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달입니다.
저는 남편(a.k.a. 구얌이)과 함께 월부활동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현재는 제가 실전준비반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어제 너나위님 강의를 듣고 남편과 함께 네이버 부동산을 찾아보던 중 영등포와 구로구에 괜찮은 매물이 있어 예약 후 오늘 매물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당일에 예약한 거라 다른 분들처럼 하루에 30개 보진 못했고 4개 매물 정도만 살펴봤습니다.
<잘한점>
- 협상을 하는 과정 (인테리어)에서 합리적으로 네고를 말씀드렸다. 1호기 투자 시 매물 임장 때 베란다 상태에 대해 계약 전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그때 복기했던 내용을 떠올려서 이번에는 샷시, 벽지 등 수리할 내역들을 부사님께 전달하며 1500-2000 정도 네고했고 한 군데는 2000만원 네고 성공했다.
- 중도금 지급, 잔금 빨리 치기를 통해 주인에게 협상을 걸었다. (네고를 해주면 중도금 지급, 잔금 빨리 해주겠다고 함)
- 차분하게 방향을 정해서 매물을 둘러보았다.
- 옷차림이 좋았다. 우리의 외모에 비해 구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신뢰감을 조금 얻은 것 같다.(부동산 사장님이 우리가 진짜로 계약할 사람처럼 대해주셨다.)
- 지역 비교를 잘 한 것 같다. 비슷한 급지 비슷한 입지 비슷한 물건을 보면서 비교해볼 수 있었다.
- 바로 계약하겠다고 답변 드리지 않고 그래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점
- 집주인과 세입자의 캐릭터를 잘 분석했다.
- 최종적으로 집에 와서 매물 조건을 다시 정리해보고 리스크가 있어 투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부족한 점>
- 명확한 목표 가격이 없었다. 호가로 계산하면 전고점 대비 16% 정도 빠져있는데 우리가 인테리어 비용만 이야기 하며 네고한 것 같다. 네고를 통해 전고점 20% 하락을 만들자.
- 과도한 투자금 설정(0호기 매도자금으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데 0호기가 안팔릴 경우 리스크가 큼)
- 매물 볼 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찍는게 좋을 것 같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결정적 사진들)
- 여러 매물들을 볼 때 동 호수 말고도 기억에 남는 특징을 메모하면 좋을 것 같다(이동 중에)
- 이거 아니면 저거가 없었다. 거의 한 매물을 가지고 가격을 낮추려보니 뭔가 지는 느낌이 들고 아쉬웠다.
- 매물을 보러가기 전 부사님의 브리핑을 듣지 못했고 부사님에게만 들을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못했다.
- 그래도 아직 현장에서 급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감정적x)
그래도 부족한 점보다 잘한점이 1개 더 많네요~~ 다음 매물임장때는 잘한점이 더 많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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