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2탄] 모든 게 완벽할 줄 알았던 1호기, 이게 문제였습니다 [골 드]

  • 17시간 전

안녕하세요, 

소중한 자산을 쌓고 싶은 골 드 입니다.

 

https://weolbu.com/s/EjI6s2r2Iw

많이 부족한데, 1탄 글을 읽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어서 찐인 2탄 내용 시작해보겠습니다.!!

 


 

“ 사장님, 저 가격 내릴게요..”

“ 얼마로 내리시게요? ”

.

.

.

.

 

" 1층과 같은 가격으로

2천 만원  더 내릴게요."

 

전 제가 잘못 들었나? 생각했습니다.

매도인과 사장님의 대화를 들으려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벗었다 신었다 몇 번이나 하다가

사장님과 같이 나갑니다.

 

“ 사모님 들으셨어요? 2천만원 내린다잖아!

이건 정말 급매야!!"

 

근데 투자자인 저 말고 바로 실거주분들께

물어보셨는데,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 합니다.

 

저는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물건을 보고 나와

매임 예약한 물건을 다 보고,

다시 그 지역 부동산을 다 돌아봅니다.

 

“사장님, 이 단지 이 물건보다 싼 거 있어요? ”

“없어요. 그 가격에 나올 수가 없지."

 

그렇게 부동산을 거의 다 돌며,

추가로 물건들도 보았습니다.

기차 타기 마지막

다시 그 물건을 봤던 부동산을 찾아갑니다.

 

“ 사장님, 여기 등기부등본 떼주세요”

 

그 물건의 등기부등본을 보는데

예상과 다르게 근저당도 없는

정말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작년 이때 매수하셨는데 어르신들이라 

낮은 층수에 살고 싶으셔서 나온 물건이었습니다.

 

대장 단지이나, 준신축이라

약간의 수리가 필요했는데 

벽지 시공, 부엌 올 화이트 수리로

매물 조건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렇게 매도인이 매수한 가격보다

500만원만 비싸게 사며

작년 가격으로 매수 합니다.

 

잔금도 정말 길게 3개월 뒤로

맞췄습니다.

 

 여기까진 완벽한 1호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제가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일했다 골드야)

 

 

# 투자의 시작은 전세 

 

그렇게 매수를 하고, 

투자의 마무리는 전세라는 

튜터님들의 말씀을 떠올리며 

전세를 바로 내놓게 됩니다.

 

“ 사장님, 저 2주동안 안 빠지면 다 내놓을게요"

 

배운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땐 제 단지에 전세 물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전 거래된 전세가와

수리 된 상태를 감안하여

 

전세가를 말 그대로

그 생활권에서

최고가에 내놓게 됩니다.

 

2주가 흘렀고, 

매수한 단지의 전세 물건 수를 확인했습니다.

근데 이게 뭐죠.??

 

 

# 내리세요, 골드님 

 

전세가 한 개도 없던 단지에 

전세가 3개나 생겼고,

심지어 제 전세가보다 1천만원이 낮았습니다.

 

 물건 상태 확인해보고,

수리가 안됐다는 걸 알고

 

 제 전세가 고수했습니다.

그러게요, 제 물건이 이뻐 보였습니다.

 

2주가 지나 주변 부동산에 전세를 내놓는데

사장님들 반응이 제 전세 물건이 1등이 아닌 느낌을 받습니다. 

 

“ 사모님, 전세가 높네요?”

" 아 이거 부엌 수리도 됐고, 벽지도 다 바꿨고

보시면 마음 달라지실거에요!"

 

“ 사모님 보다 천만원 낮은게 먼저 빠질거에요”

 

그렇게 1등을 만들라고 다 배워 놓고,

잔금도 길고 천만원 낮은 먼저 물건 빠지고

내껀 그 뒤에 빠지겠지 하며

안일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전세를 내놓은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이상하게 문의가 없습니다.

 

광고를 더 내놔야 하나? 하며

옆에 생활권인 부동산 리스트를 정리하며

50개 부동산에 더 전화를 합니다.

 

돌아오는 반응이 또 시원치 않았고,

전세 내놓고 5주가 지난 시점

함께하는가치 튜터님께 연락이 옵니다.

(정말 튜터님 감사합니다🥹)

 

 

“골드님, 전세 빼셨어요?”

“ 아니요.. 아직이요.”

 

"지금 그 생활권에서 전세가 제일 높아요.

전세 물건도 많은데 이러면 못 빼요.

전세가 내리세요.

 

저는 여기서

어리석게도

바로 가격을 내리지 않습니다.

 

배운 대로 행하지 않고, 

투자금 덜 들고

싶은 욕심이 세어 나온 겁니다. 

 

 

# 계약서의 중요성 

 

전세도 안 빠지고 있는데,

매수한 부동산에 전화가 옵니다.

 

"매도인이 집 구했데요.

00월 00일자로 전세 맞추면 돼요."

 

“ 무슨 말씀이세요, 날짜 고정 안돼요 사장님."

 

" 아니 계약서에 써놨잖아. 

매도인이 먼저 집 구하거나

전세입자가 먼저 구해지는 날짜로 정하기로."

 

특약을 수십 번 읽었는데도,

저 말이 날짜 고정이라는 말인데.

전 놓쳤습니다.

 

 그렇습니다.

투자자에게 제일 불리한 조항인

날짜 고정인데

그게 바로 제 1호기가 되었습니다.

 

 

 

# 배운대로 행하기

 

아무리 부사님과 싸워도 날짜는 고정이었고,

그렇게 잔금까지 약 2달 안되는 시간이 남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저조차

조급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튜터님께 자문을 구했고,

현장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앞마당을 넓히다 바로 

내려갔습니다.

 

그 지역의 모든 부동산을 다 돌며

부사님들을 만나 제 전세 물건을

브리핑 했습니다.

 

“사장님, 제 전세 물건 이건데 가격 천만원 더 내릴려고요!”

“네, 전화로 하시지”

“그래도 얼굴 뵙고 말씀 드릴려고요!”

 

반응이 없던 사장님들도,

집에서 잠이나 자지 왜 오냐는 사장님들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잘 해보겠다는 사장님들도 계셔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차 올라오는 길에 전세 문의가 바로 들어왔고,

전세 특약까지 작성하고

계약서 초안을 보내 달라고 말씀 드리고 받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휴)

 

전세가가 다릅니다.

 

 

 

# 계속 반복하며 기다리기

 

부사님께서 제 전세가보다 

천만원 낮은 가격으로 브리핑을 하셨고,

심지어 애완견에

에어컨까지 요청한 상황이었습니다.

 

“ 사모님, 이제 잔금 2달도 안 남았고

날짜도 고정인데 들어올 사람 없어요”

 

전 고민이 많이 됐고,

거절하면 이제 정말 문의가 없음 어쩌지 했지만

너무 저에겐 불리한 조건이라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전세 문의가 추가로

3번 들어오나

직전에 다 계약이 파기 됩니다.

 

이땐 정말 마음이 저도

힘들긴 했던 거 같습니다.

 

튜터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읽으며,

기다리고 매일 부동산에 전화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길

 5일 뒤에 문의가 다시 옵니다.

.

.

 

“신혼부부인데 여기 산데요.

날짜도 심지어 맞아!!"

 

정말 안도감과 감사함 마음이 동시에 밀려왔고

가계약을 바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잔금 6주 전에

전세를 맞추게 되었고,

최근에 잔금까지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렇게 길고 길었던

매수와 전세가 마무리 되고,

완벽할 줄 알았던 1호기가

다양한 경험을 한 1호기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저는 일단 지르고 보고,

그리고 나서 해결하는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그 해결이 다 잘 됐어서,

다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항상 결국엔 잘 해결 되어서

투자 앞에서도 자만하고 어리석게 행동 했습니다.

 

함께하는가치 튜터님의 도움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1호기를 잘 마무리 하였으나

정말 많이 배운 1호기라

어느 것보다 저에게 갚진 1호기입니다.

 

제가 아직은 돈 그릇이 작고,

돈이라는 투자 앞에서 ‘난 다 잘하지’

오만함이 결국 투자금을 더 들이는 경험을 했으나

이 경험으로 2호기, 3호기는 

더 꼼꼼하고 덜 조급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말 배운 대로 행동 하는 게 중요하고,

돈 앞에서 겸손함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1호기를 위해 

저보다 더 걱정해주신

 제 동료분들과 정말 많이 도움 주신 

 함께하는가치 튜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동료분들의 소중한 투자를 응원합니다❤️

 

 

 

 

 

 

 

 

 


댓글


루루내user-level-chip
25. 06. 22. 13:11

전세 맞추는게 투자의 마무리라는 말씀이, 골드님 글 보며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고샹하셨어여~^^

빙바나나user-level-chip
25. 06. 22. 13:18

전세빼기 진짜 배운대로 행동해야겠네요.. 너무 고생하셨고 1호기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근데 글 왜케 잘써요..?

여름꽃길user-level-chip
25. 06. 22. 15:02

골드님 1호기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맘 고생많으셨을텐데 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