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가 카드값 0원 만든 현실적인 방법 (feat. 통장잔고 부활) [돈죠앙]

안녕하세요. 

월부안에서 반드시 백억을 달성해 낼 돈죠앙입니다. 

평생 저축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 

카카오뱅크에서 하는 6개월 만기조차 타본 적 없는, 

정말 돈 있는 꼴을 보지 못하고 다 써야 직성이 풀리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결혼식 비용조차도 부모님한테 의지한 철없는 딸이었는데요,

더 무서운건 그렇게 30년 넘게 살아온 저는

앞으로도 모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돌이켜보니, 써야할 이유가 너무도 많았네요. 

아이들 키워야 하니까, 쓸려고 버는 건데…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이 정도는 써야지, ㅎㅎ

그랬던 저, 

월부에 들어왔다고 크게 달라졌을까요? 

전혀요. 

또 써야할 이유들을 많이 만들었죠 ♡ 

임장템 사느라, 임장하느라, 

오며가며 기차표, 책 사는 비용,

동료들과 맛있는 것 먹고, 

집에 있는 가족들한테 미안하니까 음식 쏘고.. 

정말 단 한번도 아까운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임장을 다니다보니, 

여전히 잔고는 늘 바닥이었습니다. 

-빵원인생-

그러던 저의 사정을 소상히 알게된 

구)쨀리반장님

현)재이리튜터님께서

저에게 재테크 기초반을 강력 추천 해주셨습니다. 

이미 재테크 많이 배웠는데, 

왜 추천해주시는 거지? 

싶었지만, 

너나위 멘토님의 1강을 듣자마자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재테크 기초반 1강을 듣고….

저는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 그동안 어떻게 산거지..?

경제관념이 정말 없었네.. 

왜 맨날 내가 내려고 하고 

꼭 받으면 더 주려고 했던 저..ㅜㅜ

몇천원을 정말 작은 돈으로 생각한 저... ㅠㅠ

불편한게 싫어서 풀구독요정이었던 저, 

너나위 멘토님의 강의를 듣자마자, 해지했습니다. 

사무실에서 강의를 듣다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알뜰폰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무려 고정지출로 207,828원이 줄줄줄~ 새나가고 있었습니다. 

46000원으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들, 

이것들을 생각없이 내고 있었던 저, 

정말 부끄럽지만 반성합니다. 

한개 한개가 모이니 참 큰 금액이 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알려주신대로, 

월급을 다섯개의 통로로 체크카드 준비도 완료하였습니다 .

한번의 좌절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체크카드도 만들어 놓은 저, 

바로 다음 달부터 저축을 할 수 있었을까요? 

신용카드가 살아있기에…. 

체크카드에 50만원도 넣지 못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신용카드 대금으로 바로 나갔기 때문이죠. 

마음을 먹었다고 해도 바로 실행할 수 없는 것이 힘겨웠습니다. 

단한번에 줄일 수는 없으니, 

조금씩 격차를 줄여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신용카드 쓰는 횟수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다행이게요 ㅎㅎ

카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ㅠ

이 돈을 용케 갚으면서 살았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체크카드로 살아보겠다는 일념하에, 

5월부터 3개월동안 정말 처절하게 줄였습니다. 

냉장고파먹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그동안 잘먹었으니까 ^.^)

일주일에 식자재 마트에서 장보고, 요리하고, 

임장갈 때도 기차보다는 비용이 덜 드는 자차로 이동했습니다. 

오며가며 졸음쉼터에서 자면서 가느라 

편도 6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지만, 

이번 만큼은 꼭 마이너스구간에서 플러스구간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핑계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요..?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신용카드와 이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짜릿함 그 자체였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정말 재테기 강의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저는 이 정도는 쓰고 살아야해 하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

평생 바꾸지 못했던 마이너스 구조의 삶, 

드디어 탈출하고, 더욱더 투자공부에 매진하여, 

비전보드에 세운 자산을 꼭 달성하고자 합니다.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게 되어있다. 

이번에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보다 

다음 투자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저축이 없이는 다음 투자를 염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저는 보릿고개 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아마 직장동료들은 똑같은 옷만 입고 오는 저를 두고 쑤근댈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을 부끄럽게 할 수 없으니, 엄마인 제가 부끄러운게 낫겠죠. 

하지만 사실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앞으로의 희망찬 앞날을 상상하며 매일매일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게 된다는 말을 믿습니다. 

지금 이 어려움과 고비들을 추억하는 날,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되었다고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재테기 강의를 추천해주신 재이리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삶을 구제해주신 너나위멘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잠시 마음이 들떠 하반기 일을 쉬어볼까 하는 저를 잡아주신 

우리 김인턴튜터님 감사합니다. 

(아마 일을 쉬었으면 다시 신용카드에 손을 댔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앞으로도 아끼고 모으는 재미를 느끼면서 살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됩시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