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_59기_어카지] 차근차근 차곡차곡 하나씩 하나씩 맑게, 첫번째 나의 징검다리를 위하여

  • 25.07.06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인천이 직장이고 인천에 살고 있는 남성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깍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제 10년차 입니다.
인천으로 발령 받아 야근이 일상으로 주 5일은 8시 출근 평균 10시 퇴근하는 회사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없이 6년간 일만 했습니다.
주말은 주중 야근을 위해 개인정비를 하고 부족한 수면을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최근 몇년은 입원 하루 이틀짜리 여기저기 수술을 받았고
돌이켜보니 결혼도 못한채로, 9평짜리 오피스텔 전세살면서 나이는 4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안타까워 좋은 분들을 소개시켜주셨지만 이 나이에 자기집도 하나 없다는게 저를 작게 만들어
안그래도 소개받는 것에 소질이 없는데 작아진 저로는 더 인연이 안되었습니다.  


어느날 이대로 사축으로 있다가 모아둔 돈도 없이 초라하게 독거노인이 되어 고독사 할것 같다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처참한 상황에 큰일나겠다 싶었고(여전히 알게된 경로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폰으로 온 문자를 통해 월부를 알게 되어 지난 2월 재테크 기초반을 냅다 들었습니다.
이후로 월급의 50%를 저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없었던 암보험을 들었고, 어머니와 저를 위한 상조도 들고, 
S&P500에 모은돈을 왈칵 넣었다가 마이너스를 경험하고 우울해하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저축을 했다가 5월달에 건보료 추가 납부에 더해 자동차보험료 90만원을 내고 나니 생활이 안되어 

통장에 돈이 2만원 남을때마다 주식 예수금 통장에서 5만원씩 땡겨오며 글자그대로 버텨낸 지난 5월은 잊을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실 지출 금액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을 했고 저축액을 조금 줄여 생활이 가능하도록 셋팅하였습니다.

 

지난 2월에 집주인으로부터 사정이 있어 아직 전세 만기 10개월의 시간이 남았지만 오는 4월 말까지는 이사를 나가야 
보증금을 지킬수 있다는 친절한 안내(?)에 따라 네이버 부동산으로 원룸 투룸 오피스텔 막뒤지고 근처 부동산에 의존하며 집을 찾았지만
때마침 입찰하는 프로젝트로 야근으로 집을 찾는데 들일수 있는 시간은 적었고
남은 시간과 매물은 부족했고 월급의 10%에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더더욱 없어 
집은 찾지 못한채로 시간은 흘러버려 4월이 되자 급하게 인근 7평짜리 오피스텔에 얼른 가 계약금을 걸었는데,
다행히도 4월 중순 집주인이 그 사정이라는게 해결되었다고 더 살아도 괜찮다고 연락이 와서 일단 그대로 머물기로 하고 만기에는 나가겠노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그때 내가 살 집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재테크 기초반에서 배운 지식 외에는 아는게 하나도 없었고 재테기 미니 임장 말고는 회사,집만 반복했더니 
지역에 대해 하나도 아는게 없는 나를 발견하고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한 동네를 하나씩 하나씩 무작정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단지를 찾아보기도 하고, 단지를 찜하지 못한 날은 그냥 지하철 역 주변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재테기때 배운 금액으로 찾은 단지들을 하나씩 다니는데 아파트 상태나 환경이 너무 열악하여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좋은 동네라는걸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는게 없어서 대중교통 출퇴근을 고려하여 수인선을 따라서, 4호선을 따라 하나씩 돌아다니고
부천 송내역, 상동역, 중동역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경매로 검단에 집을 샀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경매사이트와 유튜브를 보다가 월부 경매라이브도 듣고있었는데, 


카톡으로 내집마련 챌린지 알림이 와서 참여하게 되었고 덕분에 4호선 라인의 산본역, 범계역, 평촌역을 돌아다녀보게 되었고
또 내마챌 덕분에 지금 내집마련기초반을 듣게되었습니다. 
업무와 관련해서 9월 기사 시험 준비를 하고있어 조모임은 벅찰것 같아 강의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월부는 왜 항상 뭔가 바쁜일과 중복이 되는지 참 ㅎ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
사실은 내마챌 했으니까 내집마련 그냉 해봐야하지 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불안하고 답답해서 신청하였는데 
안개 같았던 부분이 하나씩 하나씩 맑음으로 바뀌고 있어 기쁘고 있습니다.
단지의 가격그래프를 볼때 어떤 포인트를 봐야하는지
최근 이슈인 6억 규제 6.27 부동산 대책이 우리에게 어던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재테기보다는 좀더 자세한 내집마련 전략과 사례, 그리고 월부 채널을 가끔 보면서 너무 궁금했던 "O급지" 이야기등
거기다 나중엔 임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신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숙제 엑셀을 채우다 보면 적은 종잣돈과 갈수 있는 아파트의 상태에 또 슬퍼지겠죠?

차근 차근 강의 듣고, 착실하게 숙제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아직 숙제 자료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내마챌을 떠올려보면 숙제를 할때 전고점과 전저점의 숫자를 실거래 최고 최처액으로해야 하는지 상한가로 해야하는지, 전세가 조사시 숫자가 없으면 비워두면 되는지 

또 아파트 연식에 연연하지 말라고하시다가도 어떤 문의 질문에 답을 해주실때 거기는 너무 낡았어 라고 하시는데 이런것들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어느 연식까지의 아파트가 그래도 살만한 건지 이런것들이 궁금해집니다.


댓글


어카지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