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마감임박] 열반스쿨 기초반 - 평범한 직장인도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첫걸음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어느새 최종임보 시즌입니다~
다들 열의에 넘쳤던 입지분석,
잠시 어지럽던 시세분석을 거쳐
끝 없는 터널 같던 단지분석도
어느새 끝이 보이고 계신가요? :)
요즘은 시세지도를 그릴 때부터,
아니 시세를 딸 때부터
'어? 여긴 좀 싼데?' 하는 단지가
가끔 보입니다
지역이나 급지에 따라서는
유난히 자주 보이는 곳도 있더라구요
아직 단지분석도 안 했고
비교평가도 하기 전인데..
어떻게 '싼 단지'가 보이는 걸까요?
바로 '같은 단지 안에서
평형대별 시세를 비교'
하면서 가능합니다
이 관점을 갖고 시세따기에 영혼을 채우시면
시세 채우면서 동시에
'여기.. 싼 것 같다. 매물 보고 싶다'
하는 곳이 나타나실 겁니다-!
이 또한 두 가지로
나눠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차근차근 설명 드려볼게요
1. 단지 내 59와 84의 매매가 비교하기
아래 단지는 서울 4군에 위치한
신축 단지의 시세입니다
23평은 매매가가 10억 8천만원인데
33평은 매매가가 14억 3천만원입니다
59타입 시세가 84의 75% 수준이네요
아무리 84타입 선호도가 높다 해도
가격 차이가 3~4억이나 난다면,
'59가 싸거나,, 84가 비싼데?'
라고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전고점도 호가도 84타입은
15억을 넘겼다는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두 평형대의 가격차이가 큰 거죠
(59는 10억 후반대에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한 30억 하는 아파트에서라면
평형대별로 4억씩 차이나도 이상하지 않지만,
10억대 레벨의 아파트에서 이정도 차이는
왠지 차이가 너무 큰데? 라는 느낌인 거에요
Q. 두 평형대의 가격 차이가 이정도인게
원래 대체로 그런 거 아닌가요?
A. 이 가격차이가 일반적인지 아닌지
궁금하다면, 인근 신축단지 시세로
확인 작업을 간단히 거쳐봅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신축을 보니
59는 10억 1천만원,
84는 11억 4천만원입니다
59타입 시세가 84타입의 88% 수준으로
앞서 확인한 단지보다는
두 평형대 가격차이가 덜 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본 A 단지는
59와 84가 과도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59가 싸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
(혹은 84가 비싸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는 비슷한 위상을 가진 다른 단지들의
84와 가격 비교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혹시 시세를 딸 때, 기계적으로
빈 칸만 채우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보다는 단지와 평형대별 시세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생각하면서
'이 단지에 이 가격 잘 어울리나?'
'이 평형대에 이 가격 괜찮은건가?'
끊임없이 스스로 궁금해하며 시세를 따면
더 좋은 기회를 찾으시리라 생각합니다👍
2. 단지 내 59와 84의 투자금 비교하기
앞서 매매가를 검토했다면
다음에 볼 단계는 투자금 입니다
마치 우리가 임보 결론 쓸 때
1) 매매가가 싸고
2)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고
3) 감당 가능한 물건
즉 '싸투감'을 충족시키는 단지 위주로
투자 단지를 뽑고 있는 것과 같아요-
시세를 따다보면 59와 84의 시세는 꽤 다른데
(=앞선 사례와 달리 둘 다 가격대가
그럭저럭 납득 가능한 상황인데),
잘 보면 두 평형대의 투자금이
비슷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서울 4군, 아까와 다른 구 입니다
여긴 59타입은 8억 2500만원,
84타입은 9억 3천만원으로
1억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금을 볼까요?
59타입은 전세가가 보합하고
84타입은 소폭이지만 상승하면서
현재는 두 평형대 모두 투자금이
3억 3천 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심지어 84타입에 돈이 덜 드네요 (신기하죠!)
일단 두 평형대가 모두 싼 편이고
투자금이 비슷하게 들어간다면,
둘 중에선 당연히 큰 평형대 하시는 게 맞습니다
Q. 이 동네는 신혼부부가 많아서
59타입 수요가 더 큰데요?
라고 생각되는 지역도 있으시겠지만,
주택은.. 이렇게 말씀드리면 맞을까요?
거거익선 이지 않나요 😅
집은 클수록, 방은 많을수록 좋죠
아무리 신혼부부라고 해도
넓은 집을 마다할 사람은 없습니다
상황적인 이유 때문에 20평대를
선택하실 뿐인 경우가 더 많을 거예요
3. 기회는 계속해서 열려 있다
이런 경우가 왜 흔하냐구요?
저는 최근 수도권 시세를 보며
이런 단지를 종종 발견했습니다
서울 또다른 4군 구축
59타입 6억
84타입 6억 6500만원
매매가가 두 평형대가 6500만원 밖에
차이가 안 날 일인가요?
게다가 투자금도 84가 덜 들어갑니다
매매가 / 투자금 두 측면에서 모두
84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 4급지
59타입 5억 4500만원
84타입 5억 9000만원으로
두 평형대 가격차이가 5000만원이면서,
투자금은 천만원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이 단지도 시세를 따면서
'84타입 매물을 잘 봐야겠다' 싶을 듯 합니다
Q. '그 단지는 원래 59가 더 인기가 많고
84가 늘 싸지 않았을까요?
하는 의문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공감갑니다
그래서 같은 단지 안에서 평형대별
시세의 흐름을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방금 본 경기 D 단지는 원래 84가 대체로
더 비싼 가격으로 차이를 내고 있었는데,
59와 84의 가격이 만나는 때도 있었습니다
59가 차올라서 (비싸져서) 이기도 했고,
84가 싸져서 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상대적으로
단지 내에선 84가 싸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시세를 따고 시세지도를 그리다 보면,
전보다 더 많은 것들이 분명히 보이지 않을까요?
투자 기회라는 것은 왔다가도 사라질 수 있고
없다가도 다시 올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는 서울 3급지에서도
이런 부분을 종종 느낀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3급지는 84가격이 다시
제 위치를 꽤나 찾아가는 듯한 모습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직 이런 지역과 단지는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에,
매달 해야 할 것을 충실히 해나가면서
투자 물건을 찾아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는 정답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단지 하나만 가지고도
싼 물건을 찾기 위해 노력해봤습니다
그럼 다들 임보 결론 화이팅하시고
이번달 마무리도 힘내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평형별로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유르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