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서 10억으로 가는 길,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낮은 자세로 공부하고 실행하는 제로지입니다.
주우이 님의 열기반 오프닝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잊고 있던 기본 원칙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내집마련이 먼저인지, 투자가 먼저인지 고민일 때는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항상 이 부분에서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거주보유분리로 내집마련을 생각하다 보니,
‘나중에 들어가서 살 집’이란 관점에서 매물을 보는데요.
그럼에도 자산 가치가 더 좋았으면 하는 욕심에 지금 제 상황에서 덜 중요한 요소들을 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자모님도 그렇다면 그건 투자적 관점이다,라고 얘기하신 적도 있는데.
이런 저에게 주우이 님이 추가로 ‘가족의 성향’도 파악하라는 말씀이 큰 팁처럼 다가왔습니다.
혼자만 공부를 하다보니 계속 저의 생각 속에만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정작 함께 의논하고 가야 할 가족의 성향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좀 더 깊게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갈아타기를 할 때 매수와 매도를 하루 차이로 하라는 조언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갈아타기를 위해 현재 보유한 집 매도 계약을 체결했는데 한달 사이에 집값이 오른다면? 게다가 내가 사고 싶은 집값도 오른다면? 정신적으로 꽤 큰 데미지를 입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주셨어요. 특히 지금처럼 서울 집값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꼭 명심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서울 외곽이 나은지 입지 좋은 경기도가 나은지에 대한 답변으로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아파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고,
결국 내가 얼마나 많은 단지를 알고 어떻게 비교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단지를 알려고 노력했는지 되묻게 되더라고요. 위치와 가격만 아는 것 말고 다른 가치들을 더 자세히 알려고 했는지.
앞으로 ‘많은 단지’와 ‘아는 것’에 방점을 찍고 집중해야 할 때임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우이 님이 투자를 비가 올 때 빗물을 받는
것이라는 비유로 설명해주셨는데요.
우리는 안 오는 비를 내리게 할 수 없고, 비가 언제 오는지도 알 수 없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빗물을 담을 그릇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니 우리의 그릇에 집중하자. 늦었다고 조급해하기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마라토너의 마음을 지닌 투자자로 살아가자고 하셨어요.
그러니 임장할 때 5천보, 만보 걸어도 괜찮고, 보고서 지금 못 써도 괜찮다고. 계속 꾸준히 하자고 힘을 주셨습니다.
막 달려나가고 싶은 제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주는 말들이었습니다. 꾸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에게 적용할 점
-가족의 성향 파악하기
-매수 목표 단지 보일 때까지 매도 조급해하지 않기
-단지 더 뾰족하게 알려고 노력하기
-작게라도 시도한 나에게 칭찬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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