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87기 6조 쎈타인] 나는 지금껏 무엇을 위해 투자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는가?(열반스쿨기초반 1강 후기)

  • 25.06.04

열반스쿨 기초반 - 소액으로 2배 수익, 부동산 투자 첫걸음

안녕하세요.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쎈~사람 쎈타인입니다. 지난 목요일 어느 화창한 오후, 정신없이 일하는 중에 문자 한 통을 받습니다.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 오프라인 1강에 초대되셨다는 소식 전해드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응? 뭐지? 내가 오프강의를 신청한 적이 있었나?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문자만 대략 보고, 퇴근 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이틀 후 토요일에 열릴 예정인 열기 오프강의에 초대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토요일에 대구 수성구 분임을 다른 동료분들과 약속을 잡았지만 저의 이 소식에 모든 동료분들이 흔쾌히 약속을 미뤄주셨고, 모두가 축하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작년 10월 강사님과의 만남 이후로 오랜만에 서울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이전한 월부는 역삼역과 아주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월부 빌딩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몸소 느끼며 강의장에 들어섰습니다. 너바나님을 실제로 영접하는 영광도 모자라 너바나님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늘 온라인 강의만 듣던 저에게 너무 생소한 경험이었지만 결론적으론 온라인에서 듣는 강의와는 너무도 다른, 아니 훨씬 더 크게 다가온 강의였습니다.

 

내가 부자가 되려는 이유가 무엇이었지? 

 

내마중 과정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 4주차 과제를 앞두고 체력이 꽤 소진되었던 참이었습니다. 많이 지쳐있었고, 루틴은 꾸준히 반복하고 있지만 왠지 모를 지루함에 5월 초에 가지고 있던 의지와 열정이 많이 가라앉던 시점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 다녀오면 내가 과연 남은 내마중 일정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결론은 그냥 저 혼자만의 기우(杞憂)였습니다. 지치고 힘들때면 내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부정의 기운이 또 저를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강의 초반 너바나님은 마치 저를 두고 하시는 것처럼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위기란? - 지금 현재가 위기인 줄 모르는 것

진짜 위기란? - 현재가 위기인 줄 알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여기서 제가 투자자의 길을 모색하고, 월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진짜 이유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 심각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저 열심히 직장 생활하고, 나란 사람을 조금 희생하면 다 좋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저축은 생각지도 않은 채 저녁밥값, 술값은 늘 제가 계산하였습니다. 독서보단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생각하여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써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제 1호기 후기에도 밝힌 내용이지만 그것이 저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고, 이것은 단순한 위기에 그치지 않고 수년간 저를 지독한 고통으로 몰아넣게 되었습니다. 제가 월부에서 첫 기초강의로 열반스쿨기초반을 수강했을 때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막연한 낙관론에 젖어서 살게 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지옥을 경험한 저에게 다가올 미래는 전혀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자는 단순한 노후준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비전보드는 타인의 꿈을 갈망하면 안된다

 

너바나님께서는 투자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투자 공부를 하는 것은 결국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다

 

여기서 제가 조장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장을 맡고 첫 조모임을 가지면 조원분들께 늘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조장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저 자신을 위함입니다.’ 나의 여가 시간을 모조리 투자 공부에 올인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늘 할애했던 저는 이제 그 어떤 사람에게도 저의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의 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떤 꿈을 꾸고 있고, 어떤 삶을 살아가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느냐에 따라 주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강의에서 투자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었지만 제가 가장 크게 깨달았던 것은 결국 투자는 나 자신을 위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Not A But B” - 이게 이런 뜻이었다고?

 

저는 사실 ‘Not A but B’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의미도 단순히 과거의 나를 버리고 부자들의 마인드로 살자는 의미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기존의 삶을 버리고, 모든 대인관계를 끊으면서 월부에서 투자에 몰입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한동안 저는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가 좀 커졌다고 꼰대처럼 투자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조원분들과 임장을 나가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기 보다 상대방의 좁은 소견에 대한 지적을 일삼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과거의 나로 회귀하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다시금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직 갈 길이 너무도 멀었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왔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의 로드맵을 보면서 저의 일상을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각 => 행동 => 습관 => (버티는) 시간 => 인생 => 운명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을 지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비전보드를 다시 만들면서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 이유가 더 명확해졌습니다. 목표를 명확히 규정하고, 100일 습관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이것을 매일 실천하기 위해 목실감을 꾸준히 작성하는 일을 내 목표가 달성되는 그날까지 버티며 실행해나가야 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나는 말로만 10년을 외치고 있지 않았나?

 

너바나님께서는 투자 기술을 쌓는데 기본적으로 10년은 소요된다고 하셨습니다. 진짜 수익은 그 실력이 쌓이게 되면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하셨습니다. 작년 10월에 1호기 본계약을 한 이후에 저는 이런저런 걱정이 들었습니다. 싱글 직장인 투자자로서 제가 모을 수 있는 종잣돈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월부에서 투자공부를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일상은 지루하고, 외로움까지 찾아오면서 처음 생각한 투자에 대한 의미가 자꾸 퇴색되고 있었습니다. 잠시 월부를 떠나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병행할까 하는 생각도 계속 들었습니다. 사실 열반스쿨기초반을 첫 수강 이후 1년10개월만에 듣게 된 이유도 난 이미 투자에 대한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만심 때문이었습니다. 왜 월부 강사님들께서 버티는 것이 중요한지, 포기하지 말것을 그렇게도 종용(慫慂)하셨는지 그 이유를 이번 열기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독서하고, 강의듣고, 임장하고, 저축하는 이 모든 일들이 분명 나의 미래를 위해 너무도 중요한 일들이었음을 어느 순간 간과(看過)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너바나님께서는 경제적 자유로 가는 과정을 정리해주셨습니다.

 

  1. 시간 가계부를 쓸 것
  2. 시간의 4분면을 작성해 볼 것
  3. 현재 시간을 체크하고, 본인을 해하는 시간을 없앨 것
  4. 긴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할 것
  5. 중요한 일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만들 것

 

우리가 투자를 실패하는 이유는 내가 어떤 레벨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열반스쿨기초반 1강을 듣게 되면서 저의 모습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고, 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란 사람을 더 깊이 알고,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기 위해 독서는 반드시 병행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분명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 길을 꾸준히 걷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임을 생각하면서 주변의 상황에 일히일비하는 행동을 주의하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열반스쿨기초반 강의 과정에서 지켜야 할 루틴을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1. 미모인증 하기
  2. 운동인증 하기
  3. 독서인증 하기
  4.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소개하고픈 구절을 매일 단톡방에 공유하기
  5. 강의와 과제를 마감시간 안에 무조건 제출하기
  6.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조모임을 함께 하기

 

이번 열기오프강의는 왠지 저에게 또다른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장을 지원한 동기에 대해 제가 제출한 내용도 조장은 단순히 나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저 자신의 성장을 위한 일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성장한다면 저의 주변, 가깝게는 저와 이번 과정을 함께할 조원분들도 함께 성장할 거라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분명 쉽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이번 6월에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며 이번 열반스쿨기초반 1강 오프라인 강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오프강의를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주신 우리 1조 내안의풍요 조장님, 챠차님, 제 옆에서 저보다 더 열심히 수강하신 오오라님, 안심테크님, 실행이반이다님, 집으로 가는 버스터미널 반대방향으로 헤매는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신 내가집을님께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6월 한 달 부족한 저에게 많은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강의로 8시간을 꽉 채워주신 너바나 멘토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저희를 위해 누구보다 애써주신 루나 매니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강의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샤샤 튜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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