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업로드 혹은 각 항목별로 작성해 여기에 올려주세요
(엑셀 내일 마무리해서 꼭 올릴게요~~ >.<)
오늘 과제를 마치며 느낀 점을 적어주세요 ❤️
아직 과제를 마치지는 못했는데, 우선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1차로 씁니다~
저는 거주는 서울에 하고 있으나 아주 저렴한 다가구 월세를 살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모아둔 종잣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 내집마련 챌린지를 시작할때만 해도 그냥 ‘하나라도 더 배워보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1강 과제를 낼 때도, 하필 제 거주지가 송파구 풍납동이라ㅎㅎ 오가며 늘 보는 가장 좋은, 꿈의 아파트인 잠실 파크리오를 썼는데요. 그것도 실제 목표라기 보다는 그냥 학습용이라 생각하면서 썼네요.
오늘 늦은시간 강의를 듣고 과제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좌절도 아니고.. 뭐랄까, 이게 나에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혼자 살고 있으니 방 1개짜리 가장 작은 평수(12~14평대)에, 예산 2억을 가지고 네이버에 배운대로 해도 당연히 아무것도 안 뜨니까요. 게다가 그 2억 예산도 제가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돈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네요!😂 그래도 과제를 해야겠으니 실제 예산은 없지만, 뭐라도 뜨길 바라는 마음으로 3억대로 가격을 올려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안 떠서, 서울 외곽으로 남양주, 부천, 안양 등으로 시선을 돌려 하나하나 찾다보니 하나 둘 나오더군요. (알고보니 제가 미숙해서 잘 못 찾은거였고, 서울 안에서도 몇 군데, 무려 2억대의 집을 찾기는 찾았습니다! 물론 평수는 가장 작은 평수,, 방1개짜리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찾아 들어가다 보니까 점점 ‘어라…? 내가 어쩌면 (비록 방 1개짜리여도) 아파트에 살 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언감생심.. 아무리 대출을 받아도, 제가 인서울 아파트에 살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어요. 솔직히 방 1개짜리 아파트가 이렇게 많은 것도 오늘 과제를 하면서 처음 알게됐습니다! 아파트는 최소평형이 방2개라고 막연히 생각해왔거든요. 방 1개는 오피스텔에만 있는건줄 알았네요 ㅎㅎㅎ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가격대에 맞춰 찾다가 보니까 어느덧 자정이 넘었고, 여러 사정이 있어 일단 여기까지 하고 내일 3강 과제와 함께 마무리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엑셀 표는 아직 못 만들어서 오늘 찾아보고 후보지가 된 지역명만 써봤어요. 네이버부동산에 몇 군데 아파트를 저장은 해뒀습니다! 대충 아파트 몇개 찍어서 정보 긁어서 엑셀에 넣고 마무리 할 수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몇개라도 더 비교해보고, 실제 내가 살 집의 후보를 고른다고 생각하면서 하나씩 정보도 제대로 입력해서 마무리 하고 싶어요!
과제가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진건 오늘이 처음 같아요.😅 저는 종잣돈(=자산)이 너무 작아서 지방투자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 내리고 지투기 들으며 지방 임장도 가보고, 매임까지도 도전을 해보기도 했고!! 그 전후로도 강의를 이것저것 들었지만 사실 일과 여러 사정에 쫓겨 수강을 아예 완료하지 못한 적도 몇 번 있다 보니 ‘이게 맞는건가? 나는 역시 부동산 투자나 내집마련은 안되는건가?’ 하는 고민과 좌절의 시간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래도 월부에서 강의를 들을땐 항상 빨리 임장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 임보를 제대로 써보고 싶고, 뭔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열정이 샘솟는 것도 사실이었어서, 이번 챌린지에도 뭔가 그런 희망찬 에너지를 다시 채우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던게 더 큽니다. 솔직히 이걸 한다고 내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청하진 않았던거죠. 아직 정규강의를 들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 마침 너나위님이 직접 5일간 챌린지를 이끈다고 하시니 망설일 필요도 없었고요 ㅎㅎㅎ 그런데 오늘 과제를 하면서 처음으로, 정말 진심으로, 청계천 건너편으로 갈 수 있는 수 많은 징검다리의 첫 번째 돌을 어렴풋이나마 보게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과제는 반 밖에 못 마친 주제에🤪) 이렇게 길게 주저리주저리 남기고 있습니다. 남은 3일도 열심히 해서 언젠가 꼭 징검다리를 모두 건너, 청계천 건너편에 가서 월부에 후기 남길거예요.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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