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모임

[돈버는 독서모임 25년 6월 마리오소다] 게리롱님과 풀어나간 자기관리론_걱정을 해결하려 모였는데...

  • 25.06.21

게리롱님과 돈독모 후기

(걱정덜으려다 걱정이 더 생겼고, 자기관리론이 없었으면 어쩔뻔한 스토리)

1)나누었던 이야기

  •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타인과의 관계를 매니지먼트 하는 거라면 자기관리론은 나 자신과의 관계를 매니지먼트 하는 책이라는 것.
  • 이 책은 걱정을 극복하는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방법을 총 망라한 책이라는면에서 훌륭하다.
     
  •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 현재 시장에서 마이밍 놓펴서 망한거 아닌가, 걱정이 늘어나고 마음이 어려운 시기 일 수있어, 그 어려운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꼭 지금 시기가 아니라도 투자를 하다보면 걱정할 일이 태산이다. 그 때마다 교과서처럼, 지침서 처럼 찾아 볼 수 있는 책이다.
  • 내가 만든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내가 만든게 원인인 경우가 많다.
  •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르자마자 나는 할 수 있다! 를 외치며 생각 덮기.
  • 책에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시 그 내용을 못찾을 까봐 사진으로 다 찍어 두었다. → 이거 실제로 좋은 팁이다. 사진첩에 책 구절 찍어놓은 폴더를 만들어 놓고, 내가 너무 고민이 되고, 힘든 구간에 있을 때 내가 그동안 사진찍어놓고 모아놨던 책의 구절이 있는 폴더를 차근 차근 읽고 뒤져보면 그 어딘가에 해답이 늘 있었다. 이제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생각보다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 꼭 적용하자.
  • 도전적인 일을 시작할 때마다 위축되는 마음을 당연히 나는 잘할 수있지! 하면서 스스로에게 힘을 준다. 그리고 일단 열심히 해보고 안 되도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시도는 해보자. 그럼 결과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시도했기 때문에 그래도 이런건 배웠네, 얻어갔네, 그래서 후회는 없다는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회피하고 해보지 않으면 걱정은 끝나지 않는다.
  • 세상 모든 일을 해결 할 수 있는 두 가지 무기 :  돈, 그리고 ‘경험’, 이 두개만 있으면 다 해경된다. 경험이 있다는 것은 대응하는 법을 안다는 것. (누수가 처음에는 큰 걱정->경험->대응방법을 안다->대응할 수있고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 누수 is 감기)
  • 걱정이 들 때, 생각해보자. 이제 진짜 걱정할 일인가? 걱정하지 않을 일인가?
  • 경험이 없을 수록 월부안에서 투자를 부루마블 게임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같이 시작했는데 이사람 왜 앞서 가는 거야? 어? 나는 왜 ? 못하는 것 같지? 나는 뒤쳐지는 것 같네? → 그러나 우리는 똑같은 룰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다른 룰로 게임을 하는거다. 그러니깐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우리의 게임은 룰이 같지 않다. 우리는 각자의 게임을 하는거다.“
  • 건강한 비교 :  누군가 부럽다→ 따라한다.
  • 감정적인 걱정→ 현실 상환인식→ 우선해야할 일 찾기.
  • 나의 성격과 성향을 파악하고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 걱정 극복하기 전략 (책내용+게리롱님 정리) 1단계 :  현실을 그대로 마주한다.(회피하지 말고) → 2단계 : 이 상황에서 최악의 시나리오 미리 생각하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적어본다 (공포를 현실감각으로 전환하는 과정)  (최악의 상황을 받아 들일 수 있따는 것은 인간의 판단력과 회복탄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3단계 :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 (침착하게 대응이 가능해짐)
  • 역전세 1억 2천? 아 망했네?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최악, 현실을 마주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인식하고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고자하는 노력
  • 어려움과 고단함을 이기는데 가장 중요한건 감사하는 마음 : 나의 상황에 감사하라. 내가 자기고 있는 것, 나에게 주어진 것.
  • 감사하는 마음이 줄어 드는 이유 :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익숙함. 익숙함이 감사함을 갉아먹는다 (게리롱님 말씀 참 와닿는다)
  • 다리가 선천적으로 불편하신 월부수강생의 이야기를 들려주심 :  ”다리가 불편하신데 임장을 어떻게 하세요?“ ” 30~1시간씩 쪼개서 할 수있는 만큼 한다. 힘들지만 그렇게라도 하면 내가 뭔가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매일 매일이 설렙니다“ →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룰로 게임을 해나가기. 

2)느끼고 깨달은 것

나의 첫 돈독모. 

퇴근하고 7시에 아이를 픽업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10분마에 아이 목욕을 시키고, 

입에 우유를 물려주고, 아이에게는 티비를 틀어주고 (독박육아중)

나는 한 숨 돌릴틈도, 물 한 모금 마실 틈도 없이 삶에 쩔은 모습으로 책상앞에 앉았다. 

7시30분. 아 늦지 않았다. 휴우.

휴우. ….웅?  오잉? 저사람 누구지? 설마? 게리롱님이라고? 

미쳤나보다. 나 계탔네 계탔어. 

시작이 참 좋았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반가운 적이 있나? 하여튼 반가웠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에 자아가 폭풍 성장 중인 우리딸은

엄마와 함께 있고 싶어서 연신 엄마를 불러댔다. 

본인이 보고 싶은 영상을 틀어달라는 건데, 아무리 원하는 걸로 바꿔줘도. 계속 부른다. 

덕분에 이 귀한 시간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와 게리롱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 소중한 시간들이 날아가고 있따는 조급함이 생긴다. 아이의 부름에 대충 대응해 주고 책상 앞에 앉았다 일어 났다를 계속 반복한다. 

아이가 계속 나를 부르는 이유는 영상을 바꿔 달라는게 아니었고, 궁극적으로는 본인 옆에 있어 달라는 것이었다. 

결국 아이는 티비를 뒤로하고 내 옆에 와서 앉아서 이것저것 나를 방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나는 아이를 대충 달래주고, 계속 돈독모를 이어나간다 ^^ 

결국 아이는 짜증+울음+대성통곡으로 갔다. 

당연하다. 그 시간까지 재우지 않았으니.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주면 잘 놀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이를 대했으니. 저 어린 마음이 속상하고 답답한게 당연하자. 날 재워야 하는 엄마가 계속 딴데 정신 팔고 있으니깐 말이다. 

나중에 알아본 건데 평소 루틴에서 벗어나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아이를 재우러 들어갔다. 서럽게 우는 아이에게 내 죄책감을 씻어내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백번은 말한 것 같다. 다행이 결국에는 좀 달래졌고, 바로 곯아떨어져서, 다시 책상앞에 앉아 질응 응답시간에 늦었지만 참여한다. 그 때부터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걱정을 덜자고 자기관리론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데, 나는 반대로 이걸 하면서 안했던 걱정이 생긴 것이다. 

이거, 나 진짜 계속 할 수있는거 맞아?

이러다 아이 망치는거 아니야?

내 욕심 때문에 지금 이렇게 하는게 맞아?

앞으로 계속 울면, 조모임, 이런건 어떻게 한단 말이야? 

그리고 인터넷이 갑자기 안좋아지는 바람에 인사도 못 한 채로 내 화면은 멈춰버렸다. 

그 때 내 긍정회도로 멈춰버렸다. 

그 후로 좋지 않은 마음에 눈물이 쏟아 질 것 같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불과 한 시간 전에 이야기 나누고 끄더끄덕 해놓고

그 어떤 감사한 마음도 생기지 않아서 목실감 쓰던것을 중단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푹자고 일어나 밝게 웃어주는 딸 아이의 얼굴을 보고 롤러코스터 같은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다.

그래도 걱정이 아얘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 상태로, 걱정을 안고 불편한 마음으로는 강의조차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 때, 생각이 났다. 

돈독모때 우리가 이야기 나누었던, 자기관리론에도 나왔던 걱정할 때 극복하는 방법이.

1단계: 현실을 그대로 마주한다 : 내 현실. 워킹맘 투자자, 독박육아, 평일에 아이 봐줄 사람 없음. 아이가 자아가 생길 수록 감정적 심리적으로 엄마를 더 필요로함. 조모임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2단계: 이 상황에서 내가 맞이할 수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생각하기 :  내가 조모임이나 독서모임을 할 때 마다 아이를 방치한다면 정서적 방임으로 성격 형성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발달지연 등 악영향을 미친다. 혹은 내가 투자 공부를 그만둔다. 

3단계 :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노력 : 주변의 도움을 찾는다. 월부내 워킹맘 투자자 선배에게 조언을 구한다. 아이를 그시간에 재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한달 전에 미리 돌봄선생 구해 놓기위한 노력. 그 날 구해지지 않으면 돈독모는 참여하지 않는다. 돈독모 안해도 투자공부 이어나가는데는 문제 없다.

이렇게 책과 돈독모시간에 상의 했던 대로 1단계, 2단계, 3단계까지 써 내려갔고, 월부내 워킹맘 투자자 선배에게 먼저 조언을 구하고 마음을 위로 받으니 다시 용기가 생겼다. 결국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지 아이를 위해 도와주실 분만 미리 확보한다면 크게 걱정할 일도 아니었다. 

게리롱님이 말씀하셨다. 돈과 경험만 있으면 거의 모든 걱정이 해결된다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고,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찾았고, 그걸 해결해 본 경험이 쌓이면, 같은 일을 마주할 때 대비 할 수 있어 더 이상 문제나 걱정이 되지 않는다. 

 

(나 걱정 안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봐ㅋㅋ)

 

3)내 삶에 적용할 점. 

  • 책에 좋은 구절 나타나면 사진 찍어 놓고, 핸드폰 하나의 폴더에 정리 해 놓기
  • 걱정 거리나 문제가 생가면 1,2,3단계 프로세스대로 적어보기
  •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

 

 


댓글


인생집중
25. 06. 22. 00:01

소다님 항상 자기의 삶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하시는 모습 너무 대단하십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을 너무 잘 하고 계셔서 최고에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콩이콩이
25. 06. 22. 00:46

돈독모로 인해 사건이 발생했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도 배우셨네요. 조장님~ 한단계 성장하는 경험을 하신 것 같아요. 마리오소다야만의 룰로 잘 해나갈수 있을꺼예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 해주십쇼. 나의 동료여~

인생탐험 깔짝이
25. 06. 22. 08:40

부제가 자기관리론 독서 얼른 하고 싶어지는걸요!!! 소다님 덕분에 오늘의 독서는 자기관리론으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