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수요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상승과 하락의 주기가 짧기도 길기도 하다. 또 권역/지역별 공급 상황이나 지역 특징에 따라 각 지역별로 다른 시세 흐름을 보인다. 그래서 내가 아는 지역이 많다면 투자할 곳은 늘 있고, 투자의 관점에서 항상 내게 (내 상황에) ‘더 유리한’ 지역이 존재한다. 전략이 필요하다.
내가 목표로 하는 지점까지 한 번에 갈 수가 없다. 내 상황에 맞는 곳들에 반복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종자돈이란 것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투자금을 더 빠르게 회수해서 재투자를 조금은 앞당길 수 있는 전략이 나에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잃지 않으면서도 다음 투자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전략.. 먼저 서울/수도권, 지방 투자가 각각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는지,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인지하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는 단순히 매수 버튼을 누르는 행위가 아니다.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정말 중요함을 배웠다.
현재의 시장 상황, 하지만 투자의 기회는 늘 있다. 중요한 것은 퉁 쳐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마치 서울/수도권이 정답일 거라는 생각. 하지만 돈을 버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을 양분화 하여 어디가 ‘더 좋다 나쁘다’의 관점이 아니라 ‘어디가 현재 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 유리한지’의 관점에서 지역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좋은 아파트라도 잘 산 게 아닐 수도 있다’ 라고 하셨다. 수도권, 지방 구분 말고 ‘나에게 좋은 투자!’ 관점에서 생각하자.
가치투자자에게 투자의 시작은 가격이어야 한다. 너무 비싸게 매입하고도 나쁜 투자는 아닐 만큼 좋은 자산은 없으며, 충분히 싸게 매입하고도 좋은 투자가 아닐 만큼 나쁜 자산은 없다는 것이 거듭 증명된 바 있다. – 투자에 대한 생각.
그리고 단지로 들어가서도 지역을 퉁 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개별로 어떤 특성을 갖고 있고 어떤 수요/선호도를 갖고 있는지 알고 내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상황을 잘 알고 투자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입지 좋은 구축 vs. 입지 덜 좋은 신축과 같은 문제 앞에서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의 특징을 알고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에 어떠한 관점에서 접근을 하는지, 그 다음까지 생각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 또 인상 깊었던 멘토님의 사고 - ‘토허제로 묶인 지역들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이나 ‘노원에서 45% 상승했다면 나머지 절반은 기회가 있다는 얘기’ 등 그렇게 한번 더 들어가서 보는 시선이 좋았다. 이게 그 ‘2차적 사고’인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순자산 10억을 위한 투자 로드맵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게 맞는 방향을 찾는 일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더 벌리기’보다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다, 2채 안에서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섰다. 이후 상승분 흐름이 돌기 시작할 때는 다주택자 포지션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 전까지는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갈아탈 수 있도록, 앞으로 1년은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우선, 향후 3개월은 지속적으로 아는 지역을 늘리는 동시에 투자 금액대별(1억~5억) 상위 단지 5곳을 선별해 정리해두고 갱신해 나가자. 멘토님이 얘기하셨던 어떤 단지를 보면 비교 단지와 가격이 푯말로 떠오르는 수준까지 훈련한다. 축적 후 발산이다.
참 시간이 필요한 일임을 (점점 더) 잘 알게 된다. 멘토/튜터님들이 늘 강조하시듯, 매사 오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또 시간이 지날수록, 주우이 멘토님이 말씀하셨듯 (기본, 체력을 위한) 충전, 행복 버튼, 이 일에 대한 의미, 그 안에서 재미와 행복 찾기 등이 점점 더 중요해짐을 느낀다.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하라’ 라는 말씀 안에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 생각했다. 꼭 그런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