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린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 참여했던
우당탕탕 1호기 오프모임을 다녀와서
그 때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8시에 자모님과 함께 시작한 모임은
10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늘 강의에서만 봤던 자모님인데
실제로 보니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실물이 더 예쁘셨습니다.
모임 참석 전에는
그저 다같이 식사하는 자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 모임은
가감없이 모든 걸
얘기하고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기획된
이벤트라고 하셨는데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을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필터링이 전혀 없는 이야기가 오갔기에
내용을 얘기하기보다
느끼고 제게 적용할 점으로 남겨보겠습니다.
유리공과의 관계에 대한 동료의 고민에 대해
자모님은 “배우자는 원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배우자는 설득의 존재가 아닌 “공감”해야 하며
변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기에
내가 성장하고 바뀌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집에가면 납작 엎드려다닌다는 다른 동료분의 얘기를 들으며
나는 지금은 싱글이기에 체감되지 않는 문제지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한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머리로는 납작 엎드려다녀야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 때가 오면 행동도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저는 가족이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고 있기도 하고
지금 1호기가 대대적인 인테리어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인테리어 비용도 비교견적을 받고 싶었지만
인테리어 사장님들께서는 너무 두루뭉술하게만 얘기해주셔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었습니다.
자모님의 얘기를 들으며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상세한 가격 비교가 지양되는 행동이며
그냥 “화장실 올수리요!”가 아니라 “화장실 젠다이는 빼고 방수2회.." 처럼
관련 지식이 풍부한 것처럼 이야기하며 꼬치꼬치 항목별로 물어봐야만
가격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자모님께서는
어차피 다 경험이고 배우면 나중에 수월해진다.
인테리어는 재밌는 것이다. 투자로 몇 억을 벌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라고 해주셨는데
재미를 붙여보겠습니다! 배움엔 끝이 없는 것같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가족이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는 것이
남이 아니기에 싫은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고민이었는데
오히려 가족이기에 시공에 대한
상세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만이 전부가 아닌데
1호기를 한 후 통장잔고가 마이너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모든 것을 단순 +, -로만 보고있지 않았나 반성했습니다.
다른 동료는 세입자에게 어느정도까지 해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모님은
너바나님이 “부동산은 돈과 시간의 싸움이다.”
말씀하셨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돈을 아끼기 위해 세입자와 싸워서 돈을 받아내면 되지만
직장과 투자를 병행하는 우리는 대부분 시간이 없기에 돈으로 시간을 해결해야 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맞게 이해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세입자 덕분에 투자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해당 내용은 세입자와의 관계였지만
1호기를 하던 당시 부사님과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던 주제였습니다.
매수 부사님은 매수 때도 매도자편이라고 생각되었고
전세 뺄 때는 “대체 뭐하는 사람이지?”싶을 정도로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혹은 저만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그저 계약서만 쓰는 값으로 최고 수수료율을 받아가는건
양심없지 않나? 진짜 주기 싫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했다면 계약서를 쓰는 당일에도
이렇게해서 무슨 최고 수수료율을 받냐고 뒤엎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전세 뺄 때 부사님과 싸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은
“그렇게 해서 내가 수수료를 아끼는 것이 과연 이득일까?” 였습니다.
강의에서 말씀해주셨던
“부동산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라는 문장을
항상 기억하고 체득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호구잡히는 것은 안되겠지만
눈 앞의 돈만을 생각하며 (혹은 내 감정을 앞세워서)
부동산 사장님과, 세입자와의 관계가 틀어지면
될 일도 안될테니까요.
어떻게 쉬어야 할 지
월부를 잠시 쉬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에 대해 고민하는 동료를 보며 많이 공감했습니다.
지금 강의를 듣지 않고, 임장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내가 잘 쉬고있다. 다음을 준비하고있다. 는 느낌보다
그저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지?
하는 느낌이 강했던 터라 “잘 쉰다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자모님은 “회복”을 강조하셨습니다.
체력을 다시 키우고, 자기사용법을 알아내고 행동하고,
감사일기를 쓰며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행복을 주는 요소를 가까이에 두고 빈도를 늘리는 것.
그리고 “성장하고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을 BM 할 것”
말과 생각도 긍정적으로 하고
나에 대해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동료들과도 예전에 얘기했던 부분이었는데
과연 나는 긍정적으로 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됐고
생각까지도 긍정적으로 하려면 내 시선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이
“그 때 해볼 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E보다는 I가 후회가 더 많다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누구는 행복한데 나는 왜 안돼?”
라는 생각으로 더 긍정적으로, 더 해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세상이 너무 힘들기에
행복을 위해 발악해야된다는 부분은
속으로 정말 놀랐습니다.
흔히 행복이라고 하면
평온하고, 즐겁고, 항상 웃음짓는 그런 것이 떠오르는데
발악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어쩌면 그만큼 세상이 쉽지 않아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부분을 강조해주신 것같습니다.
2년 뒤의 시장상황은 알 수 없다. 언제 돈이 생길지 모른다.
돈과 투자실력이 모두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앞마당을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
전체 앞마당을 만들고 시장의 흐름을 관망할 수 있는 것이 실력이다. 그래서 앞마당 싸움인 것이다.
내가 목표한 금액을 채우려면 connet to dot, 즉 목표까지 점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해야 한다.
자본주의에서 옳고/그른 것 은 없다.
어떤 것을 해보기도 전에, 인풋이 “효과가 있을지” 재보는 것이 너무 많다.
지금 하는 고민들도 결국 “매수”라는 점을 찍었기에 할 수 있는 고민들이다.
이렇게 하나씩 점을 찍어가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점을 찍어나가는 과정에서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점을 찍는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동료들의 다양하고 공감되는 고민을 듣고
자모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들으며
뿌듯한 금요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공루틴”님의 모임소감은
“어떻게 내가 기버로서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진짜 기버는 마인드부터 다르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런 기버가 될 수 있을까요?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성공루틴님, 혀니혀닝님, 찡이맘님, 당근부자2님, 리리안님
하람님, 민초돌고래님, 웰씽두님, 김부동님, 실행이답이야님
그리고 자음과모음님, 얼굴은 못 뵜지만 손편지로 함께해주신 글리님
감사합니다.
P.S :
샤샤튜터님이 저를 알고 계신다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마치 대학교 때 교수님이 제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하는 느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