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두번째 월부학교, 3개월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솔직한 후기) [수수진]

  • 25.06.25

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마지막 반모임을 가는 길이

조금은 공기가 다르게 느껴질만큼

아쉬움이 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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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의 추위 속에서 만난

동료들과 6월의 따뜻한 공기 속에서

마지막 반모임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길게만 느껴졌던 3개월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는 특히나 처음으로

운영진을 하게 되면서 더 많은 경험들과

감정들이 다채로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는 저에게 특별했습니다.

처음으로 운영진이 되어

누군가를 이끌고, 옆에서 함께하며

누구보다 깊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더 다채롭고,

더 따뜻한 기억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번 학기 동안 저는 투자자로서의

실력도 조금씩 쌓아나갔지만

그보다 더 깊고 크게 남은 것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3개월 전에 저에게 꼭 기억했으면 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투자를 못해도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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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동안 저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100개 매물부터 시작해서

두려웠던 평일 임장의 벽도 깨보고,

튜터님, 동료들과 늘 대화하며

실전 감각을 조금씩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2번째 투자까지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투자금을 모으는 기간이

벌써 1년을 넘어가는데 다행히도

이 시간들이 저에게는 사실 지루하거나

동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동안 부족한 점들이

많았기 때문에 빈틈을 찾고,

그 틈을 메우기 위해

매달 원씽에 집중할 수 있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저였더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평일 임장에 집중을 해보기도 했고,

중복된 임장지가 있어 2개의 지역을

하나의 임장보고서에 적용해보기도 하고

 

 

지루하게 복붙되는 임장보고서가 아니라

그동안 BM하고 싶었던 선배님들의

임보도 참고하면서 틀부터 새로 만지며

매번 복붙하던 임장보고서가 아니라

진짜 궁금증을 해석해보고, 분석하는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수 많은 변화는

사실 무엇보다 튜터님과의

소통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겐 늘 솔직하게 물어보고

행동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 겪었던 시간이었고,

그 속에서 누구보다 더 명확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 줴러미튜터님

 

 

저희 튜터님이 처음으로 저에게

건네주셨던 이야기였습니다.

 

 

워낙에 없는 시간도 쪼개서

쓰시는 튜터님이신 걸 알기에...

사실 이런 점들을 여쭤보기가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사소한 이야기도 모두 털어놓고

저보다 먼저 이 길을 밟아오신 튜터님께

늘 먼저 여쭤봤습니다.

 

 

신기하게도 튜터님은 지금 이 시간,

어떤 점들을 채우면 좋을지

제 빈틈을 속속히 보고 계신 분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튜터님이

해보라고 조언해주신 것들을

일단 행동으로 옮겼던 것들이

가장 큰 성과를 불러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생각을 행동으로 바꿔가니

머릿속의 투자의 언어가 점점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뀌게 되었고,

실제 저보다 선배의 길을 걷고 있던

동료에게도 많은 것들을 물어보며

개인의 성장의 끈도 놓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두번째 월학은 저에게

시작이 아닌 재시작의 시간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걷는 동료들과 매주 피드백을 나누면서

성장의 폭이 훨씬 커졌고

실행하는 투자자가 되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1) 생각만 하지 말고 진짜 '행동'으로 옮길 것

2) 올바른 방향을 잡기 위해 튜터님과 늘 소통할 것

3) 독-강-임-투, 매달 (+)될 수 있도록 할 것

 

 


 

 

함께 이끈다는 책임,

관계의 무게가 느껴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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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리더가 되려면,

스스로 말과 행동을 잘 다스릴 줄 알고

늘 긍정적인 기운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해요.

따뜻한 사람이 되어보세요.

- 줴러미튜터님

 

 

이번 학기 처음으로 맡아본 운영진...

솔직히 말해 부담감이 앞섰고

역할상 무게감은 제 생각보다

더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저보다

운영진의 경험이 주변 선배님들을

많이 괴롭혔습니다..!ㅋㅋ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와.. 정말 그런 방법도 있네요?"

 

 

사실은 어떤 행동뿐만 아니라,

더 좋은 것들을 많이 얻으면 좋겠는데

부족한 리더로써

반원분들에게 그저 죄송한 마음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운영진은

단순히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걷는 사람으로써

늘 누군가의 속도를 살폈고

감정을 읽어야 했고

때로는 방향을 조율해야할 때가

많다는 점들을 알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우리 소중한 반원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 분위기를 살피며

작은 불편함도 지나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는...

정말 집중했던 3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또한 혼자가 아니라

늘 올바른 방향으로 잡아주신 반장님과

부반장님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혼자서는 절대 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점들도

많이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과정은 분명 부담감이 컸지만

그보다 더 컸던 건

진심을 나눈 사람들과의 신뢰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 함께 시세를 이야기하고

고민을 공유하고 도울 수 있는 점들을 찾아봤고,

작은 성장을 함께 축하하던 그 순간들이

제게는 숫자보다 오래 남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자산이 되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느냐보다

내가 정말 우리 반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더 중요했다는 점들을 알게 되었어요.

 

 

튜터님과 늘 소통하며

아직도 부족한 사람으로써...

반원분들께 너무 미안했고,

오히려 매순간 제가 늘 위로와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분명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고

사람을 중심에 둔 사고방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주었고,

 

 

그 경험 자체가 내안의 리더십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운영진이 두렵다면

그 무엇보다 값진 자산을 가질 기회로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운영진을 맡아보고 나니

알게된 점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했다고 전화를 드리며

첫 월학 때 운영진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었지만

진심으로 늘 '함께'라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우리 반장님, 부반장님,

반원분들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1) 무엇보다 상대방을 먼저 공감할 것

2) 따뜻하고 긍정의 기운을 낼 것

3) 무엇보다 필요한 '진정성' 갖출 것

 

 


 

 

나눌수록 쌓인 것들,

함께 쌓은 

작은 성공감을 느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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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번째 월부학교를 마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들은

'이런 동료들과 함께라면

10년도 즐겁게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감정들을

우리 반원들에게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이런 마음을

내가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

가장 큰 원씽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매일 고민했고

진짜 도움이 되는 방식의 나눔을

공부해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수진님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인가요?

그런데 사람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에요.

- 줴러미튜터님

 

짧게 주어진 3개월동안

서로가 잘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보고자 튜터님과 소통을

했을 때, 튜터님이 이야기해주신

'사람을 위한다'라는 마음이

저에게는 가장 큰 여운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해서...

잘 몰라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 머릿속에

오랫동안 지니고 왔던 이 문장들을

떨쳐내고, 작은 거 하나라도

나누는 마음 하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냈던 3개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과정속에서는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와준 것 같았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곳들을 검색하며

더 시세를 알아보고,

우리 반원들이 임장하고 있는 임장지의

새로운 소식이 없는지

매일 아침 뉴스를 검색해보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빈틈을

함께 채워나갈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알려주고 도와주는 일만이

나눔이라고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창피해졌고,

정말 사소한 행동, 따뜻한 말 한마디

정도로도 함께 자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는 3개월이었습니다.

 

 

진심을 나누는 것이 서툴러도

결국 통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던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그 진심을 받아준

소중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저에게는 이번 2번째 월부학교를

가장 따뜻한 성장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면

1) 누군가를 '위한다'라는 마음으로 다가갈 것

2) 작은 것들이라도 나눌 것

3)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소중함 잊지말 것

 

 


 

 

3개월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깊을 줄 몰랐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저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자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던 여정이

이토록 따뜻하고 단단한 관계로

이어지고 있더라구요..

 

 

하루하루,

반원 한 사람 한 사람과 나누었던 진심

함께 웃고 배우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저에게는 가장 잊지 못할

큰 자산으로 남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운영진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주려했지만

되돌아보면, 정작 제가 받은 것이

훨씬 많았던 3개월이었습니다.

 

 

늘 어긋나지 않게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잡아주시고,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다독여주신

줴러미튜터님

 

 

부족한 부반장을 잘 도와주신

주선하 반장님, 백티백티 부반장님

 

 

늘 부족하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그저 한켠으로는 미안함이 드는

우리 소중한 반원들

라이첼님, 메트리님, 버텨요님,

즈항님, 천부님, 하하옷님

 

 

어김없이 이번에도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우리 반원분들이

모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3개월은 끝났지만 

지금처럼 늘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 사.... 

애정합니다ㅋㅋ😚

 

 


댓글


한발짝두발짝user-level-chip
25. 06. 25. 14:42

수수진님 두번째 월학을 다녀오셨다니 넘 대단하십니다ㅎㅎㅎ 글에서 수진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늘 노력하시는 모습 간접적으로 느끼며 저도 열심히 해야 겠다고 자극 받고 있습니다. 주변에 이번에 월학 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꼭 공유해 주고 싶던 마음이 들어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응원합니다🥰

메트리user-level-chip
25. 06. 25. 14:46

제가 본 수부님은 모든 부분에 만능이시고 타고난 기버라고 생각했는데.. 고민하며 해나가시는줄 몰랐어요 수부님이 시작할 때 말씀해주신 행복한 기억이 담긴, 평생 기억에 남을 첫 월학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지니플래닛user-level-chip
25. 06. 25. 14:49

멋진 사람!!!! 진심이 느껴지는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