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자모님 보세요 + 다주택vs.1주택 궁금합니다

  • 25.06.14

안녕하세요 자모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주택 vs 1주택 방향에 대해 자모님께 점검받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 부부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구축 1호기
수지구 상현동 구축 2호기
전세투자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직장이 서대문이라 서대문에 월세로 거주하고 있구요
대출은 없습니다. 

투자 후 열심히 돈을 모아가고 있고
현재 가용가능한 현금 1억 이상 있습니다. 

돈이 쌓이다보니
1채를 더 늘릴까, 주식을 할까, 심지어 코인을 해볼까 욕심과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남편과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잘 모르는 분야는 
섣불리 투자하지 말자고 판단했고, 3주택 취득세가 부담이 되어 우선 2주택에서 멈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2세를 계획하고 있어 거주안정성이 필요하겠다 싶어, 이참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파트 전세 만기 시점에 저희가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는 시기와 타이밍이 올 때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 매도 후 북아현동 아파트 매도 금액과 합쳐 똘똘한 1채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이 크게 무리한 결정도 아니고 리스크가 높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을 집에 깔아두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그만큼 더 좋은 입지에 더 많은 수익을 예상하고 똘똘한 1채를 선택하는거니까요

하지만 앞으로의 시장상황과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언가 중요한 본질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씨앗을 뿌리기보다 어부의 마음으로 그물을 펼치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자꾸 미래를 예상하려하고 한번에 성과를 내고싶어하고 이런 마음이 가끔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과세 이용하며 보유 주택 매도 후 똘똘한 1채
vs.
월세 거주하며 시드 및 전세금 상승분 모으며 상급지 전세투자 갈아타기 혹은 다주택자 되기 

사실 저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서 자모님은 똘똘한 1채와 다주택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잔쟈니user-level-chip
25. 06. 17. 22:02

수달님 안녕하세요 ^^ 좋은 집 2채를 갖고 계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자모님 보시라 하셨지만(^^) 저도 투자 시작했을 때 비슷한 고민을 가졌었던 게 생각나고 수달님의 생각에 공감도 되어 지나가다 댓글 남깁니다. 사실 말씀하신 다주택 vs 똘1주택의 길은 어느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닙니다. 선택이 있을 뿐이지요. 예를들어 다이어트를 할까 말까 고민중인 친구가 조언을 구해온다면 과연 다이어트를 하는 게 옳은거고 안 하는 게 잘못된거라 결정해줄 수 있을까요?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지금 보기에도 좋으니 안 해도 되지만, 그럼에도 더 날씬해지고 싶고 그걸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해서라도 예쁜 옷을 입고 싶다면 그 또한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다주택과 1주택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쪽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냐의 질문이라면, 정말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어 역량과 경험을 쌓고 꾸준히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웬만한 1주택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다주택자가 되면 임대료 상승분이라는 현금흐름도 생기죠. 하지만 다주택으로 부자가 된다는 건 주택수만 많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복없게 꾸준히 좋은 투자를 해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1주택자보다 더 많은 공부와 임장 등의 행동이 뒤따르게 됩니다.

잔쟈니user-level-chip
25. 06. 17. 22:07

그럼에도 저는 제가 가진 자산의 목표가 크고 궁극적으로는 은퇴하는 삶을 꿈꿨기에 다주택의 길을 선택하고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고자 행동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다주택을 선택했다고 그것이 수달님의 선택이 될 수는 없어요. 제가 수달님께 오늘밤 치킨을 먹어라 마라, 다이어트해서 더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어라 마라 정해드릴 수 없는 것처럼요.^^ 그렇기에 다주택이든 1주택이든 내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목표에 부합하는 최선의 행동을 해나가시면 됩니다. 정답은 없고, 다만 선택과 그에 따르는 행동만 있을 뿐이에요^^ 수달님의 목표와 과정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자음과모음user-level-chip
25. 06. 17. 23:06

수달님 안녕하세요~ 쟈니님이 잘 말씀해 주셨는데요 농부의 마음으로 씨앗을 꾸준히 뿌리는 일은 참 어렵지만 또한 그 열매가 달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주택 갈아타기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에 노력이 안들어간다는 건 아니지만요 무엇인가 찜찜하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돌아보는 것은 필요할 것 같아요 실거주 입성하는 것이 저는 수달님 가족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고려해보셔야 할 것은 취득세 때문에 3주택으로 가지 않는 선택이 자산관점인지 세금때문인지.. 돌아보셔야 결정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주택 갈아타기도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요 다만 다주택으로 꾸준히 투자해 나가는 것보다 자산 규모가 적을 수도 있고 자산을 어느급지 어떤 단지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또 자산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어떤 자산을 갖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수달님~ 2주택 잘 보유하시고 그 다음 스텝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수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