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0.9.7살 삼남매를 키우는 맞벌이 자영업자 부부입니다. 무주택자이고 서울 청약만 바라보고 지금껏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어요.(청약점수 1월에 68점이 됩니다) 돈도 없었구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아둥바둥 살았는데, 월부 강의를 만나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빚 갚느라 이제껏 모아둔 종잣돈은 없지만 사업소득이 괜찮아진 편이라 연 1억 정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요(사업자대출은 아직 있지만 조금씩만 갚는다생각하고ㅜㅜ) 지출도 조금씩 더 줄이며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아픈 아이(asd)가 있어 여유자금도 필요하구요..
저희가 지금 이 시점에 서울 강남권 청약을 계속 기다리는게 옳은지, 아니면 투자를 시작하는게 옳은건지 모르겠어요. 점수가 애매하기도 하고.. 대출에 매몰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청약이 되어도 몇년간 대출 갚다보면 시세차익이나 이자나 그게그거 아닌가 싶어서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선배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차차님 :) 서울 청약을 기다리고 계시군요. 청약점수 68점은 절대 낮지 않은 점수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문정의 경우 모든 면적에서 70점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애매한 점수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공감이 갑니다. 제가 차차님이라면 우선은 서울 주요입지 청약을 계속 넣어 볼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뜨거웠던 상승장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진 부분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부동산 공부를 해나갈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독서,강의,임장 등을 통해 기초를 닦는데 필요한 시간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가서 다시 한 번 상황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볼 거 같습니다. 투자코칭 등도 고민하시고 방향 잡아나가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차차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차차님 저도 열기71기 수강중이라 반갑습니다.^^ 맞벌이 자영업으로 열심히 노력하셔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계신 거 같아요. 청약점수가 68점이면 굉장히 좋은 조건이십니다. 점수만 보면 강남 청약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년에 1억씩 꾸준히 모으실 수 있으면 대출이자도 왠만한 금액까지는 충분히 커버 되실 거 같구요. 하지만 아무리 대출이 된다고 해도 강남 청약시에는 무조건 실거주 2년이 있으셔서 입주시에 주담대출까지 받았을 때 자금계획 잘 세워보셔야 할 거 같아요. 일단 계약금이 10%~20%가 될테니 그 정도 자금은 있으셔야 하구요. 강남도 중도금 대출 될테니 4~50%까지 대출로 받으시면 되고 잔금이 보통 40%인데 입주시에 주담대 받아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강남 분양 15억이면 계약금 1.5~3억 정도는 준비하셔야하고요. 중도금 대출은 다 받으시고 잔금시에 주담대를 시세에 LTV 50% 까지 받으실테니 만일에 입주시 시세가 20억이라면 50%까지인 10억정도까지 주담대가 나옵니다. 근데 계약금 포함해서 종잣돈이 5억이 안 된다면 잔금이 안되시겠지요. (분양가 15억=잔금시 주담대10억+ 나머지 계약금 지불한 것 포함 5억 필요+취득세도 4~5천 정도(분양가에 3%) 있습니다.) 이런 거 다 자금계획 잘 짜보시고 감당 가능하다면 청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 시대 분양가가 강남이나 용산빼고는 메리트가 적은 시기라서 분상제 지역 분양은 받으시는게 무주택자에게는 제일 괜찮은 내집마련 방법같습니다. 소득도 꾸준히 잘 유지하시고 68점이라면 비인기 타입으로 넣으시면 되실 거 같아요. 24년에는 강남권 청약이 많이 나올테니 꼭 기회잡으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청약도 꼭 공부하셔야 당첨확률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