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후바이] 독서후기 / 좋은 삶의 기술

  • 25.06.16

느낀점

행복을 쟁취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며, 그런 사고가 만연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개처럼 사는 것은 참 옳은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 기울이는 나의  의도적 관심, 곧 나의 노력이 곧 행복감과 직결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얼마나 내가 자주, 한 발 멈추거나,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내가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의식을 자주하느냐가 그 사람의 행복도 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행복하기 참 쉽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내가 뽑은 키워드

#좋은삶 #의식적노력  #행동

한 문장으로 요약

행복은 쟁취의 대상이 아닌 의식의 대상

다시 읽어야 할 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일상을 가볍게 여길 때

요새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억할 문장

행복을 우리가 쟁취할 수 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계몽과 산업 혁명이 열어젖힌 현대 세계 이후다. 그 이전 사람들은 행복을 개인이 좌지우지할 무엇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벤치마킹 / 느낀점

1)  나의 행복 요소

하고 싶은 것, 해야하는 것 말고 순간의 찰나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웃음이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많이 찾자. 그래서 반복적으로 그것을 일상에서 늘려가자. 그냥 개처럼 살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나의 삶의 질을 높혀줄 수 있음을 인식하자.

2) 행동

불합리한 부조리에 양은냄비처럼 늘 들이받는다라는 생각보다는 타자분리를 통해 하고 싶은 말, 내 영혼에 부합하는 것들을 더 많이 찾고 가까이 해야겠다.

인상 깊은 문구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많은 사람은 '행복한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이 삶의 목적이라 여기며 그것을 꿈꾸고 붙잡으려 애쓴다. 그리 생각하는 것은 맞기도 하고 그르기도 하다. 도리어 좋은 삶뿐 아니라 아이러니하게 '행복한 삶'도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사랍은 행복한 삶을 동경한다. 그리고 권력, 돈, 명예가 그러한 삶을 가능하게 해주리라 생각하며 그것들을 얻기 위해 애쓴다. '지금 여기'를 기꺼이 헌납한다. '불행한 가난뱅이'는 돈이 있으면 행복하리라 상상하고, '불행한 부자'는 다른 것을 상상한다. '양측 모두 결핍된 것에 붙잡혀 있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 주객전도, WHY가 강조되고 또 강조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투자 생활뿐 아니라 몰입하는 영역의 모든 부면이 그러하지 않을까? WHY가 없이 몰입하는 것은 그저 지금을 헌납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기계처럼 하라는 것은 기계가 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

행복은 쫓아가 잡을 수 있는 부동의 사물이 아니라 다가갈수록 사라지는 봄날 아지랑이거나 무지개에 가깝다.마치 진짜 좋은 정치란 없는 듯 있는 것처럼 마치 진짜 좋은 친구란 마음 쓸 일 없는 것처럼. 진짜 좋은 것은 마음 조리고 애쓰게 하는무엇이 아니라 마치 선물처럼 주어지는 맑은 공기처럼 마음 쓸 일 없는 것이다.

▶ 가족의 건강, 좋은 컨디션, 맑은 하늘, 강아지들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것 모두 애당초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인간 관계를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잘못된 전제일 수 있다는 것이고, 생각보다 행복하기 참 쉽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행복은 우리가 쫓아가 꼭 붙잡아야 할 삶의 목적이 아니라 '좋은 삶'을 살 때 부수적으로 생기는,

'좋은 행위'가 수반하는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편이 타당하다.

밥을 먹기 전에 하는 가벼운 운동과 샤워, 밥을 먹고 나서는 느긋한 산책, 고되지만 해야 할 일을 기어코 끝내는 인내,

형편이 변변하지만 돕거나 기부하는 일, 당장은 힘들고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나의 영혼에 부합하는 일을 찾아나서는 방황,

이러한 것들은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종종 행복감을 덤으로 준다.

▶행복을 쟁취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며, 그런 사고가 만연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무엇보다 개처럼 사는 것은 참 옳은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 기울이는 나의  의도적 관심, 곧 나의 노력이 곧 행복감과 직결되는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얼마나 내가 자주, 한 발 멈추거나,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내가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의식을 자주하느냐가 그 사람의 행복도 라는 점 같다. 행복하기 참 쉽구나!

▶ 

▶ 찰나에 집중하는 것,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더해 그렇게 하는 것이 잡념을 잡아주는 것뿐 아니라 곧 나의 행복감의 필수조건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더 개처럼 살수 있지 않을까?

▶ 

▶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그 오늘이 힘에 부치거나 버겁거나 주저앉고 싶을 수가 있다. 그 동굴에서 빨리 헤어나오지 못 할 수도 있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하지 않겠나. 스스로가 삶에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왜 이렇게 사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이 삶에 이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면 돈 못벌면 다 관둘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면 돈을 벌지 못하면 모두 사라지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면.

▶ 보여지기 위한 노력을 위해 애쓰고 싸울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 싸워야한다. 

▶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말을 아끼라'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는 것을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강조받으며 살아왔다. 한편으로는 이 덕담, 교훈, 충고, 조언이 생각은 더 많이 하고 선택을 미루며 행동도 주저하거나 접는 그런 행동이 뿌리깊게 자리잡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MBTI라는 것에 또 개개인을 분류하여 보이지 않는 천장과 한계를 규정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이미 여러분은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많은 기술과 팁 방법 대응책을 알고 있어요. 행동하시면 됩니다.'라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일맥하지 않나 싶다.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과도 통하는 것 같고. 결국 중요한 것은 행동이라는 것인데 지금 나에게 이런 타다 만 장작, 입다 만 옷, 쓰다 만 글, 끝내 뱉지 못한 말 같은 불편하고 답답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댓글


후바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