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딴하송] [내마기_3주차 강의후기💚] 하루에 두 시간, 매일 새로운 일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

내마기 3주차 드디어 완강을 하였다.

내집마련 기초반을 들으면서 나의 의심들이 확신이 되고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나의 모습들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깨달은 한 달이었다.

1주차 너나위님이 내 집마련을 하기 위한 기본 틀을 잡아주시고 

2주차 코크드림님이 그 틀 안에 내용들을 꽉 채워주시고

3주차 자음과모음님이 그 전체적인 내용을 잘 포장해주시는 느낌이었다.

내마기 커리큘럼대로 믿고 따라가던 나는 이번 달 안에 매물임장 무조건 한번 가보기로 결정했는데, 

자모님 마지막 강의를 못 듣고 있다가 매물임장 가기 1시간 반 직전에 마지막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듣자마자.. 용감한 나의 지난 선택을 후회했다

원래 부동산 여러 군데에 전화를 돌리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 아주 순수하게 네이버 첫 번째 부동산이랑 무턱대고 약속을 잡아 놓았다..ㅜ

매임 약속 한 시간 전이어서 당황할 새도 없이 빠르게 자모님 강의를 이어서 들었다.

매임 시 체크리스트를 들고 인생 첫 번째 매임에 갔다. (혼자 가려고 했으나 너무 겁이 나서 마지막에 엄마께 같이 가기를 부탁 드렸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자모님이 말씀 하신대로 할거야!!’ 생각하면서 당차게 첫 집에 입장했는데, 일면식도 없는 남의 집을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베란다만 꼼꼼하게 보게 됐다. 곰팡이 곰팡이! 속으로 되새기면서 ㅎㅎ

찬장이며 신발장도 소심하게 조금씩 열어봤던 거 같지만 첫 번째 매임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부동산 거래에서의 나의 위치는 저~ 아래 바닥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어버버 거리는 동안 엄마는 벽지도 만져보고 물도 틀어보고 찝찝한 건 이건 왜 이래요? 라고 여쭤보기도 하고 (진행 중인 누수 발견) 자모님 체크리스트들은 어느 정도 다 확인한 것 같다.

무계획 우당탕탕 첫 매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자모님 강의 듣기 전  무턱대고 예약 잡았기 때문에 첫 매임을 시작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하고 생각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는 나이기에 무작정 돌진해서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던 시간 같다.

내마기는 끝났어도 앞으로 계속 월부 생활하면서 부동산 공부를 놓지 않고 꾸준히 해볼 생각이었는데

강의 마지막에 자모님께서 '하루 두 시간, 매일 새로운 일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나도 내 인생이 얼마나 바뀔지 기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