틴 다시 세운다!
인생은 기니까 할꺼는 많으니까 걱정부터 하지 말고 움직이자. 몸이 바뻐야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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