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블랙 스완: 위험 가득한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나심 탈렙의 조언)

  • 25.07.08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블랙 스완

저자 및 출판사 : 나심 니콜라스 탈렙

읽은 날짜 : 25년 7월 7일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검은백조 #무지 #오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행운에 속지 마라’의 저자. 전작에서 사람들이 왜 예측에 번번히 실패하는지, 투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운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소개함. 확률적으로 낮은 사건이지만, 실제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손실이 어마어마하다면 그러한 사건을 피하기 위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전작에서 다뤘던 희귀한 사건을 좀 더 자세히 다룬 책이 이번에 소개하는 ‘블랙 스완’이다.

검은 백조 (블랙 스완)이란 희귀한 사건을 의미한다. 백조라면 모두 하얀색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검은색 백조가 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극히 드문 희귀한 사건을 상징하는 동물이 되었다. 투자를 하다보면 검은 백조를 만날 수 있다. 검은 백조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부정적인 검은 백조라면 시장의 붕괴와 같은 어마어마한 사건을 의미한다. (예: 세계2차대전, 911테러 등) 우리는 왜 늘 예측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투자자라면 어떻게 검은 백조를 대해야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레바논에서 태어났고 전쟁 속에서 자랐다. 레버논 분쟁 속에서 무작위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1) 과거를 아무리 잘 이해하고 있어도 그것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914년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바로 전날까지 세계 정세를 잘 알고 있었던 사람도, 실제 다음날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예측하지는 못했다.

(2) 우리에게 911 테러는 검은 백조 사건이다. 하지만 911 테러를 일으켰던 테러리스트들에게는 검은 백조가 아니었다. 그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검은 백조는 예상 밖의 일이다. 테러리스트들에게 911테러 사건은 계획된 일이었다.

(3) 전문가들은 예측 능력이 없는데, 자신이 예측 능력이 없다는 사실조차도 모른다. 그래서 리스크를 끌어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지 못하다가 검은 백조를 만나고 만다. 전문가들은 이론대로 모든 것이 작동한다고 믿는다. 현실과 이론의 괴리가 클 때 엄청난 리스크가 있는지도 모르고 의사결정을 하고 만다.

(4) 만약에 어떤 국회의원이 항공기 조종실 출입문에 잠금장치와 방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911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엄청난 역할을 해냈다. 굉장한 영웅이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911 테러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람의 업적도 미디어에 보도될 일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 검은 백조에 잘 대비해서 부정적인 희귀 사건을 피한다면..? 사람들은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검은 백조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어렵다. 미디어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다양한 해설을 내놓기 바쁘다. 일이 진행된 후에는 모든 것이 명백해 보이는 법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실제 발생한 사건은 여러가지 많은 가능성 중 하나에 불과했다.

(5) 우리는 평범의 왕국이 아니라 극단의 왕국에 살고 있다. 평범의 왕국은 표준정규분포 (normal distribution)에 따라 모든 사건이 발생하는 곳이다. 극단의 왕국은 정규분포의 꼬리부분 (일어날 확률이 매우 작은 사건)들이 사건을 지배하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평범의 왕국에 있다고 믿지만, 실재로 그들은 극단의 왕국에 살고 있기 떄문에 검은 백조를 만나게 된다.

(6) ‘증거 없음’과 ‘없음의 증거’는 전혀 다른 것이다. 검은 백조 존재에 대한 증거가 없는 것과 검은 백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전혀 다른 것이다. 살면서 검은 백조를 본 적 없는 사람은 검은 백조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말 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검은 백조가 없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희귀 사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해서 희귀 사건이 없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7) 이야기는 기억에 잘 남는다. 문제는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편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역사는 원래 사건의 나열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 사람들은 사건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본래 사건에는 없었던 의미가 부여되고 이에 따라 오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사후에는 모든 것이 명백해 보인다. 전문가들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 여러가지 설명을 덧붙일 수 있는 것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 이야기를 만들면서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왜곡된 과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면 실패하게 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1) 검은 백조에 대응하는 방법은 검은 백조가 나타날 상황을 제거해버리는 것이다. 투자에 적용하자면 전세금이 폭락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전세금에 욕심 내지 말고 5%만 올리는 것이 좋은 사례다. 시간이 흘러 전세금이 급상승하더라도 욕심을 내지 않은 사람은 역전세가 발생하는 상황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2) 전세금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하락할 수 있으며, 공급에 의해서만 전세금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대출 규제 혹은 전세 사기와 같이 예측 할 수 없는 사건에 의해서도 변동될 수 있다. 그래서 전세금 하락이라는 검은 백조를 배제하고 투자를 계획하면 안된다.

(3) 아파트 가격은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임장 가서도 무엇을 봐야할지 잘 모른다. 그래서 임장보고서를 충분히 작성한 후에 임장을 가야하고, 임장가서 본 것들을 다시 임장 보고서에 정리하고 투자처를 비교 분석하면서 후보 매물을 찾을 수 있다. 억지로 아파트 가격에 대한 요인을 해석하고 예측하려는 것은 좋은 시도가 아니다.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실제 인과관계가 없는 요소로부터 투자 가치를 판단하면서 인지 편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책에서 배운 내용들에 대한 정리는 아래 블로그에 정리해봄.

https://good-phd.tistory.com/133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찰리멍거 바이블 (찰리 멍거가 강조한 오판의 심리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블랙 스완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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