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이리 튜터님 반의 쇼요입니다.
역대급 무더위라는 올 여름, 임장을 나서면서 무심코 하늘을 보면 “아 오늘도 정말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로 월부에서 네번째 여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동시에 세번째 여름학기를 맞이하면서 저의 지난 여름들을 돌이켜보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월부에서 보낸 첫 여름,
단지 200개를 다 보고 났더니
월부에서 처음 맞이한 2022년 여름은 분당구와 함께 했었습니다.
첫 실준반을 들으면서 단지 임장이 무엇인지 배워나가던 시절.
사무실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여름이 더운지도 몰랐던 제가, 날씨가 저를 얼마나 힘들게 할지도 모른 채 부단히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더웠지만 “이것도 못하면 ‘투자’라는 걸 내가 어떻게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저 배운 것을 끝까지 해보고자 조원들과 뜨거운 분당구를 걸었습니다.
솔직히 단지임장을 다 하고도 무엇을 봤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ㅎㅎㅎ 가슴 한켠에 “그래도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 “이렇게 하는거구나”라는 성장, 성취감을 회사나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처음 느끼게 해준 여름이었습니다.
폭풍우와 함께 한 23년 여름
그래서 얻은 결과는
그리고 나서 정확히 1년 만에 첫 월부학교를 가게 됩니다. (그것도 여름학기 ^^ )
지난 여름을 생각하며 “잘 해낼 수 있을까?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어떻게 주어진 환경인데 꼭 결과를 내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임장지역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있을 만큼 비가 너무나도 많이 왔고…매물을 보러 가기 위해 탄 택시에서 도저히 더이상 갈 수 없어 기사님과 잠시 멈춰서서 비가 그치기를 한참 기다리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함께한 라즈베리 튜터님, 그리고 ‘라즈베리 토핑올라간 임장8도비빔면’ 동료들과 정말 미.친. 텐션으로 임장을 완수했었는데요.
저도 4박 5일로 임장지에서 매물을 털면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운명같은 1호기를 만나게 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 더더 맑고 뜨거워진 하늘 아래서 동료들과 함께 임장지를 이리저리 쏘다니며 물건을 보러다녔던 첫 여름학기.
지금도 저는 첫 여름학기를 월부에서 보낸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뽑을 만큼, 생각만 하면 피식 웃음이 날 정도로 너무나 좋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여름에 투자할 줄이야..
24년 여름학기
24년 여름학기도 정말 매서웠(?)습니다.
넓기로 소문난 지방과 수도권 임장지를 연속으로 걸리면서, 바깥엔 우리 말고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임장지를 묵묵히 걸어나갔었습니다.
23년과 다르게 24년은 바닥을 찍고 전세가와 매매가가 회복되는 지방 지역들이 있었고, 특히 수도권은 서울 위주로 시장 분위기가 살짝 뜨거워지던 시기였습니다.
수도권 투자를 해야하는 동료들이 많았던 우리 반이었기에 다들 넓디 넓은 임장지를 다니면서도 동시에 앞마당에 매물을 보러 다니던, 날씨도 뜨겁고 시장도 뜨겁고 모두의 마음도 뜨거웠던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저도 소액이었지만 수도권에 정말 내가 투자할 물건이 없을까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녔고,
장롱 면허 n년차였지만 두려움을 뒤로한 채 쏘카를 타고 수도권 제1순환도로를 열심히 오가며 물건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투자 물건인 2호기를 만나게 됩니다.
학기가 마무리 되고 보니, 저희 반은 투자를 할 수 있었던 5명 중 4명이 투자를 하는 성과를 만들어냈고, 한 반에서 에이스반으로 2명을 보내는 성과를 기록했었습니다. 함께 했던 빈쓰 튜터님과 ‘러빈쓰’ 동료들, 정말 한명 한명이 영웅이었습니다.
아니 또 여름학기라니?….
25년 여름학기
그리고 저는 이번에 또 여름학기를 오게 되었습니다. (아니 또 여름학기라니?)
월부학교 4번째 중 3번이 여름학기인 저…이정도면 정말 여름 전사(^^) 수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매년 더 뜨거워지는 여름에 ‘러브버그는 어쩌지…ㅠ? 이번 여름도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잠시했지만, 지난 주 첫 임장을 반원들과 다녀오고나니 지난 3년 간 월부에서 보냈던 여름이 떠오르면서 이번 여름도 정말 설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겪어온 여름은 덥고,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이었기 때문입니다.
매년 여름이 가져다준 성장과 성취를 맛볼 수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번 여름학기도 재이리 튜터님과 앤재이리 반원들과 또 어떤 뜨거운 순간을 만들어나갈지 저는 진심으로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날씨가 덥고, 바깥 활동을 하는 것 자체도 너무나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해나가는 동료들 모두에게 올 여름이 설레는 여름이, 성과를 만들어내는 여름이 되기를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
다들 이겨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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