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살10억마련입니다.
10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부린이입니다.
오늘은 실전반 마지막 주차에 있었던 최종 오프모임에 대해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꼭 써야 하는 글은 아니지만,
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엔 되돌아볼 이유가 너무 많은 하루였거든요.
끝맺음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순간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조금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모임이 끝난 뒤, 돌아가는 길에 조용히 오늘을 복기해보는데
‘아, 진짜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한 달 동안 작성한 장표들 중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 기억에 남는 TOP3 장표에 대해 발표하고,
간단하게 조원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저런 시선은 놓쳤구나’ 싶기도 했고,
내 발표를 하면서도 ‘아직 내가 흔들리는 지점이 여럿 있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꼈습니다.
튜터님의 방식 – 부드럽지만 깊이 있게
이번 오프모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튜터님의 진행 방식이었습니다.(사실 다 좋았습니다 ㅎㅎ)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방향을 열어주셨어요.
예를 들면 어떤 단지가 더 나은지에 대한 질문에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이런 요소는 어떻게 보세요?”,
“그 조건이라면 다른 판단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다른 각도의 시선을 제안해 주셨죠.
결론이 열린 상태로 남아 있었기에
오히려 더 고민해보게 되었고,
나만의 판단 기준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게 만드는 방식,
그게 참 좋았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 모임, 아쉽지 않았던 시간
모임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그 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발표가 이어지고, 조용한 질문이 오가고,
각자의 생각이 조금씩 공유되는 동안
이 한 달의 시간이 더 선명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날카로운 토론이나 치열한 논쟁은 없었지만,
오히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방식과 판단을 존중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얻는 배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서 더 감사한 마음
이 한 달 동안,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마감도 빠듯했고, 틈틈이 시간을 쪼개야 했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들도 많았어요.
그럼에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건,
매번 따뜻하면서도 꼼꼼하게 챙겨주신 튜터님과 조원, 조장님 덕분이었습니다.
깊은 밤까지도 질문에 응답해 주시고,
조원들 하나하나의 장표를 보고 진심을 담아 피드백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고마운 분과 함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마음 한켠의 아쉬움, 그리고 다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질문했더라면,
조금 더 파고들어 고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겠죠.
월부를 계속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 다시 마주칠 기회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동안 함께한 모든 순간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신
부주낙낙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40살10억마련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