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유수천석]

23.12.17

후기를 적을 때면 언제나 나는 정말 초보구나, 라며 마음 한 구석이 무거운 상태로 시작하게 됩니다. 동시에 너바나님의 수업은 위로와 비슷해서 희망과 자신감이 고개를 들어서 참 신기합니다. 어떤 분야에 올라온 분의 말씀이란 이런건가 봅니다. 지금까지 월부 다른 강의에서 배운 클래식의 원류를 들으니 마음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숨고르기를 하고 한주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마음가짐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투자는 자본주의를 살아가며 피해갈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2강은 너바나님의 오랜 투자경력의 베이스를 배웠습니다. 초보들, 투자에 입문자들(저를 포함한)이 힘들어하는 부동산이란 투자재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을 가르쳐 주셨죠. 이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하는 기준을 세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 자문했습니다. 노트 몇장에 정리되는 내용일지언정 그건 분명 다년간의 경험과 고민이 축적된 결과물일테니까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분명 어려운 일을 쉬워보이게 한다면 그 사람은 고수다. 너바나님과 월부 튜터님들은 분명 그러한 경지일텝니다.

여기서 느낀점은 감히 죄송하게도 많은 지역과 매물을 본다면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였습니다. 지역을 따져보고, 해부하고, 검토하다가 매물을 고른다. 이걸 원칙 속에서 계속 반복하면 지금은 하늘처럼 보이는 튜터님들과 비슷해지지 않을까라며 선넘는 생각을 했죠. 이건 너바나님이 오늘 불어넣으신 자신감의 결과물이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시에 마음속에 조급함을 조금 덜었습니다. 저는 초보이며 실수와 같은 투자를 했습니다. 물론 당시 기준이 있고 나름 공부라며 덤벼들었지만, 지금의 나라면 이런 투자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란게 실수라고 표현한 이유입니다. 오늘 너바나님은 인내의 힘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부동산 투자에는 느림의 미학이 있고, 인내를 하면 적어도 잃지 않을 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물론 원칙을 지킨 끝에 얻은 물건이면 더더욱 좋겠지만요.


오늘 적용할 점은 단연 다시금 정립한 투자의 원칙, 그리고 오래 이 분야에서 달리는 방법입니다. 특히 이 분야에서 오래 달리는 방법은 참 인상 깊고 앞으로 계속 해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꾸준하게 이 세계에서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야 한다는 걸 너바나님은 잘 아실겁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신 것이고 기초적인 원칙을 세워주신 것일 겁니다. 아침이면 책과 컬럼, 뉴스 등을 읽고 정기적으로 강의를 들으며 인사이트를 키우고, 멘토와 러닝메이트를 늘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실전으로 이어져 얼음을 뚫는 물이 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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