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프로 참견러입니다 :)
0호기매도를 결정하면서
7년간 보유 수익률을 계산해보고
깨달은 몇가지를 적어보려합니다
부동산을 이해한다는 것
"우리는 2명이고 신혼이니까
30평대는 너무 크잖아 20평대도 충분해!"
부동산에 너~무 무지했던 과거에 우리 부부는
철저히 필요에 의해 분양권을 매수합니다.
당시 30평대는 마이너스피,
20평대는 플러스피였는데 말이죠..
0호기 지역은 가족단위 수요가 많은곳이라
주 수요층은 3~4인 가족단위였습니다.
생활권 내 아파트들의 세대수를 합하면
약 3600세대인데
그 중 전용59 소형평은
총 84가구에 불과했어요 (2%..)
부동산에서는 이것을 "희소하다, 귀하다"라고
표현하셨지만,
양이 적다고 모두 희소가치가 있는건
아니더라고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어야
희소하다라고 할 수 있는데,
수요자체가 적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도,
매도확률도 함께 쪼그라드는 것이란걸
그땐 몰랐습니다
부동산의 특성을 알고 수요층을 이해하는 것이
수익률을 결정한다는걸
매도하면서 몸으로 깨닫게 된거죠
아는만큼 보인다
더 버는 투자 (넓게 보세요)
매도하려고 보니 우리집은
가격이 통 안올랐는데
상급지 생활권은 초기 미분양이었던
설움을 털고 분양가대비
2배씩 훨훨 날아갔더라고요
더 넓게는 '거기 왜살아' 라던 인접도시는
서울과 맞먹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요
(신도시맘 될수있었는데..!!ㅎㅎ)
"잃지않는 부동산 투자를 하고싶다면
다음 세가지를 갖춰야한다.
첫째는 부동산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
둘째는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셋째는 역전세 등에 대비하여
내 자산을 방어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이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그때는 그게 우리 부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지나고보니,
특히나 부동산을 공부해보니 참 아쉽더라구요
그럼에도 자산을 가지는 것의 의미
7년간 7천만원의 상승,
투자금 대비 연 3.7%의 수익률.
결과만 놓고 보면
잘못한 투자같이 보이지 않나요?
저희 부부는 결혼하고 만 4년이 되도록
저축이 0원 이었어요 (정말이요)
그렇게 경제에 무지했던 저희 부부에게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예금이자 3.7%가 따박따박 호주머니로
들어와준겁니다
연봉이 매년 1000만원씩
오르기 쉽지 않잖아요?
게다가 이 자산을 디딤돌 삼아
우리가족은 서울에 등기를 칠 수 있었습니다.
언감생심 제 인생에 서울에
집을 소유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쉬운 선택이긴 했지만
자산을 가졌기 때문에
근로소득만으로는 벌기 쉽지않은
돈을 벌 수 있었고,
그 돈으로 더 좋은 자산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내집이 주는 안정과 행복의 가치
제가 기억하는 어린 나이부터
결혼 전까지 2~3년에 한번씩
이사를 다녔던것 같아요
내 집이 생기고 무려 7년이란 시간을
이사걱정 없이 살수있다는게
참 편하고 감사하더라고요
첫 입주 때 식기정리를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둘에서 셋으로...
소중한 보금자리에서
7년간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집이 주는 안정감이란 그런것이더라고요
추억이 많은데 이사가려니
한편으론 아쉽네요ㅠㅠ
처음 집을 살 땐 남편에게
청약을 하는게 낫지않아?
왜 여기 집을 사야돼?
복에 겨운 투정을 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잘 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내집이 주는 안정감
특별한 노력이 없어도 상승한 자산의 가격
더 좋은 자산을 취득하게 해준 디딤돌
최근 강의에서 선생님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요
자산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때가 되었다구요
(그렇다고 아무거나 가지시면 안됩니다 절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투자가
상대적으로 아쉬워 보이실 수도 있고요
보고있던 집이 가격이 올라서
투자하는게 맞을지 내집마련 하는게 맞을지
고민되실 수도 있는데요
잃지 않는 투자(내집마련)의 원칙과
기준에 맞는 곳이라면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옮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더 큰 나무로 자라날 묘묙이 되어줄 거에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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