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요즘 혼란스러웠는데(일이 손에 안잡힘;;) 질문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상황
부부합산 소득 약 000/월
나이 :00
현재 저축 250(개인연금 포함 300) + 노란우산 50
자가 1채(공시1억미만), 0호기 1.9/0.85(공시1억)현재 매-1000천/전-1500 손실중, 주식 약 3억(국장+미장)
자녀 2명(초3,초1)
앞마당 : 관O구 - 강O구
질문
인천에 저가치 아파트를 매수해둔 게 있습니다. 그것도 하필 잘못된 타이밍인 2021년 초에요.
그때 기분이 딱 지금과 같았죠.
“지금 아니면 안 돼… 이건 무조건 올라간다.”
그렇게 매수한 0호기는 아직도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월부에 들어오고 보니 이 단지는 저가치에 재건축 가능성도 낮은 단지였습니다
최근 월부를 통해 알게 된 1호기 후보 매물을 고민 중이지만, 0호기 때 느꼈던 분위기 속에서 또다시 매수하려 하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두렵습니다.
요즘처럼 ‘가즈아’ 분위기일 때, 비록 9호선 라인 역세권이라 해도 4급지 소형 구축 아파트를 매수하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일지… 다시 한번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최고의 투자는 없다, 우리는 다만 최선의 투자를 할 뿐이다"
스스로 그렇게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지금 매수를 망설이는 것이 용기가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이 선택이 옳지 않다는 걸 내 본능이 알고 있어서인지…
저조차 헷갈립니다.
매일 그런 혼란 속에 있다 보니 회사 일도 집중이 안 되고,
작은 실수들이 쌓여 자꾸 자책하게 됩니다.
아.. 참고로 지금 보고 있는 단지는 역세권이지만 세대수가 작은 구축 입니다
(약 8억이고 회사 대출 2.5억 + 전세 4.5억 + 자기자본)
매수를 실행 하고 싶은데 지난 실패가 떠올라 머뭇거리게 됩니다
앞마당을 더 늘리면 확신이 생길까요?
현재의 앞마당보다 상급지로 가야할지 동급이나 아래로 가야할지 고민만 하다가 더 늦기 전에 사야하나?
계속 챗바퀴만 돌고 있습니다
자모님, 욕을 하시든, 뺨을 때리시든,
제 정신 좀 번쩍 들게 따끔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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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EST | 프로그님 안녕하세요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투자의 실패는 사실 과거의 행동에 대한 교훈을 주는 쪽으로 활용해야지 행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져가면 미래를 위해 내가 행동을 해 나가야 할 때 내 발목을 잡습니다. 그리하여 실패를 교훈으로, 행동의 동력으로 삼으세요 둘째, 회사대출 끄셔서 집 사시면 안됩니다ㅠ 회사대출이어서 회사가 망하거나 회사를 관둘 일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살다보면 집 사고 운영해 나가면서 여러 일들이 나에게 생기기도 합니다. 대응안되는 부분으로 의사결정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전세끼고 대출 일으켜서 집을 사시게 되면 전세입자 선순위 대출은 후순위가 되는데 이 때 후순위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전세가격이 더 내려가 더 많은 대출을 일으켜야 하는데 감당이 안된다면 실제 집 경매로 묶여 날라갈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가치가 떨어지는 후순위 물건을 대출 일으켜서 사는 것은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감당가능한 투자를 하세요 1억으로 할 수 있는 투자를 하세요 그것이 더 버는 것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실패때문에 행동을 못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실패에서 못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실행하시면 좋겠고 앞마당은 더 늘리셔야 할 것 같아요 프로그님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