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과송의 비전보드를 이룰 국송입니다.
잔금을 치른 지 불과 3주밖에 되지 않았네요.
거의 가지고 있던 현금을 모두 털어 만든 1호기였는데, 그만큼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자산을 취득한 것과 더불어 기분 좋은 투자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1호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실력 면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호기는 앞서 날아간 물건과 놓친 물건들에 비해 정말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물건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현장에서 밥도 못 먹고 매물을 찾아 어슬렁거리던 저에게 마치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았죠.
행운 같은 1호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잘 기록하여 다음 투자에서는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25년 겨울학기를 시작하기 전, 기초반과 실전반을 들으면서 월부학교는 정말 높은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내가 부족한 게 많고, 결혼 준비도 해야 하고, 지방 출장이 잦다는 등 이런저런 핑계만 대며 지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광클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데 엄청 오바했네요 ㅋㅋㅋ)
하지만 결혼도 하고, 지방 출장도 익숙해지고,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한 지 1년이 넘어가니 더 이상 제게는 핑계를 댈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그렇게 월부학교에 지원했고, 정말 운 좋게 광클에 성공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투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월부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방 투자를 결심했지만, 투자를 못 하고 돈이 쌓이다 보니 어느새 서울·수도권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 자금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금 규모에 비해 좋은 투자를 할 실력은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부동산 사장님의 급매 전화만 오면, 그게 싼지 비싼지도 판단하지 않고 불나방처럼 반응하는 조급한 투자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저를 본 밥잘 튜터님께서는 우선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탑10을 제출하라는 미션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걸 알려주신 것이었죠.
조급하게 생각하고 돈의 크기에 비해 경솔하게 행동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고, 저는 차분하게 ‘기준과 원칙’대로 투자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저는 탑10을 뽑는 과정에서 회사에서 받은 통휴가 5일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당장 매물을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여전했지만, 결국 그렇게 해서는 좋은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앞마당 중 투자 가능한 단지를 입지 기준으로 비교·평가하는 데 3일을 쏟았습니다.
강남접근성, 환경, 학군이라는 3요소를 가지고 식빵파파님의 비교평가법을 써가며 수없이 많은 단지들을 비교평가했습니다. 처음부터 이게 맞는지 엄청난 확신은 들지는 않았지만, 하다보니 투자기준이 조금 더 생기게 되고 흐릿했던 것들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은 각 단지가 가진 가치를 객관적, 주관적으로 검토하며 확신을 갖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론 실력이 부족했기에 온전한 확신은 아니었죠.) 처음부터 탑10을 잘 뽑지 못했습니다. 몇 번의 수정 끝에 만들어진 탑10을 들고 “이제 물건을 털라”는 밥잘 튜터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저는 마치 이미 투자를 다 한 듯한 기분이었지만, 진짜 투자는 그때부터였습니다.
저는 지금껏 매물 임장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투자를 위한 임장은 아니었다는 걸 현장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협상을 해본 적도 없고, 매도자가 이 물건을 왜 팔아야 하는지조차 깊이 들여다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저를 보며 튜터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저는 밥잘 튜터님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비록 1호기지만 정말 큰 성장을 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걸 수용하려는 마음과 스스로 해내고자 하는 태도였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튜터님도 바쁘셨을 텐데, 저에게 진심으로 응대해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알려주신 방법대로 최대한 해보려 했고, 안 되는 부분이 생기면 바로 여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정말 귀찮게 해드렸는데, 다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ㅠㅠ)
저는 투자금 +1억 정도로 단지 수준을 높여 매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가격을 깎아야 했기에, 부동산 사장님께 욕도 많이 들었고, 목표 매수가에 도달하지 못해 속상한 마음도 컸습니다. 추운 겨울, 벤치에 앉아 서러웠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그럴수록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세상은 나에게 맞춰주지 않는다. 힘들수록 더 독해져야 한다."
투자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탑10 중 윗단의 4개 물건은 이미 매수 불가였고, 다음 3개도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좋은 단지를 포기하고 다음 단계로 내려가는 게 정말 힘들었지만, 그러지 않으면 투자 자체를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한 매물 리스트 중 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목표 매수가를 던져봤습니다.
찝찝한 마음으로 전화를 끊고, 다음 단지 매물 예약을 하려던 찰나, 그 부동산 사장님에게 연락이 옵니다.
“그 가격에 팔겠다네요. 정말 싸게 나온 거니까 가계약금 바로 보내주세요.”
허무하기도 했지만, 기뻤습니다. 1개의 매물이었지만 튜터님께서는 매물코칭으로 바로 가도 되겠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래도 저는 후보물건들을 추가로 더 보면서 마지막 코칭까지 받았습니다.
부족했던 확신을 한가해보이멘토님의 코칭을 통헤 뚜렷한 확신까지 생기게 되면서 저는 용기있게 가계약금을 넣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투자금이 빠듯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주식 등락을 매일 확인해왔기에, 4개월의 월급을 더하면 취득세와 복비까지 계산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가계약금을 넣고, 지금까지 했던 노력의 보상처럼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잔금까지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주식과 펀드의 유동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다음부터는 투자가 결정되면 시장 등락에 상관없이 주식과 펀드를 바로 환전하여 불안함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25년 추운 겨울, 발에 땀이 나도록 현장을 누볐고, 월부학교라는 환경과 튜터님의 가르침 속에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중간중간 나눔글로 쓰느라 전체 복기는 잘 못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보니 이 환경과 기회에 대한 감사함이 더욱 커졌습니다.
밥잘 튜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이번 1호기 투자를 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을 조각조각 나눠보았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결국 해낼겁니다!!
*뉴타운 신축을 8천만원 깎을 수 있었던 이유 [국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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