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장 내일이 잔금일인데 급한 마음에 월부에 질문드려봅니다.
시댁에서 집을 내놓은지 한참 만에 드디어 매수한다는 사람이 나타나 계약을 했고
바로 내일이 잔금일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매도할 집의 아랫집에서 천장에 누수가 발생했다고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누수전문가를 모셔와 확인한 결과 저희 집(시댁)의 문제가 아니며,
그 원인은 다양해서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다고 하셨다고 합니다(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등)
(참고로 매도할 집은 탑층이고, 누수피해는 그 아랫집입니다.)
누수의 원인이 매도할 집은 아니지만 도의상(?) 부동산에 이 소식을 알렸고,
부동산에서 매수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셨습니다.
그러자, 매수자께서 “이런 상황에서 잔금을 줄 수 없다. 공탁금을 걸고 누수가 다 해결되면 가져가거나 아니면 깎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님께서 그럼 200만원 정도 깎아드리겠다 했지만, 그 정도로는 안된다며 통화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쪽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은 어떤 게 있을까요?
어쨌든 잔금일에 정해진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매수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니,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고 계약이 파기된다고 하면 되는 것인지(그런데 매물 내놓은 지 1년 이상 만에 겨우 나타난 매수인이라서 언제 다시 매수인이 나타날 지 모르는 상황 ㅠ),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차라리 누수의 원인이 저희 집이라면 좀 더 판단이 쉬울 것 같은데,
원인이 저희집이 아니라는데도 매수자께서 저렇게 나오시니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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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디브디브님, 걱정이 크시겠어요.ㅜㅜ 그런데 이 경우, 잔금이 당장 내일이니 시댁에서도 가실집이나 계획이 있으신 상태이실 거고 매수인께서도 이사 준비를 마치셨을 거예요. 그래서 가급적 과정대로 진행하시되 매수인께서 걱정하시는 누수 라는 부분이 걱정이시라면, 그 누수에 대한 보상 및 하자보수에 대해서 특약으로 추가하면서 잔금 치르는 것은 잔금 치르는 것대로 하고 매수인이 우려하시는 누수에 대한 부분도 케어해 주시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특약에 있어서는 매도인의 하자 담보 특약 매도인의 하자 보수 책임에 대한 특약을 검색해 보시면서. 실제 누수에 있어서는 매도인이 일부 책임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조건과 기간에 대해서는 부동산과 협의를 하시며 조율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아요. 저라면 누수에 대한 부분을 매도 후 6개월이나 00 개월까지는 매도인이 책임진다는 특약을 통해서 매수인이 원하시는 누수에 대한 케어도 해드리고 잠금도 무리 없이 진행하는 방법으로 이끌어 볼 것 같아요. 다만 이것도 방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참고해 주시고 부동산 사장님의 조언과 월부닷컴에 있는 추가 조언들까지도 추가로 확인해서 방법을 찾아봐 주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아요☺️ 디브디브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안녕하세요 디브디브님 매매 진행 중 당황스러우시겠습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누수 확인 결과 윗집 문제가 아니라는 상황에서 매매계약 진행이 멈춰 답답하시겠지만 아랫집 천장누수이고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니 매수자 입장에서는 중대하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잔금을 치르는 것에 부담이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먼저 누수의 원인이 윗집에 있지 않다는 것을 증빙해야 중대하자가 없다는 점으로 계약 진행을 요구할 수 있을것이니 누수 업체 통해 조사결과서를 받고 계약 진행 관련하여 로톡이라는 플랫폼에서 변호사 상담을 받아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무사히 진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