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의 액수를 세어보면서 좀 더 모았으면 좋았을걸 하며 아쉬워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만큼 소비를 제한하는 실천을 하면서 저축액을 느려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절대적인 수요는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라, 나를 제외한 다른 원인들로부터 발생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 위치, 교통, 환경, 학군이 바로 그런 것이다. 나는 차가 없지만 사람들은 강남과의 위치와 교통을 중시한다. 나는 언덕도 '숲세권'도 다 살아봤지만 사람들은 편리성을 위해 평지를 선호한다. 나는 지금 아이가 없지만 사람들은 자녀가 면학 분위기가 강한 곳에 살기를 원한다.

 

그저 나만 좋으면 그만인 ‘소비자’ 관점이 아니라, 남이 무엇을 좋아할 지 궁리하는 ‘생산자’ 관점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투자 이전에 내 자산을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사고방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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