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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너바나님의 2주차 강의 후기입니다.
제가 지기반을 두 번 들으면서 느꼈던 투자의 핵심. 그 핵심을 2주차 강의에서 확실하게 알려주십니다.
고수님들이 말씀해주신 "열기에서 너바나님께서 다 말씀해주셨던거다"라는 뜻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물론 저는 1호기 투자도 아직 못한 왕초보입니다)
중간에 너바나님과 너나위님께서 진정을 갖고 강의하는데, 그 선의를 곡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속상하시다는 말씀을 보고 마음이 아프면서. 스스로도 반성했습니다.
나도 혹시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의 선의를 곡해하지않았을까?
진정성이라는 핑계로 부정적인 후기를 남기는 사람이 내가 아니었을까?
사실 진지하게 따져보면, 이런 사업체 운영하고 에너지 쏟을 바에 아파트 투자하러가는게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통장 잔고도 편하실거같습니다.
제가 너바나님이라면, 저라면 강의 안할거같거든요. (죄송합니다 제 그릇이 작아서...하지만 저도 너바나님처럼 그릇이 커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사실상 월급쟁이들을 위해 재능기부해주시는거나 다름없는데...
저는 너나위님에게 반해서 월부에 입장했지만, 결국 이 월부를 만드신 분은 너바나님이시잖아요.
너바나님께서 부자들은 보통 긍정적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그리고 목실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감사일기를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제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정신과 전문의분께 받은 조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저는 3년전만 해도 중증우울증에 통장에 100만원도 없던 인생 나락 그 자체의 사람이었어요.
매일매일 극단적 생각밖에 안했고, 현실직시라는 이름의 비관적인 생각에 가득차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집안은 흙수저였고, 가족 모두가 우울증을 앓고 무기력증을 앓았어요.
모종의 계기로 저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예술인패스 자격증을 얻게 되었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술인 정신건강 지원을 받아 정신과 심리상담을 받게됐어요.
거기서 아주 작고 보잘것 없을지라도 매일 목표를 만들고, 그 성과를 적고, 감사일기를 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바닥까지 쳐버린 제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매일매일 작게나마 자기효용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죠.
물론 월부에서 하는 목실감과는 조금 달라요. 거기선 "내가 정말 해낼 수 있는 것들"위주로 넣었거든요.
그니까 아기가 걸음마를 하는것과 같이...아주 간단한것들...
처음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어요. 제 욕심대로 너무 과한 목표를 넣어서 실패도 했고요.
상담쌤이 "어려운 목표를 하지 말아라. 당신의 우울증을 낫게하면, 의욕은 저절로 생기고. 당신이 원하는 일도 할 수 있다." 라고 해주셨어요.
저보다 전문가이시니까, 그냥 믿고 따랐어요.
매일 세수하기. 매일 양치하고. 밥 챙겨먹기. 이런 목표를 했고.
실패했더라도 저 자신을 다독였고. 매일 고마운 점을 하나씩 썼어요.
그러니까 정말 놀랍게도 제가 변하더라고요. 저는 용기를 내서 외주 사이트에 포트폴리오를 넣었고. 여태껏 포폴을 넣어도 다 떨어지기만 했었는데, 업체에서 연락이 오고. 경력이 쌓이고. 2021년까지는 무일푼 백수였던 제가 2023년에는 월 평균 수입이 600씩 들어오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물론 이 수입이 영원하진 않아요. 제 직종은 프리랜서에 가깝거든요.)
뭔가 이야기가 샌거같은데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제 우울증이 낫게 된 강력한 계기중 하나는 월부라는 거에요.
저는 너무 가난했어요. 가난한것보다 무기력하고 희망없는게 싫었어요.
빚쟁이가 쫓아오는것도아니고 밥을 굶는것도 아닌데.
나는 흙수저라서, 남들의 몇배는 더 노력해야하고. 그렇게 하는데도 부자는 못되겠구나.
우리 엄마아빠 더는 비오면 베란다에 물차는 좁은 13평 아파트가 아니라, 온가족이 욕조있는 30평대 아파트에 살고싶은데. 내 꿈을 영원히 못이루겠구나.
하는 좌절감이 제 우울증의 아주 큰 한축을 담당했었는데.
월부를접하면서 저같은 흙수저도 해낼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졌어요.
그런 희망을 가지니까 본업도 더 열심히 하게되더라고요.
불과 3년전만 해도 통장 잔고 100만원이었던 제가 지금 현금으로 1억넘게 갖고있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 1억을 모은것도 다 월부 덕분이에요. 월부로 제태크를 접하고, 절약과 저축에 대한 중요성을 배워나갔으니까요.
월부 유튜브를 보고, 책을 찾아보고. 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감은 더욱 커졌어요.
하지만 유튜브를 접하지 않았다면 제가 책을 읽을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저를 구원하신거나 다름없는 너나위님 역시, 너바나님이 없었다면 유튜브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았겠죠.
뭔가 횡설수설하고 잡소리가 많은데;;
결론은 저같은 흙수저에게 희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솔직히...저는...다른 월부인들처럼 최선을 다해서 부동산을 하는거 같진 않아요.
제가 안정적인 직장인이 아니라 프리랜서고. 직업적인 고민도 병행하느라 부동산에 신경을 덜 쓰게되는것도 맞거든요.
그래서 많이 부끄럽고...나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중요한건 포기하지 않는거잖아요.
부동산을 떠나서 저희 업계에서도, 대박을 치는게 중요한게아니라 포기하지 않은 작가들이 더 크게 성공했거든요.
저는 제 업계에서 딱히 재능이 있지도 않고, 부동산에서도 엄청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포기하지않고 너나바님의 가르침을 꾸준히 새겨들으며. 느리지만 꾸준하게 이 판에서 남아있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ㅎㅎ...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은 듭니다...ㅠㅠㅠ....)
너나바님을 비롯한 월부분들... 많이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2주차 강의도 정말 즐거웠고, 3주차 강의도 열심히 들을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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