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6월의 끝자락,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2분기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혹시 이번 분기,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떤 걸 이루셨나요?
작게는 한 개의 앞마당 만들기.
크게는 1호기의 투자성공!!
혹시 “그래, 이번엔 나 꽤 잘했어” 하고
자신을 칭찬해줄 일이 있으셨다면
이 글을 빌려 박수를 먼저 보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목표를 이루고 나서 오히려 힘이 빠진 느낌,
다음이 보이지 않는 느낌… 그런 경험 없으셨나요?
그때만 되면 꼭 등장하는 불청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목표 달성 이후의 슬럼프'입니다.
“분명 원하던 걸 이뤘는데… 왜 기쁘지 않지?”
저 또한 과거 몇 번의 경험 속에서 이 감정과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목표가 사라진 자리에 찾아온 정체감.
그 과정들을 극복하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를 괴롭히는 슬럼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려볼게요.
슬럼프란, 이유 없는 무기력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언가를 해냈기 때문에 찾아오는 고요한 공백일 수 있어요.
성취의 끝에 맞이하는 ‘다음이 없는 상태’.
그게 우리를 멈춰서게 하죠.
저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1호기 투자 직후, ‘그 다음’을 설정하지 못해
한 달 가까이 무기력하게 보냈던 기억.
그때의 정체감과 허무함은 참 낯설고 어색했지만,
그 감정을 통해 오히려 중요한 걸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투자생활 속에서 슬럼프 없이,
지속가능한 흐름을 만들 수 있을까요?
목표는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가는 것입니다.
특히 투자에서는 더 그렇죠.
이번 2분기 ‘1호기’ 투자에 성공했다면,
내년에는 ‘2호기 후보 찾기’를 해보는 식으로
늘 다음 미션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채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수 없기에,
투자는 5개년 계획표를 생각해보는거에요.
1호기는 이번달에 했으니,
내 자금상황과 현금흐름을 통해서 2호기의 시점은 언제가 될지?
이 종잣돈으로 어디에 투자할수 있는지?
다음 앞마당은 어떻게 만들지 한번생각해보셨으면 해요.
Action Plan : '이번 투자 다음에 뭐할까?”라는 질문을목표 달성 직후부터 던져보기.
5개년 계획표 만들기.
참고) 투자를 오래 하고 싶다면, 꼭! 써야 할 5년 계획서 작성법 [마그온]
https://cafe.naver.com/wecando7/11528742
슬럼프는 ‘반복되는 지루함’ 속에서 자랍니다.
반복되는 루틴, 똑같은 방식
이 모든 것이 우리를 느리게 만들죠.
이럴 땐, 기존의 루틴을 조금 흔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군 복무 시절, 3개월마다
슬럼프를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
반복되는 환경에서 슬럼프가 자주오더라구요.
그때도 슬럼프가 왔을때
저의 루틴들을 다 바꿔봤습니다.
한 달은 ‘운동의 달’로,
다음 달은 ‘독서의 달’로,
또 다른 달은 ‘영어공부의 달’로…
리듬은 유지하되, 방식은 바꿔주는 것.
이 방법이 슬럼프를 막아주는 예방접종이였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매번 반복되는게 지루하다면,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기존의 하던 것들을 흔들어 보는거에요
예를 들어서,
평소 하지 않던 방식으로 공부하거나 실천해보기
임장보고서라면, 나의 옛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벤치마킹해서 배워보는 방법.
이런 작은 변화들이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Action Plan : “한 번도 안 해본 것”을 내 투자노트에 적어보고 작게라도 도전해보기.
많은 분들이 1호기 이후 멈춰서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계약서를 썼을 때는 신이 났는데,
막상 마무리도 끝나고 나니
“그래서… 이제 뭐하지?”라는 정적만 남더라고요.
1달정도 무력감이 찾아와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임장을 가도 느낌이 흐릿하고,
임장보고서도 날카롭지 못했죠.
지금 생각하면, 아주 중요한 시기에
방향을 잃고 있던 거였습니다.
저의 과거처럼 아쉬운 선택을 하지 마시고
그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1) 장기 목표 리마인드 & 5개년 투자 플랜 수립
→ “나의 최종 목표는 30억인데… 앞으로 어떻게 가야하지?”
그 질문에서 플랜이 시작됩니다.
2) 방금 한 투자 복기하기
→ 이번에 투자를 했다면 잘한 점, 아쉬운 점, 다음에 보완할 점을 점검합니다.
→ 이 복기의 누적이 다음 투자를 더욱 정밀하게 만들어줍니다.
→ 내 언어로 정리된 복기 노트는 그 어떤 투자서보다 강력한 무기입니다.
3) 당장 투자 여건이 안 되면?
→ 저축률을 끌어올리는 것도 투자입니다.
준비도 결국, 투자의 일부입니다.
Action Plan :
→ 투자 직후엔 복기를
“이번 투자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나?”
“다음엔 어떤 기준을 가질 것인가?”
혼자일 땐 멈추는 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함께할 땐 다시 일어서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는 이럴 때 돈독모나 강의처럼
정기적으로 나를 이끌어줄 환경에 의도적으로 들어갑니다.
매달 한 권의 책을 읽고,
투자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나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줍니다.
Action Plan :
월 1회 나를 정비할 수 있는 정기적 환경에 들어가 보세요. EX) 돈독모, 정규강의 등
계약서를 적는 날은 1년 365일 중 단 ‘하루’
그 하루를 위해 우리는 364일을 준비합니다.
밭을 갈고, 씨앗을 정비하고, 장비를 점검하는 시간.
그게 바로 독강임투 아닐까요?
지금 이 계절이 수확의 시기였다면,
다음 분기는 다시 밭을 고르고, 땅을 다지며
더 나은 수확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364일을 버텨줄 마인드는,
나만의 ‘왜(Why)’입니다.
처음 투자생활을 하기로 결심했을때,
왜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처음의 감정을 다시 꺼내봅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무지성으로 투자했던 0호기,
결혼을 준비하며 서울의 전세금 앞에서 무너졌던
그날의 나를 떠올립니다.
그때의 절박함, 간절함, 그리고
"이 길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그 다짐을요.
그 감정을 다시 꺼내보는 순간,
나는 왜 계속 걸어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슬럼프의 그늘 속에서도
내 발걸음을 다시 떼게 해주는 단단한 이유가 되어줍니다.
슬럼프는 멈춤이 아니라,
다음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입니다.
그 도약을 위한 출발점은
늘 '나만의 Why'에서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목표 달성 후 찾아오는 슬럼프를
이겨내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눠봤는데요.
한 줄씩 다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목표의 연속성 – 다음 걸음을 미리 그려두고
2. 루틴의 변화 – 익숙함을 깨고 나를 흔들어보고
3. 복기의 습관 – 배운 걸 내 언어로 정리하며 성장의 방향을 찾고
4. 환경의 힘 – 흔들릴 땐 함께하는 자리에서 다시 중심을 잡고
5. 나만의 Why – 끝까지 버틸 수 있는 내면의 이유를 잊지 않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목표가 사라진 자리에 찾아온 정체감 속에서
제가 분명히 배운 한 가지가 있습니다.
“목표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목표를 향해 매일을 충실히 살아내는 태도라는 것.”
그 하루하루의 충실함이
슬럼프를 견디는 힘이 되고,
결국 우리를 다음 성장의 문 앞까지 데려다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잠깐 반짝이는 투자자가 아닌,
오래 빛나는 투자자,
‘지속 가능한 투자자’로 걸어가 봅시다.
다시, 한 걸음.
이번엔 더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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