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월부학교 봄학기 투자센쓰가 5락모락 피어나 모도링] 독서후기 - 행복의 기원

  • 25.06.20

 

 

<행복의 기원> 

-서은국

 

 

 

1장. 행복은 생각인가

p.22 

왜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행복해지기 어려운 것일까? 행복은 사람 안에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험이고, 생각은 그의 특성 중 아주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p.33 

이성적 사고를 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탁월한 능력 중 하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모습도 아니고, 그 역할이 생각만큼 절대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의식만이 우리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생각이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항상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이성적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 행복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p.34 

행복을 소리라고 한다면, 이 소리를 만드는 악기는 인간의 뇌다. 이 악기가 언제, 왜, 무슨 목적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지를 알아야 행복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 행복은 생각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만들어진 복잡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내 생각이 내 행동과 결정을 좌우한다 생각해서 의식적으로 생각을 바꾸려하기도 하고, 행복은 내 안에 있다 라고 생각을 해서 결국 모든 것은 내가 마음 먹기 나름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행복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으로 행복을 정의하고 있다.

 

 

3장.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p.51

자연의 그 어떤 것도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품고 있다는 생각. 이 목적론적 사고의 원조가 아리스토텔레스다. 인간 행위의 종착지는 결국 행복이라는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 –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모든 생각과 행위의 이유는 결국 생존을 위함이다.

 

p.65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단언했다. 행복을 뭔가를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모든 인생사가 향하는 최종 종착지로 보았다.

하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의 모든 특성은 생존을 위해 최적화된 도구다.

피카소 – 본질적인 목적(유전자를 남기는 일)을 위해 창의력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다.

 

=> 나도 행복에 대하여 목적론적 사고를 하곤 했었다. 내가 돈을 벌고 맛있는 밥을 먹고 가정을 꾸리는 것도 결국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저자는 진화론적 사고로 행복을 설명한다. 새롭지만 납득이가는 논리라 생각한다. 생존을 위해서 행복을 추구한다..!

 

 

4장.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p.82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 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쾌의 감정들은 ‘파란 신호등’이고 행복은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계속 매진하라고 알리는 것이 쾌의 본질적 기능인 것이다.

 

우리 뇌도 동전 탐지기처럼 뭔가를 찾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 행복한 사람은 이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5장. 결국은 사람이다

 

p.88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왜 이토록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할까? 바로 생존, 세상에 포식자들이 있는 한, 모든 동물의 생존 확률은 다른 개체와 함께 있을 때 높아진다.

 

p.93

호모사피엔스라는 동물의 진화 여정에서 집단으로부터의 소외나 고립은 죽음을 뜻했다. 우리는 사회적 인간의 유전자를 받았고, 그것을 통해 ‘사회적 생존 비법’을 전수받았다.

고통과 쾌감. 고통과 같은 부정적 경험이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 긍정적 정서의 기능은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p.103

사람의 뇌는 온통 사람 생각뿐이다. 회로애락의 원천은 대부분 사람이다. 행복감을 발생시키는 우리 뇌가 이처럼 사람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툭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질이다.

 

=> 나도 힘들 때 보면 사람 때문에 힘들고, 행복할 때는 사람 때문에 행복하다. 내가 이렇다는 걸 학교와 운영진을 하면서 느끼게 되고 내 성격적 단점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인간의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말은 나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다.

 

 

6장.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p.109 

돈은 비타민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비타민 결핍은 몸에 여러 문제를 만들지만, 적정량 이상의 섭취는 더 이상의 유익이 없다.

 

p.112

빈곤을 벗어난 사회에서 돈은 더 이상 행복의 키워드가 아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에도 지속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며 상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극단적인 경험을 한 번 겪으면, 감정이 반응하는 기준선이 변해 어지간한 일에는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p.115

돈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준다. 그래서 초콜릿 같은 시시한 것에 마음 두지 않게 하고, 이런 자극을 음미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은 이런 ‘시시한’ 즐거움을 여러 모양으로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다.

행복은 복권 같은 큰 사건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거움의 가랑비에 젖는 것이다.

 

p.118

객관적으로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보다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p.121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해지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실상 행복에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당황한다. 많은 사람이 돈이나 출세 같은 인생의 변화를 통해 생기는 행복의 총량을 과대평가한다. ‘지속성’ 측면을 빼놓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인생은 유한하다.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결국 인생사다.

 

p.127

큰 기쁨이 아니라 여러 번의 기쁨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은 성취하는 순간 기쁨이 있어도, 그 후 소소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아이스크림은 입을 잠시 즐겁게 하지만 반드시 녹는다. 내 손 안의 아이스크림만큼은 녹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 행복해지기 위해 인생의 거창한 것들을 좇는 이유다.

 

=>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이다. 나도 어느새 내 물질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며 결국 취업을 해냈을 때 그 기쁨, 그 때는 그저 월급이 오르기에 기뻤는데 그것 또한 잠시였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객관적인 삶의 조건의 성취감은 길게 가지 못한다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결핍은 문제를 만들지만 적정 이상은 영향이 없다는 말이 너무나 와닿는 표현이다. 내가 월부를 하고 목표를 금전적인 것만 바라본다면, 설령 부자가 될지어도 행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금전적인 목표만이 아니라 현재 내가 있는 과정에서 감사함으로 사소한 즐거움을 쌓아 나가야겠다.

 

 

7장. ‘사람쟁이’ 성격

 

p.136

무엇을 하며 어떤 인생을 사느냐를 결정하는 데 상당히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성격이다. 

행복의 원인 중 사람들이 가장 과대평가하는 것이 돈과 같은 외적 조건이다. 행복의 중요한 요인은 유전,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다.

 

p.149

행복한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보내며 자신의 자원을 사람과 관련된 것에 많이 쓴다는 점이다. 

 

 

8장. 한국인의 행복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집단주의 문화이다. 개인주의와 달리 집단주의 문화에서 부족한 점은 '심리적 자유감'이다. 

조직이 단단한 위계를 유지하고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려면 모두 하나되어 규격화된 행동을 해야한다. 그렇기에 개인의 다양한 취향, 감정 등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좋은 대학, 대기업 명함, 높은 연봉.. 마치 행복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문화.

우리문화의 이런 획일적인 사고는 개인의 자유감을 저하시키고, 더 나아가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용할 점]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내 주변, 내가 현재에서 행복 빈도를 높이기 위한 행복 압정을 찾아봐야겠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언제나 있다는 것을 !

꾸준히 감사일기에 내 감정을 담아 쓰기.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말고 나의 인생을 살자.

 

[논의하고 싶은 점]

 

p.208 행복이나 감정은 신비한 정신적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다.

보다 과학적인 시각은 감정의 출발지인 외부 변화에 두는 것이다. 즉,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행복을 유발하는 구체적 상황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만들고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이 책의 구절처럼 행복을 만들기 위해 내 주변 상황을 바꿔본 경험이 있나요? 아니면 바꾸고 싶은 내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적용해서 주변 상황을 바꿔보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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