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지투25기 갱갱갱 뱅뱅뱅 지지지 3곡만 듣지조 부루마불] 갱튜님 평G생 못잊지

'지방투자 실전반' (지실)을 처음 수강하면서, 
이전의 강의에서 듣곤 했던 “지방 투자는 시간과 에너지를 갈아 넣어야 한다”는 말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지실' 3주 차에 접어든 지금, 벌써 일상에 작은 균열들이 생기는 것이 느껴집니다.
20개월 정도 수강을 해오면서 이제 어느정도는 일상과의 균형을 잡는 법을 체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투자활동의 무게의 추가 조금 더 커지니 금새 휘청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다시 말해 아직은 이 일정을 온전히 소화할 만큼의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 고된 일정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루틴을 지켜나가는 동료들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그보다 훨씬 더한 고강도의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 튜터님은 ‘대단하다’를 넘어 거의 경이롭게 다가왔습니다.

강의를 듣고 수도권 앞마당을 넓히며 겨우 갈피를 잡은 듯했지만,
지실을 수강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감각들이 리셋되고, 처음 가보는 미로 속에 발을 들여놓은 느낌마저 듭니다.
스스로 실마리를 찾아 자문자답해보지만, 답이 아닌 미궁으로 빠지는 순간들의 연속이었고
그래서 튜터링데이는 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토록 풀리지 않던 질문들에 대해 
한 순간도 망설임 없이 '답을 찾는 방향'을 짚어주시는 튜터님의 모습에서,
튜터님 또한 같은 미로를 수없이 헤매며 어두운 땅에 빛을 밝혀 스스로의 땅을 넓혀오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그 농도는 다르다는 말처럼 
튜터님의 한마디 한마디엔 오랜 시간 쌓아올린 깊이와 밀도가 스며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되, 
너무 멀리 돌아가지 않게 앞서 이정표를 놓아 주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존재가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길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제 마음을 가장 크게 흔든 건
지식이나 실력보다도, ‘기버’로서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투자자로서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도 멋지지만,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길을 선택한 사람은 존경스럽습니다.
그 ‘기버의 정신’이야말로 지금의 고된 일정을 견디게 하고,
그 속에서도 만족과 의미를 찾게 해주는 진짜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튜터님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심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